31살 취업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8월 통계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데이터 분야로 취업을 준비중인 한국나이 31살 남자입니다.

삼수로 원하는 대학을 들어왔지만 대학생활 방황을 하며 1년 반의 휴학, 그리고 방황할 당시의 학점을 메꾸느라 나이만 먹고 그에비해 스펙이 많이 딸립니다...

멘토님들의 조언을 받고자 제 스펙을 간략히 나열해드리면

• 연고대 통계학 학부(3.8/4.5), 연고대 통계학 석사(4.31/4.5)
• 어학 : OPIc-IH
• 자격증 : SQLD
• 수상실적(2회) : 데이터사이언스 공모전 1회, 학술논문발표회 구두발표부문 1회

이것이 다입니다.

결정적으로 인턴, 실무 경험이 없다는 것과 그에 비해 나이가 많다는게 가장 큰 실패요인인 것 같습니다. 그외 다른 스펙도 조금 부족하구요...

이런 제가 데이터 분야로 취업을 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데이터 분석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분야라면 최대한 가리지 않고 지원서를 집어넣었습니다만, 가장 관심이 가는 직무는 보험분야입니다.

관련 경험은 보험 계리 분야 관련 수업을 수강하고, 계리모형에 관한 리포트를 작성한 것이 전부이지만, 해당 활동을 수행하며 많은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외에도 리서치/설문 분야처럼 통계 및 데이터가 직접적으로 활용되는 분야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중소, 스타트업을 통해 실무 경력을 쌓고 이직을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지만,

중고 신입의 나이도 합격 여부에 많은 영향을 주고, 회사를 잘못 골랐다가는 건강만 상하고 물경력만 쌓게 된다는 경고를 듣다보니 걱정이 많이 앞서네요...

데이터 분야에서 중소, 스타트업을 지원할 때 고려할 점에 대한 조언도 가능하면 구하고자 합니다.

또한 현 상황에서 제가 대기업이나 이름이 있는 기업을 준비하는것이 비 현실적인것인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취업에 전념하는 것이 좋을까요?

긴 질문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