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꼭 한번만 봐주세요ㅠㅠ 정말 부탁드립니다ㅠㅜㅠ 인생이 걸렸어요..
제 정보 : 26살, 회사경험 없음, 아르바이트 경험 많음(매장 수익률 향상, 계약서 관리 등)
안녕하세요. 이전에 글을 올렸던 저는 한 회사 대리점의 영업지원으로 합격했고, 9월17일 오늘일자로 총 3일을 근무했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회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면 총 인원은 대략 14-16명 정도이고 부서는 영업, 구축지원, 마케팅이 끝이고 마케팅은 1명 그 외가 나머지인원입니다.
첫날부터 오늘까지 사실 무난하게 교육받고 무난하게 일을 하였는데요, 오늘 현직자분께 매우 충격 받는 일을 들었습니다.
편의상 마케팅 직원은 A
퇴사하신 전 직원은 B 라고 하겠습니다.
1. 회식
-사장님과 이사님이 술을 상상이상으로 좋아하신다고합니다. 면접에 술주량을 물어볼 정도로요.
그래서 회식 문화 중에 '사발식'이 있다고합니다.
돌아가면서 먹고 신입사원은 맨 마지막에 먹는거죠.
그리고 1차 뿐만이 아니라 2차 회식도 필참입니다. 중국집이라면 고량주도 먹인다고하며 이사님의 경우에는 밑잔 까는 것, 꺾어마시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신다고 합니다. 회식은 2-3달에 한번 있다고하나 끝까지 술을 먹인다고합니다.
첫출근 날의 경우 사수께서는 제 주량을 계속해서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그때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1병이라했지만 저의 경우 현재는 가족력이 있어서 2-3달에 한번 가볍게 맥주 한두잔만 먹습니다. 큰일이다 싶네요... 워크샵도 곧 있다는데...진짜 술판이지 않을까싶습니다..
2. 직원에 대한 존중없음
- 여자팀장님이 계십니다. 모든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인데, 화를 엄청 내신다고합니다.
○ 첫번째 이야기는 두달도 못버티신 신입사원 일입니다. 회사가 이상하다고 느끼신 B는 과장님께 회사 엘리베이터 앞에서 팀장님께 말씀드릴게 있다고하자, 그 자리에서 말하라고 하셨고, B는 과장님께 다음주까지만 근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팀장님은 그자리에서 크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그걸 왜 이제야 말하냐며 혼내셨다고 합니다. 물론 한달 전도 아닌 일주일 전에 말한 것은 큰 잘못입니다. 그러나 회사 구조상 한 층에 4-5개정도의 회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큰 소리로 화를 내셨고 결국 그 직원분은 우셨다고합니다.
○ 두번째 이야기는 마케팅 직원이신 A분 이야기 입니다. A의 업무 중에는 회사 전체 공지를 올리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날에 과장님께 전달받은 사항이 있으나 추가로 넣어야할 부분을 나중에 올리고 먼저 올릴 사항을 올려야겟다고 생각하시어 1차로 공지를 올렸다고합니다. 그러나 팀장님께서는 화를 내시며 왜 추가 내용을 올리지 않았냐고 하셨고 A직원분께서는 죄송합니다. 회수 후 다시 올리겠습니다. 하시며 다시 작성하여 올렸지만 3분 후 갑자기 A분의 책상에 오시어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하시며 모든 직원분이 계시는 가운데 자신을 무시하셨다며 크게 혼내셨다고합니다. 하여 직원분은 우셨구요.
이 외에도 여러이야기가 있지만...
특이한 점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회사 근로자분들의 극명한 근무일수입니다.
이미 계신 직원분들은 보통 5-8년차 분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외에는 한두달도 못채우고 나가거나 1년도 채 안돼서 그만두십니다. 특이하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분위기가 묘하더라구요.
한마디로 표현하면...회사를 신으로 받드는 사이비 단체같습니다. 모두가 진실을 알지만 저만 모르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신입이니 필터링하는 것도 당연히 있겠지만 늘 질문을 하면 정말 중요한 건 빼고 돌려말하는(눈 굴리는 느낌) 느낌이었습니다. 정상적인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모르시겠지만...진짜 묘하게 느낌이 쎄해요.
그리고 제 사수분도 정말정말 회사에 충성합니다. 말씀해주신 직원분에 따르면 회사 메신저를 항상 보고 퇴근 후에도 오고 여행을 다녀와도 연차반납하고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회사에 온다고 합니다. 자세한걸 설명하긴 힘들지만...한마디로 표현하면 친구가 많이 없으신 분이 사회생활에서 인정받고 대우받아 그것을 매우 좋아하시고 충성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너무 신입이 퇴사를 많이 하니 사장님께서는 직원들에게 수습기간이라도 최대한 착하게 잘대해주라고하셨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직무경험이 없으니 3개월 수습이라도 참고다닐까요. 아니면 빨리 탈출해야할까요. 내일이나 다음주에는 말해서 한달만 근무하는게 나을까요. 너무너무 고민됩니다.
많은 지혜와 객관적인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gbhs
신고글 꼭 한번만 봐주세요. 진짜 인생이 달린 문제같습니다.(회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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