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험한 인턴이 마케팅인지 영업인지 헷갈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단기 인턴으로 광고 SaaS 플랫폼 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당시에는 직무 성격에 영업.마케팅이라 표기되어 있어 문외한인 채로 입사했다가, 많이 배웠습니다만 자소서를 써보려고 하니 정확히 어떤 직무에 해당하는 일이었는지 파악이 어려워 질문드립니다.

당시 부서명은 광고사업부였고, 워낙 스타트업이라 하는 일이 방대했습니다.

다만 제가 주로 했던 업무를 하기에 정리해드립니다.

1. 광고 상품 제안·영업
- 자사 광고 플랫폼과 제휴 매체사를 활용한 광고 상품 기획
- 광고주 문의에 대한 맞춤형 매체사 제안
- 매체사(플랫폼 사)와 협업, 양측 모두를 고객으로 관리
- 미디어믹스 구성
- 프로모션 기획: 할인·구매 유인 제공을 통해 거래 성사 유도
- 인바운드 영업(재계약) 성과

2. 캠페인 운영·관리
- 광고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의 실시간 응대
- 성과 지표 분석: 노출량, 성과 예측, 소진율 기반으로 전략 수정·보완
- 미소진 캠페인 연장 협의 및 일정 재조율
- 광고 성과 보고 및 피드백 제공

3. 계약·정산 관리
- 계약 체결 이후 정산서 및 세금계산서 작성·발행

4. 문서화·업무 도구 제작
- 매체 소개서 등 외부 고객용 자료 제작 및 보완

아무래도 광고 회사다 보니 AE의 성격이 강한 것까지는 파악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영업 혹은 마케팅 직무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마케팅 관련해서는 공모전이나 학회 경험이 없어 자신감이 부족합니다. 대행사 인턴 경험이 마케터가 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으나 제 포지션이 대행사 인턴과 동일한지도 의구심이 듭니다. 한편 영업 직무에 맞다고 하기에는, 인바운드 영업만 진행했기에 유의미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로서는 영업 직무에 조금 더 관심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인턴 경험이 영업 직무와 마케터 직무 각각에 유의미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더불어, 해당 인턴에서의 경험을 타 산업(제조업, 유통업 등)에 적용하기에 용이한지도 질문드립니다. 혹은 유사 산업 및 직무 추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