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취업 진로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26살 남자이고, 대학 4년제를 나왔습니다. 제가 대학교를 나와서 근 반년 가까이를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빈둥 거리면서 시간만 보낸거 같습니다. 원래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 있어서 사회복지쪽으로 진로를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취업을 하려고 보니 연봉도 적고 경쟁자는 너무 많고 해서 내가 사회복지사를 했을 때, 잘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반년 정도를 빈둥거리면서 놀다가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쿠팡 계약직을 하면서 생활비는 벌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저도 이제 곧 27살이 되고 뭐라도 제대로 된 경력이라던가, 스펙을 쌓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러다가 저랑 같은 대학을 나온 친구가 기계설비 현장직에서 일을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통해 알아보니

요즘엔 대졸이여도 취업이 어려워서 차라리 현장직에서 일을 배우면서 자격증도 따고 경력도 쌓아서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하는게 더 현실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도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직에서 일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금 뭘 할 수 있을있는 자격까를 생각해봤는데, 큐넷에 제가 응시할 수 있는 자격증을 찾아보니 산업안전, 건설안전, 가스, 산업위생관리 등등 이런 안전관리 쪽 산업기사 자격증들을 딸 수 있더라고요. ( 대학교 다닐 떄, 안전 쪽 전공도 몇개 들었습니다. ) 

지금 쿠팡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냥 쿠팡에서 쭉 오래 일해서 쿠팡 안에서 더 높은 곳으로 가는게 나은지, 아니면 쿠팡 일을 하면서 산업기사 자격증을 따서 관련 회사로 취업을 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친구처럼 현장직에서 일하면서 관련 자격증들을 따면서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물론 현장직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산업기사 자격증도 딸 생각이 있습니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사회복지사로 취업을 하는게 나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