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무 면접에서 완전히 얼어버렸습니다...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현장실습 면접(마케터 직무)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아쉬운 점이 많아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립니다.

저는 어제 오후에 서류합격 통보를 받고, 원래는 다음 주 면접 예정이었는데 그 시간이 학교 시험과 겹쳐서 일정 변경을 요청드렸더니 오늘 바로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셔서 다음날 바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었다보니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급하게 기업 홈페이지 조사, 자기소개서 복기, GPT로 예상 질문 뽑고, 모의면접 2회 정도는 해보고 갔습니다. 그리고 면접팁을 찾아보니 다들 통암기보다는 키워드 위주로 암기하고, 자연스럽게 연결하라는 말을 듣고 키워드와 스토리 순서 위주로 파악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제 면접이 시작되니 제가 말할 때, 끝맺음이 너무 어색하고, 문장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아서 횡설수설하는 느낌이 강하게 났습니다. 예상 가능한 질문이었고, 말해야하는 키워드도 답변 속에 다 넣긴 하였으나, 문장 연결과 서술어를 거의 한달만에 말 처음한 사람처럼 심각하게 못했습니다.. (~했고..하다가 갑자기 그런 역량을 키웠습니다,) 이런 식으로 마지막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해야할지를 찾지 못해 헤매다가 부자연스럽게 끝내는 느낌에, 시작을 잘 나아가다가 중간부터 어떻게 말을 이어나가야할지 헤매다가 딴 길로 새서 헛소리를 한다거나..정말 문제가 많았습니다..

면접관님께서도 계속해서 긴장하지 말라하시고, 왜 갑자기 자신감이 없어졌냐고 하실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면접 시간이 원래 1시간이었는데, 30분 정도로 일찍 끝나면서 마지막에 “궁금한 점 질문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예상한 질문이었지만, 한두 개 정도를 예상했기에 그걸 말하고 나니 더 할 말이 없어 난감했고, 결국 면접관님도 “없으시면 괜찮다”고 하시며 마무리가 됐습니다.

전체적으로 면접관님께서 마지막에 답변해주신 것과 제가 앞에서 말했던 키워드들의 방향성은 거의 일치하는 것 같긴한데, 스스로도 내가 이렇게 말을 못하는 사람이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앞으로 면접이 계속 있을 텐데, 이런 언어적 매끄러움 부족 / 말 끝맺음 이상함 / 논리적 연결성 부족 같은 부분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