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한테 외국계 계약직 제안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고민이에요.

저는 일단 막학기생이고 내년에는 졸유 상태로 부족한 스펙 쌓으면서 여기저기 인턴 서류를 넣어볼 생각 중이었습니다.

제가 제안 받은 곳은 신용장이나 외환 다루는 무역 업무를 주로 하는 유럽권 외국계 은행입니다. 규모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고 우리나라 지사에도 직원이 한 20명 내외 정도가 다인 것 같아요. 구글이나 네이버, 구인구직사이트 등 여러 곳에 검색해봤는데 정보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어떤 회사인지 정확히 파악은 안됩니다. 

 제 전공과 관련된 직무라 나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교수님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저한테 자리를 제안해주셨다는게 너무 감사하긴 한데 거의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라 솔직히 너무 급작스러워요. 취업이 엄청 급한 상황이 아니기도 하고, 인턴이 아닌 업무에 바로 투입될 사람을 찾고 있는 것 같아서 자신이 없긴 해요. 저는 제가 바로 실무에 투입될 정도까지의 역량은 없다고 생각해서 ... 실무 경험은 산학연계 현장실습 4개월 정도가 끝이에요. 그리고 육휴 대체자로 계약직 뽑는거라 정규직으로 전환이 될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거절하고 싶긴 한데 배부른 생각하는건 아닐지, 좋은 기회를 놓치는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