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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업계 취준, 직무와 산업을 어디까지 넓혀야 할까요? 첫 회사 규모도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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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작년에도 진로 고민으로 글을 올렸었는데, 1년 정도 실무 경험을 더 쌓은 지금 오히려 선택지가 많아져 다시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저는 철학을 전공하고 호스피탈리티 경영을 복수전공했으며, 대학 생활 동안 영화·공연·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영화 마케팅이나 콘텐츠 기획 직무를 생각했지만, 이후 실제 공연 프로젝트에서 콘텐츠 기획·홍보마케팅·MD 운영·현장 운영까지 경험하면서 관심 직무가 조금 넓어졌습니다.

최근에는 뮤지컬 프로젝트에서 홍보 콘텐츠 기획과 카피 작성, 프로모션 운영 등을 경험했고, 별도로 MD 판매 현장에서 상품·재고·고객 응대와 운영 업무도 담당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는 콘텐츠나 IP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고, 기획부터 실행·운영까지 관리하는 일에 더 흥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직무는 대략

- 콘텐츠/IP 사업기획·사업PM
- 마케팅·브랜드 마케팅
- MD·상품기획
- 콘텐츠 및 공연 기획·운영

정도입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취업 공고를 보다 보니 여기서부터 고민이 생깁니다.

 

첫 번째는 직무를 어디까지 좁혀야 하는지입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보면 콘텐츠 기획, 마케팅, MD 운영, 현장 운영이 조금씩 섞여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여러 영역을 연결해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굴리는 일이 잘 맞는다고 느끼는데, 신입 채용에서는 이렇게 경험이 분산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 될지, 아니면 한 직무에 전문성이 부족해 보일지 고민됩니다.

 

장기적으로는 특정 업무 하나만 수행하기보다 IP나 콘텐츠 사업 전체를 보고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PM/사업기획 역할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신입 때부터 사업기획·PM 직무를 노리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마케팅이나 MD처럼 조금 더 구체적인 실무 직무로 먼저 들어가 경력을 쌓는 것이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두 번째는 산업을 어디까지 넓혀야 하는지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경험도 많이 쌓은 분야는 공연·영화·캐릭터·콘텐츠 등 문화예술 산업입니다.

 

하지만 실제 취업 시장을 보다 보니 문화예술·콘텐츠 분야에서는 제가 원하는 수준의 중견 이상 기업 자체가 많지 않고, 신입 공고도 한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 업계만 고집하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캐릭터·IP, 플랫폼, 유통·리테일, 소비재 브랜드, 일반 기업의 브랜드·콘텐츠 마케팅이나 사업기획 정도까지 산업을 넓혀보는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범위를 넓히다 보면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문화·콘텐츠 경험의 강점이 희석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문화콘텐츠 경험을 활용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산업은 어느 정도까지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세 번째는 첫 회사를 어느 정도 규모로 잡아야 하는지입니다. 요즘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가능하다면 처음부터 중견기업 이상, 혹은 규모와 시스템이 어느 정도 갖춰진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교육이나 업무 체계, 이후 이직 가능성 등을 생각하면 첫 회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화예술·콘텐츠 업계 특성상 소규모 회사가 많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직무와 회사 규모를 동시에 만족하는 공고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1.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중견 이상 기업을 계속 노리는 것이 좋은지
2. 직무 경험을 우선해 작은 콘텐츠 회사에서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3. 아예 산업을 넓혀 중견·대기업의 마케팅/사업기획 직무까지 지원하는 것이 좋은지

이 세 가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취업이 늦어지는 것도 걱정되지만, 첫 경력을 너무 급하게 결정해서 향후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기 어려워지는 것도 걱정됩니다.

혹시 저와 비슷하게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취업을 준비하다 산업이나 직무를 넓혀보신 분, 또는 실제로 마케팅·사업기획·IP 사업 쪽에서 일하고 계신 선배님이 있다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특히 지금 제 상황이라면

① 어떤 직무를 가장 우선순위로 둘지
② 산업을 어디까지 넓혀 지원할지
③ 첫 회사에서 직무와 회사 규모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볼지

 

선배님들은 어떻게 판단하실 것 같나요?

 

지금 돌아봤을 때 첫 취업에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선택이나, 반대로 굳이 그렇게까지 고민하지 않아도 됐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다면 정말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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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휴먼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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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는 첫 스타트를 사업기획, PM으로 진행하시는 것보다는 실무적인 업무를 진행하시다가 직무 전환 하시는게 성장에는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내에서 그런 케이스로 근무하신 분들은 초기 - 이동후 모두 인정 받는 케이스를 많이 봤구요. 산업의 경우에는 IT쪽까지 넓혀서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의 IT 기반 회사들은 엔터나 캐릭터 관련 사업을 같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경력을 활용하시는 것에 문제 없으실 겁니다. 첫 회사 규모는 가능하시면 대기업에서 시작하시는 것이 무조건 좋아요. 스타트업이나 중견에서 스타트하면 치열하게 더 배운다고 소위 말하지만, 결국 그 사람들이 다듬어져서 나온 것이 대기업 시스템입니다. 스트레스나 페이수준은 말할 것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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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든지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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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비앤맘기업일치_check-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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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멘티님~ 작년 고민 이후 1년 동안 공연 프로젝트에서 콘텐츠 기획부터 홍보마케팅, MD, 현장 운영까지 경험하셨다니 정말 알차게 경험을 쌓으셨네요~ 오히려 지금 선택지가 많아진 건 방향 없이 이것저것 한 결과라기보다 콘텐츠 사업의 여러 단계를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성향이라면 저는 콘텐츠와 IP 사업기획이나 사업PM을 1순위로 두고 마케팅과 MD를 2순위로 열어두겠습니다. 신입부터 사업기획에 지원해도 괜찮고 지금까지의 경험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제 운영까지 연결해봤다는 하나의 흐름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산업 역시 공연과 영화만 고집하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IP, 플랫폼, 리테일, 소비재까지 넓혀보세요. 콘텐츠를 상품과 프로모션, 매출로 연결해본 경험은 충분히 확장 가능합니다. 첫 회사도 규모만 보고 기다리기보다는 실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맡을 수 있는지를 먼저 보겠습니다. 다만 작은 회사라도 단순 잡무만 하는 곳은 피하고, 중견 이상 지원도 동시에 계속 가져가세요. 

    지난 1년 동안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경험을 쌓아오셨으니 이제는 경험을 더 추가하기보다 하나의 직무 방향으로 잘 묶어서 보여주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홧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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