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26살 여자 스펙 + 고해? (여러 조언 부탁드려요)

학력 : 인서울 하위권 대학 상경계열 학과

학점: 3.7 / 4.5

어학:토익 900, 토스 7

자격증 :한국사 1급, 컴활1급, Adsp, 무역영어 1급

활동 : (대학생 활동는 그냥 뺐습니다) 코트라 덱스터즈 대상

봉사활동: 국제진료소 진료통역 알바 120시간

경력:한국은행 통계조사보조원 1달

00공사 체험형인턴 6개월

공사 인턴 후 호기롭게 바로 필기 올인해서 합격해야지 하고 시작했건만, 제 집중력 부족으로 별 소득없이 1년이란시간이 훌쩍 지나가 곧 26살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취업소식을 들으면 무조건 제 상황과 심하게 비교하는 편이라 친구들 +알던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고, 공부에 전념해야지 했는데... 네. 뭐. 이런저런 유혹에못이겨서 1년 동안 공부를 거의 안 했습니다. 거의 완전히.

오늘 와서 제 모습을 보니 갑자기 너무 눈물이 나더라고요.이룬것도 없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고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런걸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말로 하긴 너무나도 부끄럽고 창피해서. 이렇게 글로 적어봤습니다.

스펙을 적은 건 '그냥 공기업, 나에게 너무 무리였던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써봤습니다. 기본적인 스펙만 있고 메리트있는 스펙이 없어서 죽어라 필기한다고 해도 왠지 면접에서 까일것 같고...그렇다고 당장 필기공부도 안하는데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자격증들도 한번에 딴게 아니라 꽤나 많이 실패하고 따낸거라..

이런 공부머리없는 내가, 게으른 내가 공기업을 생각하는게 너무 무리였나 하는 생각 50%, 그래도 해놓은 게 있는데 게으른 거 고치고 빡세게 공부하면 올해 안엔 가능하지않을까 50%의 상태에요. 아무말이든, 조언이든, 그냥 현실적인 말이든 써주시면 하나하나 꼼꼼히 읽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