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R] 19회 대학생 PR 아이디어 공모전 참여 후기

뭔가 때늦은 후기인 것 같지만,

이번 KPR 공모전은 배운 것도, 느낀 점도 많으니까

차근차근 정리해 보고자 한다.

[공모 주제] 한국 오므론 헬스케어 가정혈압

인식 전환 및 브랜드 PR

中

가정 혈압 관리 인식 개선 PR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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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진짜 너무너무 어려웠다.

'인식 개선이라는 건 이렇게나 어려운 거구나..'했다.

솔직히 나 자신 너무 안일했다.

공모 주제 선정을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였다.

정말 우리 오빠랑 팀원들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때려치워버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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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차 PT에서 오므론 관계자분들께

해당 부분에 대한 칭찬을 받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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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분석]

가정혈압 필요하다!

→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 전문 의료진이다.

→ 가정혈압이 왜 필요한가

: 혈압관리의 중요성, 고혈압의 위험성

→ 국내 혈압관리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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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도출] 가정혈압이 실천되지 않는 이유

여건상 올바른 가정혈압측정 가이드라인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의료진 측

→ 가정혈압측정에 대한 무지로 나타난

환자 측의 인지 오류

→ 의료진 측/환자 측 모두에게 나타난

가정혈압 신뢰도 문제 발생

따라서 가정혈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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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서 스토리텔링 전에 진행했던 자료조사 내용들을

분석하고 재구성하면서 이런 프로세스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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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당 스토리텔링이 마음에 들어서,

기획서의 인사이트가 몇 번씩 바뀌면서

상황분석부터 문제점도출까지의 과정도 같이

갈아엎어질 뻔했지만!

절대 저 흐름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아서 욕심을 냈었는데,

칭찬을 들어서 아주아주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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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중심 타깃으로, 인간의 생애 주기를 비롯해서

가족이 서로를 챙겨주는 형식의

인사이트 구성을 칭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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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사이트를 정말 몇 번이나 갈아엎었는데,

완성한 타깃인사이트를 칭찬받아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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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내용은 영업 비밀이다.

사실 별거 없어서 소개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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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을 착안하여 제시한 컨셉을

좋았다고 말씀해 주셨었는데,

그렇다. 문제는 프로모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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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약간 내 잘못도 있는 것 같다.

아무리 타깃을 연령 제한 없이

'가족'이라고 선정했다지만,

해당 브랜드를 소비하고 있는

주된 연령층은 반드시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을 메인 타깃,

그 외의 연령층을 서브 타깃으로 선정하여

빅 아이디어와 하위의

스몰 아이디어를 구상했어야 하는데,

아주 아쉬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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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론에서 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3040 이상인듯한데,

우리가 제시한 프로모션은

너무 MZ 세대에 맞춰져 있었다.

또 한편으로는 컨셉이 카카오톡인 만큼,

카카오톡을 활용한 프로토콜을 만들어서 프로모션을

디벨롭시켰으면 한다는 피드백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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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로토콜이라는 단어가 PR분야에서 사용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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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까지 합하면 50장. 슬라이드 제한 수 꽉 채운 우리 기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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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기억나는 추가 피드백 사항은

1) FGI의 부재

: 인식개선 PR이다 보니, 실제 사용자, 소비자들의

인터뷰 내용이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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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당연히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때는 왜 생각을 못 했을까.

게다가 FGI도 진행했는데,

흐름상 낑궈넣을 데가 없어서 빠졌다.

어떻게해서든 스토리텔링을 해서 집어넣었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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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너무 많은 프로모션

: 다양한 프로모션은 양날의 검과 같이 칭찬도 받고,

우려되는 부분도 말씀해 주셨다.

진행 기간을 1년으로 잡긴 했지만,

기획서대로 다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며

다발식 프로모션은 안 하느니만 못하게;

기존의 프로모션을 굳히는 것보다도 못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피드백이었다.

로, 두 가지 정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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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 더 더 열심히 공모전의 늪을 굴러야겠다.

지금까지 총 DCA 2회, KPR 2회, 대행사 공모전 외

각기 다른 공모전 4회, 총 8회를 참여했는데

입상 경험이 이번 한 번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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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싫지만, 나는 앞으로 먹여살릴

고양이가 있어서 열심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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