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상 탔어요!!
비록 장려상이지만..^^
지난 3월, 매일경제에서 주최한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했습니다!
응모 자격 제한도 없고, 응모 작품 규칙도 없다고? |
여러분 매일경제에서 콘텐츠 공모전을 했던 거 아셨나요?
이번이 1회 공모전이었는데 꽤 규모가 컸어요! 상금도 컸고요.
무엇보다도, 수상하면 빵빵한 협력사들과 실제 콘텐츠 제작까지
무명 창작자도 바로 데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꽤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거기다, 수상을 하더라도 저작권은 작가에게 보장하는(당연하지만 늘 지켜지지 않던..) 부분도
창작자를 배려하는 게 보여졌어요.
물론 저도 참여했습니다!
저는 출판을 하고 싶어서 웹툰&에세이 분야로 신청했어요.
첨부되었던 원고 스케치 일부
따로 신청 규격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자유 기획서를 제작해서 제출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참여한 건 실제 수상까지는 바라지도 않았고!
창작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분들이 나오셔서 심사를 하시기 때문에 ㅎㅎ
그분 중 한분이라도 제 이야기를 기억해 주신다면 정말 좋겠다, 싶어서 참여한 것이었어요.
어차피 4월 말 다되어도 연락이 없길래 음 난 떨어졌군~ 했는데 딱 마지막 날에 메일이 오더라고요. ㅎㅎ
이렇게 예상치도 못한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장려상이지만 뭐 어때요? 따지고 보면 이렇게 큰 규모 대회에서 앞에서 16명 안에 든건데!
이 포스팅은 작은 자랑^^ 겸,
앞으로 만약 2회, 3회 이어진다면 추후 참여자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후기로 적게 되었습니다.
우선, 왜 상위 상이 아니었을까? |
이 이유는 뭐 당연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 스토리 자체가 그렇게 강렬한 스토리가 아니기 때문이죠.
잔잔한 삶의 에세이거든요.
저처럼 조용하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슴슴한) 하는 이야기는 메인 상까지 가기엔 어차피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보단 재미있고 획기적인 방송 콘텐츠나 강렬한 스토리의 웹툰 등 너무 좋은 콘텐츠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인데도 어떻게 작게나마 상을 탔을까??
그 이유는 아래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족하지만) 공모전 수상 팁: 공고문에 적힌 요건은 모두 반영하자 |
부족한 창작물이지만 그럼에도 작은 상이라도 받게된 건 아마 이 부분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특히 매경 공모전처럼 1, 2회의 초기 공모전일수록 기존 수상작 예시, 규격을 참고할 수 없어 더 이 부분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위 공고문에서 응모 서류 부분에
기획안 -> 제목, 콘셉트, 기획의도, 타깃 오디언스, 콘텐츠 개요(줄거리 또는 시놉시스) 등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전부 순서대로 충실하게 반영해서 기획안을 짰어요.
제목은 없으면 가제라도 붙이고, 콘셉과 기획의도를 꼼꼼히 작성했습니다.
타깃 오디언스는 시장 분석도 넣었고요.
콘텐츠 개요는 원고 스케치와 하고싶은 이야기, 앞으로 어떤 내용이 이어질 것인지 기승전결을 중점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공모전 수상 팁 2: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보단 상대방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자 |
이건 제가 콘텐츠 제작할 때마다 고려하는 부분인데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보단,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를 원할까를 먼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경제에서 수상자를 뽑는다면
아무래도 주 구독 타깃인 MZ세대가 원하는 주제를 뽑을 것이고,
실제 판매가 가능한 아이디어인지를 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시장성 고려).
쉽게 말해, 내용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좋지만. 그게 돈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죠.
내가 회사 입장에서 창작자를 뽑는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기획안을 작성했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자극적이거나 획기적인 내용이 아니었어도 작은 상이라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어떻게 해 나갈까 |
뭐, 상은 상이고요. 어차피 앞으로 계속 똑같이 창작하고 수정하고
또 만들고 그 결과물을 언젠간 책으로 제작해야겠죠.
혹시나 공모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큰 용기를 주신 공모전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인터뷰 - 작은콩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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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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