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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 투자해야 적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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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으로 두라,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어? 수상하려면 당연히 오랫동안 준비해야되는 거 아닌가? 시간 투자와 정성이 클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겠지. 평소에 열심히 하는 만큼 잘되는 거 아닐까?

지난 수년간의 경험을 투여하자면, 사실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이게 가장 먼저 드는 답변이다.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나의 레포트와 과제에 달리는 알파벳이 달라지는 것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는 되는데, 저기서는 예선에서부터 조기 탈락할 수도 있다. 많이 들어본 얘기겠지만 심사위원의 입맛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이다.

 

결국, 나에게 선택권이 있는 게 아니다. 공모전 하나하나에 내 자존심과 자존감을 달아놓을 필요까지는 없다. 이는 곧 위험한 마음가짐이다.

 

공모전을 준비하고 도전하면서 끈임없이 경계해야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어쨌거나 실패는 누구에게나 그저 쓰기만 하다. 실패는 곧 노력의 배신이기 때문이다.

 

‘공모전’이라는 영역에 나라는 인물이 얼마나 투여되어있나.

 

남들이 해서 하거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따르거나,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경우도 분명히 알게 모르게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남들에게 말 못할 고충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원해서 하고, 의미가 크고, 자기주도적 도전이 아니어도 공모전에 도전할 수 있고, 이는 절대 잘못된 게 아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하게 되더라도 죄책감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쩌면 매일 일기를 쓰는 마음가짐이어도 좋다.

 

시간 투자는 최대한 짧게, 딱 할 수 있는 만큼만. 가치의 무게만큼만.

 

투자되는 것이 갖은 시간과 노력뿐만이 아니라 금전적인 영역, 심리적인 영역에까지 뻗쳐진다면 굳이 하지 않기.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무조건 똑같은 가치와 무게를 두지 않아도 좋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니 대충 준비한 것 같다해서 무조건 나쁜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미친 듯이 열심히 했다 해서 당연하게 수상하는 것도 아니다. 기회는 내가 만드는 게 맞지만, 그 기회를 하나의 성과로 만드는 건 결국 내가 아닌 주최자다. 실패가 잇따른다 해도 그것이 자기비난으로 향하여 다음 도전으로 향하는 노력을 방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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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멘토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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