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삼성전자 대학생 마케팅 프로젝트] 대기업 공모전 대상의 비결!

안녕하세요! 한국외대에서 포르투갈어와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예비 마케터 이시연입니다.

이번 여름에 진행된 <삼성전자 대학생 마케팅 프로젝트>에서 네버엔딩 팀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링커리어에서 대외활동 및 인턴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해당 공모전은 6월에 <갤럭시 대학생 마케팅 크루>라는 이름으로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갤럭시 폴더블폰을 대학생 잇템으로 만들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진행 과정은 이렇습니다.

1. 서류를 통해 30팀 선발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가 포함된 20팀과 일반팀 10팀으로 구성)

2. 약 한 달 동안 숏폼 4회 제출 및 기획안 1차, 2차, 최종 제출

3. 숏폼 점수와 최종 기획안 심사 점수를 합산하여 파이널 10팀 선발

4. 최종 발표회에서 프레젠테이션 후 발표점수를 합산

“누가 뭐래도.. 넌 나의 자랑스러운 갤럭시”

저는 작년에 아이폰에서 갤럭시 플립3로 갈아타면서

왜 대학생 사이에서는 아이폰이 우세한지, 친구들이 갤럭시를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꾸준히 고민했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 2기’로 활동을 시작했고, 갤럭시를 향한 애정을 높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의 고민과 딱 들어맞는 주제의 마케팅 공모전을 발견하여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마케팅 직무를 희망하면서 국내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은 절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타 공모전의 경우 최종 기획안을 낼 때까지 팀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은데,

해당 공모전은 실무진 분들의 피드백을 직접 받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

방학 동안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도전했습니다!

#우선순위

짧은 시간 동안 총 4회의 숏폼과 30매의 기획서를 제작해야 했기 때문에 일정이 매우 빡빡했습니다.

최대한 다른 일정은 잡지 않고, 여름 방학 전부를 투자했습니다.

팀원들과 거의 매일 줌 회의를 진행하고, 오프라인으로도 자주 만났습니다.

저희는 개별 아이디어보다 탄탄한 기획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기획 파트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대학생들이 플립을 선택하지 못하는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다양하게 고민했습니다.

#분담 방법

모든 마케팅 전략들은 분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과 함께 구체화를 진행했습니다.

PPT를 제작할 때에도 계속 담당 슬라이드를 바꿔주어 모든 아이디어를 모든 팀원이 고민할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이디어의 흐름이 분산되지 않고, 더 탄탄하게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피드백 #인사이트

피드백 기회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서류 피드백과 대면 피드백이 있었는데, 칭찬을 받은 부분은 더 강조하고, 혹평을 받은 부분은 과감하게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최종발표회 직전에 플립4와 폴드4 신제품이 출시되었는데, 저희 팀은 바로 삼성 디지털 프라자와 T팩토리에 방문해서 모든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삼성에서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싶어하는지, 저희의 아이디어와 겹치는 부분은 없는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팀워크

저희 팀은 <에버랜드 마케터스 4기>로 만났습니다. 작년에 약 8개월 동안 3명이 한 팀으로 활동하면서 탄탄한 팀워크를 형성했습니다.

모두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숏폼 미션이 생겼을 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각자의 스타일과 강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할 때 아예 모르는 사람들과 모이는 것 보다는 업무 스타일이 맞았거나 잘 알고 있는 분들과 팀을 형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회의보다 편안한 만남과 오프라인 경험을 통해 여러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실현가능성

저희가 에버랜드 활동을 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 것은 바로 ‘실현 가능성’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너무 돈이 많이 들거나 그만한 가치가 없다면 무의미 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업에서 진행하는 마케팅은 기존에 지니고 있는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이를 실제로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아이디어가 현실적인지, 실제로 구현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는지를 많이 고려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기업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최고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마케팅 전략은 이미 삼성전자에서 고민해 봤거나 실현된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다가 뒤늦게 비슷한 사례를 발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를 피해서 참신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과정이 다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걸 삼성이 몰랐을 리 없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공모전에 임했습니다.

사례를 최대한 조사하고, 피드백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모두가 생각할 수 있는 뻔해 보이는 아이디어도 차별화를 확실히 두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아닙니다.

대외활동에서 기대보다 아쉬운 성적을 받거나 공모전에서 여러 번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내 아이디어 너무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한거야?’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잘한 팀을 보면서 배우고, 본인의 기획서를 피드백 하면서 장기적으로 도전하다 보면

운이 따라주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