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동해 영상 공모전] 여행 영상 공모전 장려상 후기

느낀점들도 기록해놓고 정보도 공유할겸 하여 작성하는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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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과정 / 촬영과정 / 작품소개

와 관련한 부분을 공유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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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영상은 요거!

https://youtu.be/kht_RtlvQds

원정이와 한학기동안 여행영상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원정이가 요런 공고를 발견해서 가지고 왔다.

마침 원정이의 고향이 동해이기도 해서

참여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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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려상으로 입상!

우하하

영상 공모전은 처음인데 선빵했다 이말이야.

영상의 내용을 기획하기 위해 유튜브를 이용해서 여러 영상들을 참고해보았다. 원정이랑 같이 컴퓨터 앞에 최소 5시간은 앉아있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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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출해야 하는 영상의 길이가 3분 내외로 짧기 때문에

짧은 영상을 임팩트있게 잘 만드는

[여미]의 채널 속 영상을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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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상 공모전]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타 공모전에서 수상하신 분들의 작품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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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 우리가 열받았던 부분은

모든 영상에 드론이 빠짐없이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

대학생이 장비가 어딨어요?

물론 있는 사람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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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영상의 내용과,

화면의 짜임새를 통해 승부를 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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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송필름] 채널에서 정리한

여행 영상 공모전 팁과

연출방법에 대한 영상들을 보며 도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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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홍보하는 영상 공모전이니까

동해 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담겨야 하고

우리는 내용으로 승부를 봐야 하니까

내용적으로도 감동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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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상의 소재를

동해의 <느린 우체통>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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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가 동해를 여행할 때

서로에게 쓴 편지를 느린우체통에 넣고서

1년 후에 받아보며 위로를 얻었던 기억을 살려서

영상 속 인물이 동해를 여행하며 느낀 점을

1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내용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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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촬영을 하면서 가장 느꼈던 것은 세 가지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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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는 팀원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

원정이와 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할수록

서로 합이 점점 잘 맞는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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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장면을 디렉팅 하는 것도 정확해지고

디렉팅 받은 행동을 연출해내는 연기력도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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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면 원정이가 촬영을 위한 디렉팅을 했을 때

내가 세 가지의 선택지를 주면서 어떤게 제일 나은지 물어보고

최종적으로 하나를 셀렉해서 촬영을 하고는 하는데

이 과정이 상당히 재밌다고 느낀다.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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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도 즉석에서 바로바로 되고

서로의 머릿속에 있는 구성도 잘 공유 된다.

손발이 척척 맞는게 상당히 신기하다고 서로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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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사전 준비의 중요성!

동해 같은 경우 원정이의 고향이다 보니까

장소를 셀렉하기에도 편했고

해당 장소에서 어떤 장면을 찍을지 시뮬레이션 하기도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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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원정이가 사전 조사를 위해 동해를 미리 가기도 했다.

동해의 모습들을 미리 영상으로 담고

시뮬레이션 하는 시간을 2일 정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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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이를 통해 사전 준비를 빵빵하게 하니

촬영 현장에서 너무 수월했다!

방송 촬영이나 영화 촬영을 할 때

왜 로케를 보러 가는건지 이해가 된다는 말을

서로 3000번은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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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강변역에서 예기치 못하게 발견한 광고를

영상에 한 장면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주변을 살피고 사진찍어 메모하는 습관을 유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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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는 연출과 관련한 부분!

이번 영상은 길이가 짧으나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화면 연출에 많은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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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인물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을 통해

보는이가 영상 속 인물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쉽도록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많이 고민했다.

나는 관련한 영상 참고 자료를 계속 찾아보고

원정이는 몇번이고 다시 촬영하고 여러방법으로 편집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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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이가 풀샷 - 미디엄샷 - 클로즈업샷을 따면서

한 장면을 7-8번 연속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이렇게 화면의 구성을 고려하니까

훨씬 퀄리티 높은 영상이 나와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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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부럽지 않다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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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상의 스케일이 압도적인건 아니기 때문에

드론이 없기 때문ㅇ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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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서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우리는 작품 설명에 세 가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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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참가자와 동해의 연관성

: 실제로 동해에서의 추억이 있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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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기획 의도

: 연결을 끌어내고자 '편지'라는 소재를 사용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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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주는 메시지

: 영상 속 인물이 배워나가는 요소가

현실에 큰 도움을 주는 부분들은 아니지만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여행의 묘미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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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품 설명서를 쓰다 보니,

우리... 예술 하고 있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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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정말 어려운 별 거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 삶의 작은 요소들과

만들어낸 것들이 결과와 상관 없이

모두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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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새로운 경험이 쌓였고

계속해서 배우는게 생기니 잊지 말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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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인생 중 첫 입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함께 만든 결과라는게 의미가 있다.

돈도 벌었다 후후후후후후

모두가 각자의 예술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는 점도

오래 기억해야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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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생했다!! 고맙따!!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은

저희의 영상을 보러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ht_RtlvQ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