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작년이 된 2020 2학기,
유튜브 창업 관련 강의를 수강하며 공공콘텐츠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공공이란 무엇일까, 고민하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세상에 전달해야 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렸고 간접적으로라도 경험이 가능한 사건일 때 기획서의 깊이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시 같은 창업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청각장애인 학생이 떠올랐고
학생에게 정중하게 글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감사의 인사와 함께 소정의 선물을 전달드렸다.)
이때 청각장애인들이 영상(한국 영화) 콘텐츠를 즐기는데
제한적이라는 피드백을 듣게 되었다.
이후 유튜브에 검색하니 스브스 뉴스에서 제작한 아래 영상을 보게 되었다.
한국어 콘텐츠에서 자막이 없는 것을 당연시 하고
넷플릭스에 나오는 한국어 자막이 어색 했던 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베리어프리(barrier free) 콘텐츠의 필요성에 관해 다뤄야겠다고 결론을 냈다.
* 고령자, 장애인 , 기타 사회 약자들도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의 불편함을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
현대 사회는 영상으로 소통하는 곳이며 '유튜브 세대'라는 말이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더욱이 취미부터 학업까지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된 요즘은,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그래서 티켓은 '당연히 영상이지 '라는 말에서 소외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당시 강의 시간에 좋은 평가를 받아
SBA 캡스톤 어워즈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고
'문재해결 노력상'을 수상하였다.
포스팅이 길어졌지만 ,,ㅎㅎ
이 포스팅은 당시 5분 정도밖에 없었던 발표의 아쉬움을 달랜다.
아, 영상을 만들면서
영화를 읽는 사람들 '오롯'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작 방법 | 배리어프리 한글 자막 '영화를 읽는 사람들, 오롯' (barrierfreeorot.com)
< 1. 콘셉 > |
내가 봐온 장애인 이야기를 다룰 컨텐츠는 슬프고 우울한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민지 (왼쪽) , 하나 (오른쪽)
하지만 내 콘텐츠에서는
학창 시절 누구나 경험해 본 덕질 (팬심) , 친구와의 갈등을 활용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티켓은 'bts'를 좋아하는 두 고등학생 친구의 이야기다.
2. < 정보 1 > |
ㅅㅇ 고등학교에 다니는 하나는 bts를 좋아하는 '청각장애인 5급'이다.
주로 청각장애인 하면 모두가 귀가 안 들릴 것이라 생각하지만
급수에 따라 매우 다르다. 하나는 보청기에 힘을 빌려 소통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은 모두가 들리지 않는다' 편견을 깨기 위한 시도였다.
또한 요즘 인공와우 수술이 발전되고 있다.
그리고 모두가 수화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점을 활용해
하나는 수화를 사용하지 않는다. (청각장애 5급이라서 더 대화에 수월한편)
비장애인이 다양한 특징이 있듯이
청각장애에도 다양성이 존재한다.
2-1 <정보 2 > |
언니가 하나를 부르는 방식이다.
먼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을 부를 때 뒤에서 갑자기 부르면 놀랄 수 있기 때문에 앞에서 신호를 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기 보다
스토리 안에서 녹였다.
< 3. 전개 방식 > |
티켓에서 가장 중요한 방식이다.
대부분 청각장애인을 다룬 이야기에서 다른 인물이
(청각장애인) 주인공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하며
제3자가 나서서 상황을 정리하려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하지만 티켓에서는 청각장애인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연기를 너무 잘해 주심 ㅎㅎ
반면 친구 민지는 자신의 일이 아닌 , 잘 모르는 일이기에
상처 주는 행동인지 모르고 쉽게 말을 내뱉게 된다.
이런 민지의 모습은
무지한 다수의 의도치 않은 폭력을 의미한다.
하나는 자신에게 상처 주는 사람에게 당당하게
화를 낼 수 있다.
무조건 보호받아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이후,
결국 민지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타인의 가르침에 의한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 깨우친다.
민지는 '소통' , '이해할 수 없음' 이 얼마나 답답한 일인지
경험으로 인해 알게된다.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는지 깨닫는다.
4. 결말은 영상에서 ㅎㅎ |
드라마로 표현하려다 보니
중요한 정보가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다.
또 , 영상의 호흡이 약간 빨랐다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고 숨겨진 내용을 찾는 재미가 있는 것처럼
아래 콘텐츠를 즐기고 난 뒤 이 글을 읽으면 베리어프리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가 생길 것이다.
'Everyone can enjoy the world without barr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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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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