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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입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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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파카 이코노미아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짧게 제30회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에 입상소식을 알려드렸는데요.

최종 순위가 나와서 다시 한 번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대학생이 아니신 분이 해당 대회를 참가했다던가, 거래 조건을 충족하지 않았다는 등 자격미충족자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는 참가자 7,658명 중 41등을 기록했습니다. 5,000만원을 가지고 1,637만원의 수익을 올려 총 32.74%의 수익률로 입상을 한 셈입니다. 그리 높은 수익률은 아니다만 아무래도 모투 당시 증시가 고꾸라지는 상황이라, 높지 않은 수익률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것 같습니다.

수익률 41등

이번에는 어떤 종목을 어떤 관점을 가지고 매매했는 지, 어떻게 하면 수상을 노려볼 수 있는지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차후에 대학생 모투대회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제 포스팅을 참고하며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총 참가자 7,658명 중에 4,135분이 실질적으로 모의투자를 참여하셨고, 이 중 71%인 2,949명은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중간은 간다는 주식시장을 잘 대변(?)해주는 기록이라고도 느껴집니다.

저는 동진쎄미켐, NPC, 코나아이, 로보티즈, 경남스틸을 매매했었습니다.

일진하이솔루스도 매매했었긴 했었지만, 1주만 정찰 목적으로 보낸 것이라 제외하겠습니다.

당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왜 해당 종목을 매매했는지 공유해볼까 합니다.

제 생각이 당연하게도 정답은 아니기에, 각자에게 맞는 투자기법으로 투자하시기를 바라며

단지 참고용으로만 제 매매일지를 보셨으면 좋겠네요 :)

모의투자 참여한 이유

저는 이번 대회에 들어가기 앞서, 모투 참여의 이유를 먼저 정립했습니다.

저는 이번 모투에 참여하는 이유는 주식 매매 경험을 쌓거나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고, 좋은 수익률을 거두어 입상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우량주(ex 삼성전자)나 저평가된 주식을 매매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뉴스가 나와서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는 종목을 주로 매매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수익률을 거둬야한다는 모투의 특성 상, 굳이 저평가된 주식을 재평가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고 안정적인 우량주 역시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최대한 시장의 관심이 몰리는 곳에 매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번 모투에 임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우선 제가 가장 첫 번째로 거래한 기업은 동진쎄미켐입니다. 당시 동진쎄미켐은 12월 19일 일요일에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EUV 포토레지스트의 국산화가 성공했다는 뉴스가 떴었지만, 12월 20일 월요일에는 코스피가 -2% 가량 하락하면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었습니다. 이에 장이 안정된다면 다시 좋은 흐름 노려볼만하다 생각했고, 실제로 12월 21일에 아침에 매수해 당일 매도했습니다. 물론 매수한 후 고점을 기록했던 12월 30일날 팔았더면 더 좋았겠지만, 이는 일개 개미투자자로선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미련 없이 놓아주는 것이 더 마음 편한 것 같습니다. (매수가 \36,925 / 매도가 \39,623)

다음으로 매매했던 종목은 NPC였습니다. 12월 20일에는 토스 뱅크 가치가 수 개월 사이에 몇 배가 뛰었다고 뉴스가 떴었습니다. 이에 12월 21일토스뱅크에 지분투자를 했던 NPC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충분히 토스뱅크 테마가 한 번 상한가로는 끝날 것 같지 않아 그 다음날인 12월 22일 매수했습니다. 이후 12월 27일에 윗꼬리를 달고 올라오자 전량 매도했었습니다. (매수가 \9,695 / 매도가 \10,900)

다음으로 매매한 종목은 코나아이입니다. 코나아이는 워낙 잘 알고 있는 기업이라, 사실 거창한 분석은 필요없었습니다. 1월 중순에 경기지역화폐 사업자의 우선협정대상자가 발표되기에 지역화폐 사업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당사에 기대감을 노려볼 만 했고, 특히 정치 테마주가 움직이던 때였기에 이재명 후보의 정책수로서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생각에서는 굳이 팔 이유가 없었는 데, 코나아이 보다도 더 높은 기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었기에 교체매매를 실시했습니다. ( 매수가 \30,415 / 매도가 \32,114 )

코나아이를 매도한 이유는 로보티즈로 교체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로봇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그야말로 시장의 자금이 로봇 테마주로 옮겨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로봇 테마주를 띄는 로보로보, 로보티즈는 이미 큰 상승을 하고도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움직임이 심상치않다고 판단한 저는 로보티즈를 매수했고, 정말 짧게 단타를 치고 빠져나왔습니다. 이것 역시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 상한가에 그 다음날 20%는 더 먹고 나올 수 있었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걸 정확히 맞추는 것은 제 영역 밖의 일이네요..ㅠ ( 매수가 \25,500 / 매도가 \26,626 )

마지막으로 매매했던 종목은 경남스틸이었습니다. 경남스틸은 대표적인 정치테마주 중 하나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테마주였습니다. 당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하는 반면 2030 남성의 전폭적인 지지를 입고 있었던 이준석을 내치면서 여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후보 교체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물론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역시 바닥으로 내리꽂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안철수 후보의 테마주였던 써니전자나 안랩 역시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습니다. 이에 후보 교체에 대한 여론이 더 강해지면서 대선 경선에서 끝까지 접전을 이어나갔던 홍준표 테마주가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이에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 1차 매수가 \5,270 / 1차 매도가 \5,490 ) ( 2차 매수가 \6,874 / 2차 매도가 \7,110 )


대회기간 동안 코스피가 1.5% 올랐지만, 위 매매를 통해 총 누적수익률 32.74%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해당 종목들을 꾸준히 팔로업했던 실력도 있었겠지만, 당연히 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었던 매매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시장이 어떤 산업군에 자금이 쏠리는 지를 파악하고 들어가는 매매법이었기에, 시장 내 자금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잘 캐치해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자금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①52주 신고가에 들어간 종목이 어떤 유사성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거나, ② 상한가 혹은 상한가에 근접한 기업군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됩니다. 코나아이나 동진쎄미켐, 경남스틸은 제가 원래부터 관심있게 지켜본 기업이었기에 접근할 수 있었지만, 로보티즈나 NPC는 52주 신고가를 돌파하고 있던 기업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매법은 그야말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높은 위험을 가진 만큼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마찬가지로 타이밍을 잘못 잰다면 더 많은 손실도 볼 수 있는 매매법입니다. 저는 실제 제 돈을 운영할 때 이러한 매매법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제 일상 중에 주식창을 여러번 쳐다봐야 하기에, 일상 내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오히려 저평가된 주식이 재평가되는 종목을 투자하는 편입니다. 다만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 이번 모투 투자 참가목적이 입상이었지, 매매 경험이 아니었습니다. 입상이 목적인 상황에서 가짜 돈으로 투자하는 데, 굳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가진 종목을 기피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왜 이러한 종목을 살펴보기 전에 우선 하고 싶은 말은 왜 모투 대회에 참여하는 지 목적의식을 뚜렷하게 설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즉, 모투에 참여하는 것이 ① 매매 경험을 쌓고 싶어서인지, ② 높은 수익률을 올려 입상하고 싶어서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상위자 수익률 차트를 보면 100%를 올리신 분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던 데에는 단순히 안정적인 우량주나 저평가 주를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같이 큰 움직임이 없는 종목을 모의투자에서 투자한다면 시장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는 있을지언정 절대로 입상하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네이버, 카카오, 삼전, SK하이닉스, 현대차를 보유하고 계십니다. 수상이 목적이시라면 어차피 제 돈 아닌 가짜 돈으로 투자하는 데, 새로운 기법으로 투자해보시는 것을 (감히) 적극 추천해봅니다.

TMI) 사실 증권사에서 이런 모의투자를 개최하고 순위를 매기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투자자에게 단기투자의 급등락에서 오는 쾌락(나쁘게 말하면 도박성)을 맛보게 함으로서 회전율을 높이도록 길들이는 것도 있습니다. 회전율이 높아질수록 증권거래 수수료가 늘어나기 때문에 증권사에겐 큰 수입원입니다.

여하튼 참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일상이 있기에 이러한 투자법은 실제 제돈으로는 감히 도전해볼 수 없는 기법이지만, 모의 돈으로 하는 모의투자였기에 이러한 투자기법을 실제로 적용해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수상해서 받은 상금 \50,000은 다시 투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저보다도 훌륭한 투자자가 너무 많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모의투자 대회에서 입상하는 방법을 참고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부족한 글이었음에도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 알파카 이코노미 님

https://blog.naver.com/foreconomy/222641657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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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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