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러운 상장 사진 먼저
지원 과정 | ||||||||||
오늘은 진짜 오랜만에 공모전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한국외식산업학회에서 주관한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인데요!!
일단 같은 과 친구, 후배들 총 4명이서 했고요
결과는 장려상입니다 !! 상이라도 받아서 넘 다행... 짝짝짝
우선 10회 캡스톤 경진대회 주제는
'외식산업의 친환경 창업 아이디어 제안'
이었습니다
요새 트렌드가 친환경인데 거기에 딱 맞춰진 주제였죠
사실 '캡스톤'이라는 용어 자체도 굉장히 생소했습니다
[지식경제용어] 창의적 종합 설계
라는 뜻이더라고요
창의적 종합 설계... 이렇게 들어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여튼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야 상을 받는 대회였기 때문에
트렌디하면서 기발하면서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던
그런 아이템을 생각을 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고요... 네...
주제 선정 | ||||||||||
지금 기후 위기라든지 종의 다양성 문제라든지
그런 환경문제가 계속 대두되면서
모든 산업에서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건 외식산업도 마찬가지고요
이미 기업의 친환경을 위한 노력은
예전부터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어려웠어요 ㅠ ㅠ
엘리트이신 분들이 이미 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서
현존하는 친환경을 위한 제품이나 아이디어가
얼마나 많은데 거기서 더 새로운 것을 생각해야 한다니
정말 어려웠습니다 골머리를 앓았어요
좀 기발한 생각이 났다! 싶어서 찾아보면 이미 있고...
또 생각났다 싶으면 이미 있고... 무한 반복 엉엉
준비 기간은 거의 한 달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디어 회의하는 데 걸린 시간이 거의 90%
제안서 제출하고 발표 준비하는데 걸린 시간 10%
처음에 방향성을 잘못 잡아서
저희가 소속되어 있는 과 동아리에서 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안...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도교수님과의 상담 후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그래서 했던 것 다 버리고 처음부터 시작 !!!
그리고 생각해낸 것이
최종적으로 저희의 주제가 된 '혼합식 비건 뷔페'입니다
기존의 비건 음식점의 경우
전부 비건 메뉴라 비건인이 아닌 일반인이 방문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단점이 있다고 생각을 했고,
단품 메뉴로 파는 경우 다양한 비건 음식을 경험하기에는
양적으로나 돈적으로나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식과 비건식을 섞은 뷔페를 생각해냈습니다
이거 생각해냈을 때 당시에는 친구랑 막
미쳤다면서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면서
그랬는데.,.,,. 더 생각할수록 문제투성이더라고요
아이디어의 뚜렷한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아서
저희가 제안 아이디어를 굉장히 강조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생각처럼 쉽지 않았죠
발표 때 쓸 PPT는 20장 이내로 제출해야 하는데
발표 시간은 고작 5분... 네!?!?!?!?
ㄟ( ▔, ▔ )ㄏ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
그 짧은 시간에 모든 걸 전달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대본 짜는 데 완전 힘들었습니다 ㅜ ㅜ
어떻게 멘트를 쳐야 심사위원분들이 쉽게 이해하실까...
이 고민만 진짜 여러 번 했던 것 같습니다
여튼 겨우겨우 발표 자료와 대본을 완성했습니다
기존의 비건 뷔페와의 다른 점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확히 전달하려고 노력했어요
그치만... 처참히 실패했습니다 (스포 ㅎㅎ)
이유는 좀 이따 알려드릴게요
발표 | ||||||||||
발표 당일 발표 장소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
좀 넓은 강당 같은 곳에서 발표할 줄 알았는데
그냥 교실? 강의실 같은 곳에서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부담스럽고 긴장됐습니다(제가 발표한 건 아님)
심사위원분들이 바로 코앞에 계신 데다가
좁아서 더 가깝게 느껴지고 생각보다 더 긴장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표는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로 선정했습니다
5분 동안 발표를 한 코뿔소님께
뒤늦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약 20장짜리 피피티로 5분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역시나 예상대로... 시간이 굉장히 부족했습니다
대본 마지막 쪽에는 못 읽은 부분도 있어요 ㅠㅠ 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진 심사위원의 질문...
"그래서 사업 아이템이 어떤 거죠?"
?????????? 지금 5분 동안 발표했는데 ??
거기서 약간 맥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예감했죠 '아... 망했다'
방대한 양의 내용을 5분 안에 다 말하려다 보니
말도 어쩔 수 없이 빠르게 했는데다가
주제 자체도 약간 모호해서 저런 질문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여튼... 이렇게 돼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었고요
팀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거의 20팀 정도...?
그중 절반 이상이 장려상을 받고
우수, 최우수, 대상은 6팀인가 5팀인가
소수의 팀만 받았습니다
그래도 장려상을 받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수상 후기 | ||||||||||
굉장히 힘들었던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다시 열린다면 할 생각은 있긴 있습니다
그치만 고민 쪼끔 해 볼 듯? ㅋㅋㅋㅋㅋㅋㅋ
조사하면서 친환경에 대한 여러 정보도 알게 되고
현재 외식산업에서는 친환경을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알게 되는 등
친환경-외식에 대해서는 아주 깊은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상도 받았으니... 좋네요
제 지침과 힘듦이 느껴지시는지요
지금이야 "아 그때 개힘들었당 ㅋㅋ"
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지쳤습니다... 피폐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여튼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수상 후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인터뷰 - 은물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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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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