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상 소식을 하나 가져왔어요.
출처 : 키움증권 공식 홈페이지
얼마 전 키움증권에서 대학생 모의투자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는 ? |
일정 시간 내 주어진 동일 금액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대학생(or 대학원생)을 순위로 매겨 100위 내 학생들에게는 상장을 주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후 말씀드릴 조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수익률을 비교하기 때문에 보통 100위 ~ 130위 정도의 학생들에게도 상장이 주어집니다.
기한은 ? |
2021년 11월 29일부터 2022년 1월 7일까지 약 6주였습니다.
사실 한 달 조금 넘는 기간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급등주나 테마주 등을 건드리는 사람들이죠.. 우량주, 실적주 등으로 6주 내 순위권 수익률을 기록하기에는 많이 어렵습니다.
조건은 ? |
수상을 받기 위해서는 수상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즉, 초기에 한 종목에 기초자산을 전부 넣은 후 그 종목이 운 좋게 급상승하여 수익률 200%를 찍었다고 하더라도 수상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기초자산은 5천만원으로 시작하며 매매 금액, 즉 매수와 매도를 총괄해 2억 5천만원 이상 거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종목은 최소 5종목 이상 체결을 해야하며 매매일수 또한 영업일 기준 5일 이상(가지고 있는다고 5일 X) 이루어져야 합니다.
까다로운듯 하지만 조금의 관심만 있다면 요건은 충분히 충족할 수 있습니다.
수상받을 수 있는 100위 컷은 어느정도? |
보통 시장이 균형을 유지할 때 수익률은 24% ~ 26% 정도면 100위 내에 들게 됩니다.
다만 수상 요건 충족 조건을 생각하면 약 21%~24%도 수상받을 확률이 있습니다!
물론 시장의 호황 여부에 따라 참여자들의 평균 수익률도 달라집니다.
후기 및 전략? |
제가 모의투자에 참여한 동기는 간단했습니다.
'실투에서 해보지 않았던 매수 전략을 경험해보자.'
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난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의 심화와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되려 금융 내 유동적인 자산들이 빠져나갈 것으로 생각하기에 작년 11월 말부터 주식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배당받으러 12월 말에 잠깐 발 담군 거는 예외.. ㅋㅋ]
그래서 항상 굴리던 제 돈들이 가만 있으니 심심하던 차에 이번 키움증권 모투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우량 실적주를 좋아하고 또 중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단타의 경우도 스윙만 해봤지 스캘핑을 해본 적은 초창기 이후로 거의 없었죠.
이번 모의투자에서는 안 해본 것을 중점적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절대 건들지 않는 '정치 테마주'와 '스캘핑 매수 전략' 두 가지였죠.
사실 모의투자에서 수상받기 위해서는 예민한 급등 테마주를 건드리는 것이 아주 유효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100등 내 분들 중 급등주 안 건드리신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저는 최종적으로는 105등을 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수상 요건을 불충족한 사람들이 제외되며 81등으로 등수가 올라갔어요.
키움증권 로고가 박힌 예쁜 상장 표지!
패기와 열정 !!
제가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진 주식은 '오픈베이스'입니다. 안철수 대선 후보의 정치 테마주로 꼽힌 종목 중 하나였죠.
마지막에 리서치 기관이나 여론 조사 등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0%대로 반등하니 정치 테마주도 얼씨구나 껑충 뛰어오르더군요.
덕분에 수익률은 25%를 넘었지만 실투에서는 더더욱 안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고 6,900원에 매도한 본 종목이 1월 25일 기준 3,515원이 되는 마술.. ㅋㅋㅋ)
참.. 회사 가치 생각 안하고 연줄 하나라도 연결되어있으면 억지로 억지로 올려버리는.. 코인이랑 다를게 뭐야!!
매수와 매도 기간도 하루에 연쇄적으로 이루어진 스캘핑 기법을 이용했습니다. 이 기법은 다만 매매동향과 이슈의 무게 정도를 측정하며 이용하기에는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위험 요소가 너무 크긴 했지만요.
어찌됐든 모의투자인 만큼 새로운 것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거나 상장 등에 관심이 있으시면 참가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모의 투자라 부담 없이 할 수 있고 기본자산도 5천만원이나 주기에 씨드가 많아 수익률이 눈에 띄게 변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
다만 실제 투자와 비교했을 때 무위험 호가차익을 방지하기 위해 본 대회에서는 매매 수수료가 0.35%입니다. (실제는 0.015%)
본전에 팔아도 꽤 크게 손실을 볼 수 있고 조금 가격이 올랐다고 파는 행위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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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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