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대학생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금상 수상 후기

드디어 기다렸던

시상식을 오늘 다녀왔기에 블로그에

써보려 함 :D

​

사실 요 공모전은 5월부터 진행했는데

기말 겸 방학 때 촬영을 목표로

교수님과 동기들과

기획안도 짜보고 구성안도 짜봤다.

​

일단 공모주제를 봤을 때

지역의 문화, 역사, 관광 홍보 주제라

뭘 할지 고민하다가

​

마침 최근에 오 이런곳도 있네하고 봤던

서울시 오래가게가 생각나서 번뜩함

​

간략히 촬영계획을 보자면

우선 텍스트로 대충 이렇게

찍을 거다 계획하고

서울시 오래가게 홈페이지에 있는

가게들 정보를 보고 종로구를 선택했고

또 종로구 안에 있는 오래가게 중에서도

고심 끝에 가볼 곳을 정했다.

​

방학 때 찍어야 하니

미리 사전탐방을 가봐야 할 거 같아서

준상이 데리고 갔음 :D

​

다행히 이때는 이놈이 여친이 없어

군말 없이 잘 따라와 줬는데 이제는.. 휴

​

진짜 무작정 카메라 하나만 들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장소가 개인적으로 별로라

취소한 곳이 몇몇 곳 있었다.

​

촬영이 안된다고 거절당한 곳도 있고

흔쾌히 언제든 와서 영상 촬영해도 된다고

하신 가게들도 있었다 ( ᐛ )و

집 와서 찍었던 사진을 모아보면서

기획, 구성 다시 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끝내는 게 좋을까

동선을 어떻게 짜는 게 좋을까

이렇게 타임트리에 계획도 했지만

계획표대로 진행하진 못함🫠

​

챗튼 방학 때

대환이와 현배를 데리고

같이 촬영을 감

​

내가 한 번만 다시 찍어 달라고

이런 식으로 구도 잡아줘 등등

많이 부탁했는데

군말 없이 도와준 착한 내 동생들..

​

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집에 와서 편집에 들어갔다.

​

근데 솔직히 말해서 살면서

나만의 영상이란 걸 만들어본 적도 없었고

더군다나 영상 공모전은 처음이라

너무 막막했었다.

​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엄청 열정적이게 했던 거 같음

​

노래에 맞춰 화면 트랜지션도 넣어보고

얼굴 피부가 안 좋아 보여서

얼굴 트래킹 보정도 유튜브로 공부하면서

효과 넣어주고

영상 보정부터 목소리 보정까지도 해줬다.

​

몇 날 며칠을 편집하고 보정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결과물을 보니 잘했다고 자부할 만큼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

이 땐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노력을 그만큼 쏟아부었던 거 같다.

​

나는 내 휴대폰으로 촬영을 했었고

녹음도 3만원짜리 헤드셋 마이크로

녹음했더니 노이즈가 엄청 심해서

하나하나 보정해 줘야 했었으니까

​

그래도 나는 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신청서에

작품 설명도 쓰고 제출 :D

발표날에 결과를 봤는데 웬걸

금상에 내 이름이 있었는데

보자마자 뒤로 나갔고 다시 들어옴

솔직히는 잘 안 믿겼다... 근데 나보다

우리 엄마가 더 좋아하심 🫠

​

3월에 입학해서 고작 2,3개월

배운 내가 이런 상이라니 조금 멍해지더라

나의 노력과 간절함이 전달된 걸까..🧐

​

그래도 교수님들 도움이나 동생들이

없었다면 수상은 꿈에도 못 꿨을 거 같아서

감사하다고 연락드렸다.

​

솔직히는 조금 울컥했음

내가 뭘 이뤄냈다 이런 감정?

챗튼 시상식으로 가자면

​

지하철 타고 가면서 되게 떨면서 감..

도착하고 나서야 실감이 났음

들어가니까 대상~장려상까지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었는데

금상 테이블은 나 빼고 다 팀이라 뻘쭘...

그래도 사진은 남기고 싶어서

​

시상할 때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몇장 남겼다 (ง˙∇˙)ว

단독샷도 찍고 

같은 과 동생도 수상해서

같이 한 장 찍자 했다 :D

수상 소감도 얘기하고

시간상 대상 작품만 보고 끝났는데

​

진짜 대상은 보면서 속으로

우와.. 대박 했다

​

챗튼 그렇게 시상식 마치고

집으로 바로 슝

집 오니까 너무 피곤해서

조금 잔 다음에 과제 하고

새벽에 블로그 쓰고 있으니

또 싱숭생숭하다

​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음

아직 못 해본 것도 많고..

​

실력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이런 뜻깊은 경험들이

나중에는 다 도움이 될 것 같다.

⸜(⑉˙ᗜ˙⑉)⸝

​

곧 연말이 다가오는데

나도 그렇고 동기들도 그렇고

다 열심히 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

​

비록 군이라는 벽이 있지만

이거도 뭐 한순간 빠르게 지나갈 것 같기도 해서

너무 의욕상실하진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

챗튼 5월부터 시작해서 방학까지

​

열심히 준비한 공모전.. 금상이라는

큰상이 어쩌면 나한테 원동력이

돼준 것 같기도 해서 뿌듯하다 ( ˶'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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