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2022년 여름방학 시즌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 최종 9등 수상 상금 100만원 및 상장 |
올 여름에 개최된 제31회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서
필자는 전체 6900여명의 참가자 중에
최종 9등을 달성하여 상금 100만원과 상장을 수여받았다
진작 리뷰를 했어야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포스팅해본다 ㅎㅎ
100위권내의 수상자들의 블로그 리뷰는 몇 개 올라와 있는데
10위권 이상의 상위권 수상자들의 블로그 리뷰는 없는 거 같았다
그래서 좀 더 의미가 있을 거 같고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현재 겨울시즌을 맞이하여
제 32회 키움증권 대학생모의투자대회가 진행중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현재도 신청가능하고 필자도 참가중이기도 하다
사실 이번이 마지막 학기여서 대학생으로서의 마지막 참가이기도 하다 ㅎ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참가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가만해도 상품을 주고 100위권 안에만 들어도 상장과 상금을 준다
사실 필자는 이번 수상이 처음이 아니였다
작년 여름에 처음 참가했던 제 29회 대회에서도 최종 65등을 수상한 적이 있다
제 29회에는 약 1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경쟁이 굉장히 치열했었다
최종 수익률 25.38%를 기록했고 전체 순위는 83위였지만
대학생 인증을 안한 허수들을 제외하고 나니 최종 65등으로 기록되었다
65등을 달성했을 때 정말 뿌듯했고
다음 참가 때는 꼭 10위권내에 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다음 대회인 2021년 겨울에 개최되었던
제 30회 대회에서는 처음부터 급등주로 욕심부리다가 고꾸라져서
의욕을 상실했고 -7.47%라는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순위는 2,488위
이 때의 실패 경험을 발판 삼아
좀 더 신중하게 트레이드를 했고
제 31회 대회때 드디어 10위권 내인
최종 9등을 달성하게 되었다!!
필자는 '최고민수야고맙다' 라는 필명으로 참가를 했었다
제 31회 대회기간 중에 필자가 가장 높게 올라갔던 등수는 전체 2등이였었다
필자가 7.4일부터 참가했는데 7.19일에
단 2주만에, 영업일로 치면 10영업일동안
82.63%라는 수익률을 낸 것이다
11종목을 거래했고 총 매매 금액은 16억원
실제투자에서는 단기간에
이 정도의 수익률을 내본 적이 없는데
확실히 모의투자이다보니까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운도 좀 좋았고 ㅎ
근데 1등의 기록은 더 어마어마했다
132.25%라는 수익률을 낸 것이다
어떻게 저런 수익률을 낼 수 있단 말인가...
필자는 실제 주식투자를 2020년초에 처음 시작했는데
이틀만에 400만원을 벌어본 적도 있고 10분만에 200만원을 날려본 적도 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쓰디쓴 손실들을 계속 경험하면서
데이터가 쌓이다보니 자연스레 주식 투자에 대한 감각이 생긴 거 같다
아무튼 전체 2등을 했을 때는 정말 짜릿했다
1등은 400만원 2등은 300만원 3등은 200만원의 상금을 주고
더불어 3등까지는 키움증권 인턴쉽의 기회를 주기 때문에 간절했다
하지만 대회는 아직 한달여간 더 남았기 때문에 이 등수를 유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왕 2등까지 왔는데 1등을 노려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트레이딩을 계속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2주뒤쯤인 8월 4일의 기록은 전체 3등으로 밀려났다
7월 19일에 132%의 기록을 한 jiwoon이라는 필명의 인하대생 분은
큰 손실을 봤는지 순위권에서 사라졌고
나보다 밑에 있던 동의대생과 경북대생이 치고 올라오면서 선두를 차지했다
필자가 2주간 트레이딩을 더 했지만 수익률은 82%대로 진전이 없었다
이 때의 심정은 그냥 3등만이라도 유지해서 인턴쉽을 해보자라는 마인드였다
8월 12일까지 대회기간이였기 때문에
1주일 안에 순위가 뒤집힐 까라는 생각으로 안심했었다
이때 4등부터 9등의 수익률이
73%부터 68%로 필자와 최소 9%이상 차이 났기 때문에
유지만해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을 했었다
그러다가 5일뒤인 8월 9일에
순위는 3등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아래에 있던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나를 거의 따라잡게 된 걸 발견했다
필자는 82.41%
4등이 80.54%
5위는 80.43%
대회가 3일 남은 시점에 뒤집힐 수도 있겠다라는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트레이딩을 좀 더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12일
트레이딩을 하다가 오히려 82.41%에서
81.5%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매매일수는 23일, 30종목을거래했고
29억 6천만원어치의 주식을 거래했다
근데 최종 순위는 9등...
3일동안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진거지???
미쳤다 그냥...
아래 등수였던 사람들이 막판 스퍼트를 달리기 시작하더니
1등은 139.54%
2등은 123.51%
3등은 122.22%
등의 미친 수익률로 마무리 해버린 것이다
10등은 79.37% 으로 10위권 커트라인도 꽤 높다
근데 사실 필자가 마지막 3일동안 트레이딩을 안했더라도
8등이 82.21%였기 때문에
한 등수 차이로 사실상 큰 차이가 없긴 하다
8등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정도?
어차피 4등부터 10등까지는 상금이 100만원씩 주어지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긴 하다
사실 이 때 필자가 상당히 억울했다고 해야할까
꼭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있다
사실 이 시즌에 무상증자 테마가 활발했었는데
실제투자에서의 무상증자와 달리
무상증자 주식을 사놓기만 하면 권리락이 걸리는 그 다음날에
무상증자 이슈로 상한가를 친만큼 바로 돈을 입금해줬다
실제 주식에서는 무상증자 주식을 지급하는 날이 약 2,3주뒤이기 때문에
그 동안 돈이 묶여있어서 아무런 투자활동을 할 수 없는데
이 키움 모의투자 대회에서는 돈을 묶어두지않고 바로바로 입금을 해줘서
많은 참가자들이 이 허점을 이용하여 무증이슈가 있는 주식을 사서
수익률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상위권을 기록한 참가자들의 거래내역을 보니까
이 방법을 이용한 사람이 꽤 있다는 것을 아게되었다
필자는 이러한 점도 모르고 우직하게 트레이딩을 했었다
아무리 모의투자라지만 무상증자 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돈을 묶어놔야 형평성이 맞는거 아닌가 싶었다
요즘엔 무증테마가 죽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장이 안좋다보니 이번 겨울 시즌엔 없을 거 같긴 한데
아무튼 꼭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최종적으로 총 참가자수는 6,883명이였다
최저 수익률은 -92.62%였는데
이 분은 도대체 어떤 주식을 샀걸까???
참가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2.18%로
왜 어른들이 예적금 하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ㅋㅋㅋㅋㅋㅋ
필자의 학교인 한국교통대학교에서는
5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당당히 1등을 기록했다 ㅎㅎ
교통대학교는 충주, 증평, 의왕 캠퍼스 전부 포함인데
의왕캠퍼스 철도대학의 자존심을 필자가 지켜냈다!!
다른 대학교 순위도 재밌다
참가자 수로는
중앙대학교, 부산대학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순으로 많았는데
10위권의 학교들은 모두 수능성적 누적백분위 상위 10%이상의 학교들이였다
확실히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경제와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거 같았다
아래는 서연고 서성한 학생들의 순위이다
서울대 1등은 최종 8등을 달성한 기린98
필자가 마지막 3일동안 가만히 있었더라면 8등이였는데 ㅎㅎㅎ
알고보니 서울대생이였구나!!
바꿔말하면 서울대생 1명 빼고
나머지보단 내가 주식을 더 잘한다는 의미
뿌듯했다 ㅎ
연세대 1등도 전체 14등!
서울대생보다는 100위권내 수상자가 좀 더 있었다
고려대에도 100위권 수상자는 단 2명
서강대는 100위권내 수상자가 전무했다
성균관대의 100위권내 수상자는 2명
한양대의 100위권 수상자는 1명!
확실히 주식은 학벌이 큰 의미가 없는 거 같다
물론 롱텀인베스팅적인 측면에서 지식적으로는 앞설 수 있을지 몰라도
데이트레이딩 적인 측면에서는 경험과 감각이 제일 중요한 거 같다
위의 스크린 샷은 필자가 거래했던 종목들의 일부이다
보면 알겠지만 급등주와 신규상장주 바이오주 들 위주로 거래를 했다
중계실에서 거래상위종목들을 보면 변동성이 큰 종목들을 위주로 거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높은 순위를 차지 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카카오, 하이닉스와 같은 초우량주들을 거래해서는 어림도 없고
잘 나가는 놈들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
물고기가 미끼를 물때까지 기다리기보단
달리는 말 혹은 달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주식을 골라야한다
그리고 하루종일 호가창 쳐다보지말고
하루에 장시작하고 10분정도 오후에 10분정도만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사실 모의투자대회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데이트레이딩은 손실이 날 확률이 통상적으로 높기 때문에
필자는 2,3일간의 기간을 보는 스윙을 선호했었다
급등주에 이리저리 휘둘리게 되면 손실이 날 확률이 높다
주요 테마를 확인하고 시총을 확인하고 차트를 확인하고
투자자동향을 살피면 끝이다
주식대회가 종료된 그 다음주는 재학생 인증기간이다
재학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하여야 순위가 인정된다
상장은 등기로 온다
그리고 상금은 세금을 제외한 금액만큼
키움증권 계좌로 입금된다!!
이번 제 32회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는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미국, 중국) 까지 거래가 가능하니
많이들 참가하여 좋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
인터뷰 - Beenwhy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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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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