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문화콘텐츠 다양성 공모전] 영상과 콘텐츠에 관심있다면 꼭 도전해 봐야 할 공모전

링커리어 콘텐츠 에디터 15기 박소민입니다.

점점 방학이 끝나가고 있네요. 방학은 모두 잘 보내셨나요?

전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방학이 다 지나가서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혹시 저와 같은 분이 있다면 유종의 미로 공모전에 지원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가 오늘 준비한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는 ‘2022 문화콘텐츠 다양성 공모전 장려상 인터뷰’입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소현 님께 감사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소현 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심화 전공하였고, 평소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는

콘텐츠 기획/제작 쪽 직무를 위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열정을 부었던 공모전에서 수상한 덕에 인터뷰

기회까지 얻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ㅎㅎ

Q. 공모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문화콘텐츠 다양성 공모전은 문화 다양성과 관련한 자유 주제의 영상을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 공모전입니다.

무엇보다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알리고, 우리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는 주제라면 더욱 좋겠죠.

문화다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면 개인 또는 5인 이하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23년에는 8월 27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므로 관심 있으시다면 얼른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Q.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영상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선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무해한 콘텐츠들에 감명을 깊게 받아요. 특히 요즘은 콘텐츠 홍수 속에서 무분별하게 생산되는 콘텐츠도 많다 보니

더욱 그렇지요. 그래서인지 문화 다양성이라는 개념을 알리는 공모전에 더욱 매력을 느꼈어요.

 사실 공모전 참여 전에 문화콘텐츠 다양성 교육도 들었는데요, 그때 옥성아 PD님께서 강연에 오신다고 해서

고민 없이 강연을신청했고 자동적으로 공모전도 참여하게 되었어요 ㅎㅎ.. PD님이 내신

‘다정하고 무해하게 팔리는 콘텐츠를 만듭니다’ 책을 읽고 인상이 깊어서 실제로 꼭 뵙고 싶었거든요!

Q. 수상하신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당신의 하루’ 라는 제목으로 20대 청년과 80대 노인의 삶이 뒤바뀐 내용을 담은 작품이에요. 바뀐 삶을 살아가면서

이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상대방의 말과 행동, 사고방식, 생활패턴, 가치관, 취향 등을 받아들이게 돼요. 세대 간 차이를

존중하면서 다름을 인정하게 되는 문화다양성 개념을 담았습니다.

 작품을 만들기 전에 자료 조사를 하다가, MZ세대 라는 단어가 SNS 상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그 뜻이 오용되기도 하고

세대 갈등을 조장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꼰대’처럼 세대를 구분하는 듯한 단어는 밈으로도 많이 활용되잖아요?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했던 거죠.

 제 기억상 약 80개의 팀 정도가 참여했던 거 같은데, 감사하게도 장려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준비 기간과 준비 과정은 어느 정도였나요?

A. 준비 기간은 한 달 정도로 너무 짧았어요. 당시 공모전 멘토님도 계셨는데 대면 멘토링 4번이 필수였고,

코로나 때문에 팀원과 스케줄 조정도 매우 어려웠어요. 무엇보다 팀은 문화콘텐츠 다양성 교육 주최기관에서

임의로 정한 거라, 1명의 팀원과 함께 두 명이서 준비했어요.

 영상 콘텐츠 하나를 제작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촬영 전부터도 시나리오 회의부터 배우 섭외, 장소 섭외,

장비 대여, 콘티 작성까지 할 게 너무 많아요. 촬영 때는 카메라나 조명, 마이크, 스크립트, 슬레이트 전부 다 필요하거든요.

나중에는 편집까지도 해야 하고요. 손이 10개라도 모자랐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팀원과

함께 더 의기투합했던 것 같아요. 저는 모든 섭외 과정과 스케줄 조정, 예산 관리를 담당했고 촬영이나 편집은

팀원과 나눠서 했어요. 리드하는 성격이라 더 주도적으로 작품에 참여했던 거 같아요:)

Q. 수상하게 된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주제를 잘 드러내기 위한 연출적 고민을 많이 한 게 수상에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영상을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편의 단편영화처럼 찍으려고 노력했어요! 촬영 때 카메라는 두 대뿐이었지만 각도를 신경 써서 배치했고, 리얼리즘을 위해

실제 세대 갈등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계신 70-80대 노인 2분을 어렵게 섭외했고요. 특히 특정 세대에 대한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엄청 조심했던 거 같아요. 저희의 의도가 반대로 해석되지 않아야 하니까요.

 이러한 고민들 덕에 공모전 취지에 잘 맞았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문화다양성의 실천 동기를 적절히 제공했던 것 같아요 :)

Q. 마지막으로 해당 공모전에 참여할 분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문화 다양성 개념에 대해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저도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문화다양성을 내포한 작품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그리고 문화다양성 주제는 어렵게 생각하면 더 힘들더라고요.

은근히 주변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중 문화다양성 개념으로 발전시킬 것들이 많아요! 스스로와 주변을

많이 관찰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실 결과에 상관없이 문화다양성 개념을 숙지해서 콘텐츠를 제작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승자입니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일부 제공한 거니까요 ㅎㅎ

2023 문화콘텐츠 다양성 공모전은 이번 달 8월 27일 일요일까지 접수받고 있습니다.

작품은 1분에서 10분 이내의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 후 이메일을 보내시면 접수됩니다.

시상은 총 12 작품으로 상금은 2,000만 원 규모이니, 도전해 볼 만한 것 같습니다.

밑에 공모전 공고를 함께 첨부할 테니 관심 있는 분은 한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linkareer.com/activity/137841

이상, 링커리어 콘텐츠 에디터 15기 박소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