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학(원)생 모의 무역위원회] 최우수상 입상 후기

이걸 지금 쓰는 사람이 있다고 ..?

거의 1년 넘어 쓰는 후기

2021년 여름을 추억하며...

진행과정은 블로그에 너무 잘 써주신 팀원 분이 계셔서 저는 생략 ㅎ

공모전 자체가 처음이었는데 지휘하려니까 장난 아니게 머리 굴려야 했어요

모든 팀플이 그렇겠지만 좋은 팀원들 만나서 좋은 결과 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초상권 없는거야 알겠죠? (이미 촬영한 시점부터..)

생각보다 무역지식보단 잡기술이 많이 필요했던 공모전

그래서 더 재밌었다!

뭐든 너무 깊어버리면 어렵고 진입장벽 높자나~~

첫 공모전으로 좋았던 것 같아요!

촬영은 진짜 그냥 너무 재밌었다

한 장면 한 장면 주옥같아서 너무 웃겼음

이게 무역 공모전이야 웃참 공모전이야

다른 사람 촬영할때마다 숨참았다;

영상편집 조금이라도 연습해두길 너무 잘한 것 같다

이 기술 없었으면 공모전 참여 꿈도 못 꿨을 것 같아!

노트북은 조금 탄내나고 인내심 테스트에 많이 빠뜨렸지만

누가 이기나 보자...^^ 하는 남다른 근성으로 극복

결승은 줌 질의응답으로!

질의응답 너너너넌무 무서워잉

고졸들 벌벌 떠는거 보이니까 심사위원분들이 자상하게 질문해주셨습니다 흑흑

그렇다고 질문내용이 자상하다곤 말 안 했다

제작물 내용의 이해 기반의 질문을 하셨고

날카로운 지적도 많았습니다

무역에 있어서 꽤 깊은 내용의 질문도 하셨는데

부팀장 친구랑 밤새 공부하면서 자료 오만장 책상밑에 깔아두고 답변했답니다

온갖 기관 자료와 논문들과 보고서..

솔직히 팀웍 진짜 좋았어요

(챡) 그건 말이죠~ (챡) 제가 보충하자면~

지도교수님한테 감사인사 하러 가서 한 컷

나 저 옷 되게 잘 입네

소중한 우리 상장 스템프 번질까봐 노란종이도 못 뗌

(지금은 뗐어요^ ^,,)

세러모니는 경사있을 때 최대한 성대하게 ^^

​

당시 무역관련 스펙이 너무 없다 보니 캠퍼스픽 등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논문작성처럼 전문성을 많이 요구하는 활동을 하기에는 무역 쪼렙이었고

무역관련 활동은 다른 마케팅같은 활동처럼 많지가 않아서

좋은 활동 놓칠까 항상 노심초사 였습니다

그러다 에타 광고로 땋!!!

시나리오랑 경연?

재밌겠는데? 심지어 무역 관련이야?

아 이건 무조건 해야된다

일단 아는사람 다 불러

아는사람의 아는사람도 불러

다 모아

ㄱㄱ

이렇게 의외로 얼레벌레 시작된 첫 공모전,,ㅋㅋ

​

팀대표로서 회의총괄이랑 방향제시, 의견취합, 분위기정리 등을 했습니다

팀 구성원이 많다 보니 조금만 이야기가 엉켜도 복잡해지고

특히 촬영장에서는 배역 말고는 맡은 역할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역할분담과 시간배분이 비효율적이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또한 작은 의견이라도 귀담아 듣고 논의에서 빠뜨리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우리 팀이 개성 넘치고 진부하지 않으면서도

모범적인 결과물을 내도록 했다고 생각합니다 (당당)

질의응답은 최대 2명 참가 가능이라 팀대표, 부대표가 나가게 되었는데

다들 스터디룸에서 줌 들어왔던데 우리만 자취방 ㅋㅋㅋㅋㅋㅋ

비범하다 점핑팀

그 외에도 시나리오 작성 및 출연(당연함), 이미지 디자인, 2막 영상편집을 맡아

어디 내세우긴 애매하고 아예 못 하지도 않았던 그런 것들을

잘 쓰까 써먹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

개성 넘치는 팀원들 덕분에 다채롭고 즐거운 활동이었습니다

연기 영상편집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했고 무역구제 공부도 많이 되었습니다

선정한 사레를 깊게 공부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질의응답 준비하면서 지도교수님이랑 연락도 많이 했고

전체적인 무역의 흐름과 이슈들을 훑으면서

처음으로 실무에 가까운 무역 공부를 해 봤던 것 같아요

교수님과 팀원들이 서포트를 잘 해주셔서 무리없이 준비 가능했습니다

팀원들이랑 질의응답 준비할 때도 웃겨 죽는줄

역시 뭐든 즐기는게 최고네요

질의응답때 긴장됐지만 준비한 만큼 혹은 그 이상 해낼 수 있었어요

심사위원분들 중 한 분께서 고향이 부산이라고 되게 예쁘게 봐주셨여요

그게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면 그 반응만 봐서는 진짜 일등 했었어야 했습니다ㅋㅋ)

질의응답 분위기 자체가 유하게 흘러갈 수는 있었습니다

"아유~ 그런 것까지 알아봤어요? 회사원들보다 낫네요~"

오구오구 우리고졸 그자체

너무 감사했어요

덕분에 편한 분위기에서 최대한 실력발휘 할 수 있었습니다

​

심사위원분의 질문 한가지를 잘 못 이해한 것 같았어요

~부분이랑 ~부분이 결국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덤핑을 막아야 하는 또다른 근본적인 이유,, 였던 것 같습니다

무역 질서를 흐뜨리며 우리나라 기업에 피해가 가고 소비자에게도 결국은 피해를 준다..

말고는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는데

무슨 말을 했었어야 정답이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사고를 좁히지 말고 조금 넓혀서

예시를 들거나 다방면으로 답변을 드렸으면 더 좋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최측의 아쉬운 점은 중요사항이 도중에 바뀐다!!!!였습니다

원래 30분 영상이었는데 본선 직전에 갑자기 10분으로 줄여서 달라고 하시고

유튜브에도 10분 영상만 업로드ㅠㅠ

30분 맞춰 시나리오 짜고 영상 찍느라 고생도 많이 했고 편집도 정말 힘들게 했는데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도 30분영상이 진짜 재밌는데....!!!!!!!!!!!!

재밌는 부분 다 날아가 버린,,

결국 우리만 볼 수 있게된 풀영상이 제일 아쉬워

또 코로나 시국이었다 보니 모여서 촬영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는데

주최측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어서

우리는 팀원 학교 강의실을 알음알음 빌려서 모일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이 사적모임은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고 쳐도

스터디룸도 안 돼 팬션도 안 돼..

연일 걸치는 촬영 도중에 누가 격리되어버리면 끝장나는거지..

코로나가 사실 제일 힘들었어요 촬영빼고 다 줌회의로 해결,,

이 공모전,, 상당히 인맥빨이 있었군

시나리오 짜면서 와 우리 1등하는거 아냐..? 하다가

도중에는 입상 못하더라도 이정도로 재밌었으면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2등으로 입상하게 돼서 너무 기뻤어요

솔직히 말하면 진짜 1등 할 줄 알았어서 아주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다들 영상 고수셨고 아이디어가 우리팀 못지 않게 빛났어서 ㅇㅈ합니다

세상은 넓고 해야할 공부는 많다

앞으로도 무역공부에 정진할게용

이 공모전 입상으로 자극 받아서 연속 공모전을 달리게 된 계기가 되었는데

역시 무엇보다도 공모전은 즐기면서 하는 게 과정도 결과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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