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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림 외, <제3회 대한민국 소설독서대전 수상작품집>, 한국소설가협회, 2022
제3회 대한민국 소설독서대전에서
장류진 작가의 <달까지 가자>로
독후감을 쓰고 장려상을 받았다.
공모전 수상작 발표일에 수상 후기를 이미 썼지만,
최근에 공모전 관련 기념품을 소포로 받아서
이번에는 이것들에 대한 후기를 쓰려고 한다.
6월 10일 금요일에 공모전 시상식이 있었는데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연락을 드리니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상장과
수상작품집, 기념품을 택배로 보내주셨다.
친절하셔라⋯!
500만 원이라는 대상 상금을 노리고
호기롭게 지원한 공모전이었는데,
내가 받은 장려상 상금은 10만 원이었다.
500만원과 10만원의 커다란 간극에 잠시 맥이 빠졌다.
그래도 글쓰기 공모전에서 상을 받으면
글쓰기에 큰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상금 이상의 가치가 있다.
글쓰기에 권태기가 오다가도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면
다시 몇 개월 동안은
의욕적으로 글을 쓸 힘이 생긴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소설독서대전 수상작품집에 수록된
내 글을 찬찬히 살폈다.
나보다 얼마나 잘 썼길래
높으신 상들을 받았는지 어디 한번 보자,
라는 마음으로 다른 수상작들 역시 읽어봤다.
수상작들을 읽다가 어느새 그런 심보는 잊어버리고
온전히 재미로 수상작품집을 읽고 있는 나 자신을 만났다.
다른 글에 이미 마음을 빼앗긴 순간,
결과에 수긍하고 말 것도 없는 것이었다.
내 독후감은 지면을 다섯 쪽 정도 차지하는
짤막한 분량이었지만, 분량과는 상관없이
내 글이 들어간 저작물은
언제 봐도 감회가 새로웠다.
기념품은 우드 테이블 시계를 받았다.
솔직히 나는 ‘기념품’이라는 물건에
디자인이나 퀄리티를 기대 안 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번에 받은 테이블 시계는
정수리(?) 부분에 휴대폰을 올려놓고
무선충전도 가능하고 온도 표시도 되는 등 실용성이 좋고,
디자인 역시 내 돈 주고 사는 것 못지않게 감각적이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오래 사용할 것 같다.
같은 공모전에서 수상한 블로거가
시상식에 참여한 후기 글을 보니
시상식에서 제공받은 도시락 역시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기념품의 퀄리티도 그렇고
시상식 현장에서 수상자들이 느낀 만족도를 보면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수상자들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이번 수상으로 또 힘내서 글을 열심히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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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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