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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2022 수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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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보도자료 발췌

2022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못탄게 많이 아쉽지만.. 입사특혜면 만족한다!​​


* 한국은행 보도자료 발췌

ah 팀명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가 막힌다.

내년 팀명도 정해놓음 ㅋㅋ

 

 

대회 과정

5월부터 시작하는 대회를 

중간 끝나고인 4월 말부터 준비했다. 

내 인생관대로 대회의 모든 과정에 전혀 후회는 없지만, 

'조금 더 빨리 시작했으면'이라는 하나의 아쉬움은 남는다.

| 이슈분석보고서

주제 선정이 가장 힘들었다. 

뻔한 물가나 환율을 하면 시의성이 좋지만 

남들도 다 할 것 같아서 뻔해지고,

좀 덜 뻔하고 지엽적인 변수들을 하면 

차별성을 가질 수 있지만 난이도가 올라가고,,

우리는 후자를 택했고, 

주어진 5주 중 3주를 주제 선정에 쏟아부었다.

바꿔말하면 기간이 반 넘게 지났는데 

써야하는 페이퍼를 한 줄도 적지 않은 셈.

쌩판 몰랐던 가계부채에 대해 

2주 동안 진짜 열심히 공부했다.

가계부채를 설명함에 더해 

물가, 금융시장, 실물시장에 미칠 파급효과와 엮어서, 

최종적으로 긴축이라는 뷰를 도출하는 것이 

우리 팀 페이퍼의 골자였다. 

지금 적으면서 봐도 어케 했나 싶다.

다행히 우리 보고서를 이쁘게 봐주셨고, 1차는 패스했다.

1차가 패논패가 아닌 순위 매기기였다면 

우리가 전국 1등 했을듯 ㅇㅇ 

(절대 랭크 안세울거 아니까 하는말 ㅎㅎ)

| 7월 기준금리 결정

이슈분석보고서 결과가 제출 한달 뒤쯤인 

6월 말에 나와서 그간 2차에 대한 준비를 안했다.

붙을 거란 컨빅션이 없었기 때문.

운 좋게 1차를 패스하고, 

다음 단계는 각자의 논리대로 

7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것이다.

처음엔 막연해보이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매우 뻔하다.

[ 이미 7월 금리 컨센은 시장에 나와있고, 그 근거는?

메인 논리는 화성 가있는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한 50bp 상승.

ok, 다른 거시 시장은 어떤가. 

수출, 고용, 소비 등 생각보다 실물이 좋아. 

어 근데 왜 무역수지는 역대급 적자? 

원유 때문이지 뭐, 대외변수니 사알짝 논외로

긴축하면 금융 시장은 어쩔 수 없이 타격을 입어야 함. 

but 물가를 여기서 더 못잡으면 어쩔 건데? 

필요 이상 완화기조 때문에 

취약신용이 더 늘어나면 어쩔 건데? 

뭘 어째요 한강이지ㅋㅋ 

ㅇㅋ금융도 긴축해야죠. ]

아마 위 논리는 2차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다 알고있을 거다. 

그렇지만 우리는 금리를 결정해야하는 입장이기에 

발표 때 위의 뻔한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1차에서 주제선정에 애를 먹었다면, 

2차에선 뻔한 얘기 중에서 

우리만의 독특한 논리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그래도 한달 밤새면서 머리 갈리니까 머가 나오긴 하더라.

질의가 못내 아쉽긴 한데,, 

돌이킬 수 없는 거 후회해서 뭐하나 ㅎ

 

 

 

 

대회 후기​​

 


1.

나는 항상 어디서 알파가 나는지 궁금했다.

그렇기에 투자, 주식 위주로 공부했었다. 

내가 받아들이는 모든 공부와 정보의 근간은 

'그래서 뭐가 핫한데?'였고, 그게 정답인줄 알았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저렇게 공부할 생각이지만, 

모든 것을 포괄한다는 것에서 

금융에 매력을 느껴 공부하는 사람이 한다는 

생각 치곤 실로 역설적이지 않을 수 없다.

예를 들자.

코스피가 갈까 안갈까엔 단기적으로 

매우 많은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의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고, 

기업의 경쟁력이 코스피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은 

'한국의 성장'이 결정한다는 것까지 이해했다. 

그렇다면 성장은 무엇이 결정하나?

내가 그간 흥미있었던 조선, 건설주들의 수주? 

삼성전자의 3나노 생산 수율? 확장 기업들의 M&A?

 

아니다. 

수출 호조, 국내 소비 증가, 기업투자 증가, 부실신용의 건전화 등, 

당장 돈을 건전하게(: 수요발로) 돌게하는 요소들이 훨씬 중요하다.

그럼에도 나는 실물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면서 

당장 한 두 기업들의 호조로, 또는 시장의 센티에 휘말려 

국가 성장을 전망하고 있었고, 코스피를 벨류에이션하고 있었다.

당연히 투자자라면 

미시적인 이슈를 몰라선 절대 안되지만, 

극한의 바텀업 성향이 아니라면, 

즉 거시 상황을 조금이라도 참고할 거라면 

명백히 틀린 생각이었다.

위와 같은 예시가 매우 많지만 

손가락 아파서 다 안쓴다. 

실물경제같이 지루하고 

따분한 공부가 중요하다는게 아니다.

항상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말은 쉽게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 

본인이 공부해왔던 과정과 생각의 줏대를 

깨야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마인드가 없었고, 

내 뷰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있으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대회 주최 기관인 

무려 한국은행은 시장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곳이다.

나의 관점과 이후 깨달음의 괴리 때문에 

형누나들이 고생을 좀 했을 것 같다.

* 항상 미안하고 개소리 다 받아줘서 고마워요 ㅎ

쫓아보며 성장해갈 인간상이 하나 더 늘었다.

2.

'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도 같다.

팀의 성과는 잘하는 사람이 모이면 가장 잘 나오는 줄 알았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배려와 소통 능력도 중요하다.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대회라면, 

머리박기 능력은 매우 필수적이다. 

한은, krx 등 메이져 대회 개최의 목적 중 하나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물론 잘하는 학부생들이 많지만, 

걔네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대회 주관 소속 인력들의 실력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잘하지만 게으르고 항상 '다음'을 챙기는 팀원보다, 

잘하지는 않지만(이해하고 오류 발견할 수준은 돼야함) 

뒤없이 머리박을 수 있는 팀원이 결과에 훨씬 도움되는 것 같다.

진짜 우수한 팀원은 자신의 우수함을 어필할 

의미없는 시간에 이미 이마를 쿵쿵 찧고있다.

당연히 둘 다 되면 best.

멍청한 내가 앉아만 있어도 어디서나 1등 가능한 

레전드 운전사를 안만나봐서 

이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 

저 best를 지향해서 안좋을 건 없으니 ㅎㅎ

한강 간 학점과 맞바꾼 대회라 생각한다.

(나름)열심히 했다. 

특히 제출 며칠 전부터는 밤을 거의 샌 기억은 

앞으로 살아가는 데 분명 큰 힘이 돼줄 거다.

평생 빠져 살아갈 기억이 또 하나 추가됐다.


대회 끝나고 부산에 4일 요양 다녀왔다. 

잠은 잘수록 는다더니, 대회 땐 1시간 자고 회의해도 

할만하던데 본가 오니까 11시간 자도 또 잠이 오더라.

사진은 집 근처 공원이다. 

넘 새벽이라 산책로 불이 다 꺼져있어서 안이뻐보이네,,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좋다. 

19살 이후로 내 모든 생각이 담긴 곳이다.

고민을 해결해주진 않지만, 그냥 가면 편해진다.

북유럽이 멀면 여기서 주글란다 ㅎ

 

 

 

 

 

 

인터뷰 - 프레디 님

https://blog.naver.com/haelong1111/22283315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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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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