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포함 여러 기관 개최
빅데이터분석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통경 때 2등한 아쉬움이 한번에 날라갔다 ㅎ ㅎ
기사도 여기저기 뜨고 학교에 현수막도 걸리고
내가 누군지는 다들 모르겠지만 그래도 뭐 된 기분이 들어서 좋았던 요즘이었다 ㅎ
대회 과정 |
대회 과정
대회는 공공부문, 금융부문으로 나뉘고 각각 최우수 / 우수 / 장려가 1팀씩, 그리고 통합 대상 1팀이 수상된다.
우리 셋 다 도메인이 금융이라 금융부문을 택했다.
대회는 5월부터 개최되고,
[ 5월 말 5p 가량의 분석 계획서 제출
-> 7월 초 이를 5분 가량 발표하는 1차 발표
-> 8월 말 최종 분석보고서 제출
-> 9월 중순 발표 ] 의 과정을 통해 대회가 진행된다.
여느 대회가 그렇듯 이번에도 주제 선정에 시간을 많이 썼다.
데이터 분석 연구가 설득력과 시의성을 가지려면 최소한의 타임시리즈 분석을 위한
최근 시계열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데이터 수급이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데이터수급뿐만 아니라 열심히 파고 있었는데 이미 선행연구가 있었다거나,
연구 자체가 말이 안될 정도로 큰 맹점을 발견했다거나..
등의 에러는 세 사나이의 머리를 꾸준히 괴롭혔다.
예심, 중간 발표, 본선 발표 모든 과정에서 약간의 방향, 논리 수정은 허용되는 듯하다.
우리 역시 사용하기로 계획했던 대회 측 제공 데이터의 시계열이 생각보다 짧았고
value들도 기대와 달라 많은 주제 수정을 거쳤다.
이를 대회 측도 아마 알고있는 듯하니, 주제에 대해 조금은 유연하게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주제 수정 과정에선 골드빈이 특히 갈린듯, 몇번을 엎었는지..
형 고생 많아쪄 ㅎ
최종발표 때 금융쪽 질의를 많이 준비해갔는데 막상 받은 질문은 거의 모델 질문이었다.
그렇다고 금융 질문에 대한 대비를 안할 수는 절대 없겠지.
머.. 그냥 당황했다고 말하고 시펏숨
코오딩 캐리한 카누형도 고생 많았어 ㅎㅎ
대회 후기 |
대회 후기
1.
믿음의 중요성은 엄청나다.
결과가 좋았던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분담'이 잘 된 거라 생각한다.
금형이 금융을, 카누형이 코딩을 메인으로 담당하고
나는 둘다 보조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서로의 능력과 노력에 대한 의심이 없으니, 그리고 다들 실제로 믿음에 부응하니
누군가의 트롤 혹은 펑크로 인한 에러는 전혀 없었다.
친한 사람들과 팀을 꾸릴 때와, 그리 친하진 않지만 능력을 보고 팀을 꾸릴 때의 장단점은 명백하다.
전자는 대회를 상대적으로 편히 진행할 수 있지만 쓴소리와 태클을 걸기 힘들고,
후자는 능력에 대한 기대값은 높을 수 있지만 소통에 대한 불편함이 클 수 있다.
나만의 생각이겠으나, 우리 팀은 능력과 소통 모두 에러가 없었던 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게 아닐까 한다.
솔직히 대상 기대 안했는데, 주제를 잘 뽑은게 컸기도 했던 것 같다.
주제선정에 쏟은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
엄청 독특하고 트렌디한 모델을 썼다기보단 VAR, 클러스터링, Marcov switching-AR 등
다소 대중적이며 핵심적인 모델을 잘 활용하기도 한 듯
+ 상금이 600으로 레전드 달달해서 이가 썩을 지경이다..
이 글 읽는 모든 분들께 본 대회 강추합니다 ㅋㅋㅋ
2.
대회 준비를 너무 재밌게 했다.
주최측 제공 데이터가 반출이 안돼서 3주 정도는
매일 형들이랑 왕복 1시간 반 코스로 센터에 가서 코딩을 했다.
버스타고 가는 길에 뻘소리하고, 이것마저 부족해서 센터에 있는
5시간 중 3시간은 뻘소리하다가 훌쩍 지나간 시간에 놀라 불꽃 코딩하고, 출출하면 금슐랭 탐방 다니고..
각자의 역할에서 머리 갈리던 시간이 다 있었지만,
회의도 큰 스트레스나 의견충돌 없이 잘 됐던 것 같다.
대회 수상도 기분 좋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형들이랑 몇 달간 웃으며 논 게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개소리 다 받아준다고 고생했서 형들
내 인생에서 여름은 항상 칙칙했는데,
앞으로의 여름에 빠져살 기억이 추가됐다.
최근엔 많이 놀러 다녔다.
이전엔 놀러다니는 것에 대한 효용을 잘 몰랐는데,
확실히 장소를 바꿔 마음 놓고 놀 때만큼 집중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평생 담배 잡아본 적도 없는 나는 대회 끝나고 금바에 가서 시가도 펴봤다.
좀 어지럽긴 했지만 왜 피는지 알거같더라 ㅋㅋㅋ
글고 요샌 피트보다 버번이 더 섹시한 거 같다. 라고 쓰면 위스키 좀 치는 거 같나?
학교 축제도 갔고
힙페도 갔다.
특히 이날은 12시부터 21시까지 미친듯이 뛰어놀았다.
모자이크 해놓으니까 그것이 알고싶다 같네..
형들이랑 파티룸 잡고 미친듯이 웃고 놀기도 했다
알게 돼서 행운이야.
알록달록모임 이제 강제 분기이벤트니 다들 도망갈생각 마시길
머 등등
재밌는거 보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다.
난 무얼 좇고 있는 지 궁금한 요즘이다.
뭘 잘 좇을 수 있는 지도 모르겠다.
어떤 생각은 버려야하고 어떤 생각은 계속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어느날 전지전능하신 누군가가 싹 다 알려주면 좋겠다. (* 저는 무굡니다)
근데 누가 알려주면 재미없겠지
알려준다해도 안 들을 듯하다.
잘 할 자신은 없지만 제일 열심히 할 자신은 있으니
그냥 계속 집중하면서 살자 :)
인터뷰 - 프레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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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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