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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이번 여름 열심히 준비했던 공모전인
' 2022 공공데이터 활용경진대회 ' 수상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해요.
일단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매년 범정부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진행 과정은 기관별 예선 → 통합본선 → 왕중왕전 이렇게 진행이 됩니다.
저는 기관별 예선까지 참가할 수 있었고,
대전광역시에서는 최종 장려상(3등) -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예선통과까지 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총 36개 정부 기관에서 예선을 진행하였고,
통합본선에 가기 위해서는 각 기관별 예선에서 1등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왕중왕전에 가기 위해서는 전국 단위에서 10위 안에 들어야해요.
저는 6월 말부터 이 대회를 준비했던터라, 준비 시간도 많이 부족했고
이미 예선 자체가 끝나버린 기관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대전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에만 작품을 제출했고
집중과 선택을 한 결과 두 작품 모두 서류합격을 할 수 있었어요.
일단 이 대회를 준비하며 느낀 점은 기관을 잘 선택하면 수상 확률이 높아진다였어요.
제가 정확한 경쟁률은 모르지만, 대전광역시의 경우 수상작이 총 13건인데,
접수번호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30건 정도 서류 제출이 된 것 같았어요.
하지만 문화공공데이터 활용경진대회의 경우 수상작이 총 10건인데,
거의 150~200건 정도 서류 제출이 된 걸로 파악되었습니다.
(온라인 심사의 경우 문체부는 2배수 선정, 대전광역시는 1배수)
문체부는 네이버 광고에도 홍보했고, 시상식 규모나 후원기업만 봐도
다른 기관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스펙을 위해, 수상을 하고 싶으시다면 지자체 예선에 넣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문화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는게 더 값지겠지만,
제가 봤을 때 참가자 중 저같은 대학생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이 회사였어요.
아무튼 !!! 저는 대전광역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여, 총 상금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저는 파이썬, sql과 같은 툴을 다뤄본 경험은 있지만...
아무래도 문과생이기에 이걸가지고 분석 및 시각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그냥 공공데이터에 있는 내용을 단순 활용했어요. (아이디어는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그냥 밀어붙임)
실제로 대전광역시 대면 평가 PT때, 왜 데이터 분석을 한 게 하나도 없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최우수상이나 통합 본선 진출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데이터 분석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
암튼 대전광역시 시상이 9월 1일 (목)에 진행되었어서 참여를 했습니다.
소감 및 작품소개를 1분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예상보다 큰 스케일에 긴장이 ....
어쨌든 저에게는 이 대회가 너무나도 값진 경험이었어요.
참고로, 대전광역시는 아이디어 부문 총 6작품, 제품 및 서비스 개발부문 총 6작품, 특별상 1작품
이렇게 해서 총 13작품을 수상했구요.
여기서 하나 또 드리고 싶은 팁은
대학생 분들은 웬만하면 아이디어 부문 출품하시는게 좋아요.
제품 및 서비스 개발부문은 이미 사업 예정이거나 사업 중인 아이템을 가져와서
투자를 받기 위해 많은 회사에서 출품을 합니다.
(그래도 앱 개발 능력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제품 및 서비스 개발부문 나가셔도 좋을 듯 해요)
그리고 최근 코로나가 많이 풀리면서 대부분 대면 PT를 합니다.
저는 실제로 서울 거주 중인데 발표평가때 한 번, 시상식때 한 번
총 두 번에 걸쳐 대전에 갔다 왔습니다.
별도 교통비 지급이 없다보니 대면 발표 평가를 염두하시고
기관별 예선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딱 한개의 지자체는 아예 상금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름 자체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제 동료분 중에 한 분이 이 지자체 예선에 나가셨는데
갔더니 3시간 동안 진행되는 발표평가에서 물과 마이쮸를 줬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무슨 긴축경영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면
그에 대한 대가는 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대상이건 뭐건 시상금이 0원입니다.
공고 포스터에 시상금 내용이 없는 지자체가 있습니다. 그 지자체는 안나가시는거 추천..
저는 사실 이 대회를 현장실습을 통해 나가게 된거였어서,
회사에서 KTX 비용이 다 나왔습니다.
만약, 제가 지불을 했어야 했다면... 거의 10만원이 넘는 비용이 깨질 뻔 했죠.
대전광역시 발표평가는 8월 9일에 진행했었는데,
너무 슬프게도 문체부 발표평가도 같은 날이었어요.
저는 3명의 팀으로 나가긴 했는데 나머지 분들은 다 회사 직원분들이라
이름만 올린 급이라, 발표를 대신 해줄 수는 있지만
기획자인 저만큼 깊이있는 발표가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제가 발표안하면 후회가 남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그나마 다행히도 문화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비대면이라
오후 1시 대전 대면 발표 - 오후 5시 문체부 비대면 발표 이렇게 했었네요.
사실 저는 금전적으로 지원을 받긴 했지만, 문체부의 경우 PPT와 발표를 만들 시간이 2~3일 밖에 없었어서
혼자서 정말 발버둥쳤습니다... (혼자도 나갈 수는 있지만 3명 정도 팀을 꾸리셔서 여러개 지자체 예선에 출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준비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나름 결과가 좋았어서 보람이 느껴진 대회입니다.
대전시에서도 준비를 많이 해주셨다는게 느껴져서 시상식 내내 뿌듯했어요.
올해 예선은 이미 다 끝난 상황이고, 지금은 통합본선이 진행중인걸로 알고 있어요.
내년에도 빠르면 2월부터 예선이 진행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참여해보세요!
특히 통계학과 분들이나 데이터 쪽 커리어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공모전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 나가기 전까지 후기 포스팅이 거의 없고,
전년도 예시작도 간략한 설명 정도 밖에 없어서 아이데이션 단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거든요.
저는 대회 진행 절차를 이해하는데도 꽤 오래걸렸어요 ...(?)
아무튼 제 글이 이후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 출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 적은 것 같고, 개인적인 의견이니
무시할 부분은 무시하시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받아들여주세요.
질문 있으신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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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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