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공모전 A to Z 10편 : 문예지 시마 시 공모 (당선작 공개)
안녕하세요 공모전 멘토 POEM입니다. 저번 9편에서 PNU-DRB 과학 독서 아카데미 칼럼 대상 후기로 만나 뵀습니다. 이번에는 작년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문예지 시마 시 공모 관련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공모전 소개
감사하게도 해당 공모전은 코로나의 영향과 무관하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 창간호를 시작으로 꾸준히 평균적으로 한 계절에 두 권씩 나오는 듯합니다. 현재 5호는 이미 공모가 마감되었고 선정 작품도 리스트가 나왔지만, 곧이어 계속 이어질 공모에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시마는 등단 미등단 구분 없이 시를 사랑하는 누구나 공모할 수 있으며 한글 파일로 한 편을 해당 담당자 메일로 보내면 됩니다.
이미 지난 게시글이지만 양식은 줄곧 비슷할 것이기에 참조하시라는 목적으로 올려놓습니다.
이메일 접수만 가능하며 편집진에서 공정하게 검토 후 결정한다고 하니 믿고 보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성인과 청소년 부문 따로 진행되오니 해당 연령에 맞는 부분을 잘 기재하여 접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당선작입니다.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4호에 실린 ‘드라마’를 소개하겠습니다.
드라마
우아한 음악이 흘러 나온다
그래, 슈베르트의 송어 정도가 좋겠구나
빨래를 개면서 오후 식사 생각을 한다
나풀거리는 먼지 그리고 먼지
털 때는 터는 일만 생각해야지
그래, 마지막 시점에
섬유 유연제를 넣는 걸 깜빡 잊어버렸군
음악이 툭,
끊긴다
다시 우아한 음악이 흘러 나온다
그럼 이번에 허밍 정도는 괜찮을까
눈 앞에 야외 전축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런 상상은 늘 많은 집중력을 요해
높은 칼로리를 소모하지
금방 또
허기가 지기 시작한다
다시 음악이 뚝,
좀 전에는 그나마 어울리는 끊김이었는데
이번에는
완벽한 불협화음이다
또 우아한 음악이 흘러 나온다
어쩜 한치 앞도 모르는 전개
오늘 하루는 희곡적으로
차분하게
암전.
우아한 음악이라고 썼을 뿐인데
세탁기의 멜로디가 고풍있게
르네상스하게
고독한 아크로바트가 되어
어떤 음악이 흘러 나온다
어떤 음악이라고
썼을 뿐인데
무대
암전.
3. 수상 팁 : 성실하게 시를 쓰고 해당 공모 일정에 맞추어 제출했습니다. 공모전에서 요구하는 양식과 규격에 어긋나지 않게(1페이지 넘기지 않게)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
시 작법에 대해서 설명해줄 수는 없더라도, 댓글이나 쪽지로 문의 남겨주시면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또, 위 공모전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문학적 글쓰기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주저하지 않고 의견을 구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계간 시마 시 수록 관련 공모 내용, 수상 팁 등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 약력
1. S 대학교 문예창작과 재학 중
2. H 문인협회 K 신인문학상 본상
3. P 문인협회 P 문학상 최우수상
4. C 문학상 장려상
5. 계간지 M, P 상
7. 문예지 S, C 신인문학상 본심
8. 그 외 각종 문예 대전, 문학 공모전 20회 이상 수상
작성자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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