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DCA 공모전 파이널리스트 🏆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끄적여 보는
(tmi가 매우 많이 첨가된)
공모전 수상 후기입니다.
제일기획, DCA, HS애드 공모전 중에
한 번이라도 수상하는 게 꿈이었는데,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을 때
너무 떨리고 행복했어요.
여러 작품을 제출하고 나서도
기대를 전혀 안 하고 있어서
파이널리스트 발표일인 줄도 몰랐슴다.
친구랑 서울로 호캉스 갔다가
언니한테 수상 축하한다는 연락을 받고
하루 종일 얼떨떨한 상태였어요.
확인 사살 받으니 기쁨이 두 배
심지어 시스템의 오류가 있어
모르는 분과 이름이 함께 올라가 있는 거예요?!
설마 떨어졌는데 잘못 올라간 건가...?
했는데 아침에 확인 카톡을 받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엉엉)
확인 사살 받으니 기쁨이 두 배
기획 부문이 아닌 작품 부문이라
논리/설득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대체 언제쯤 기획 부문에서 수상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DCA는 파이널리스트 작품을
다른 공모전보다 많이 뽑아서
그나마 저에게 가능성이 더 있었던 것 같슴다. (하하)
① 브랜드와 공모 과제 |
출처 : 알록 공식 스토어
제가 선택한 브랜드는 알록패치였습니다.
과제명은 4050남녀 대상 알록패치 대중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제안이었어요.
절대강자가 없는 소형 마사지기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알록패치가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독보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상황이었지요.
문제점은 알록패치가 일반 마사지기가 아닌 전문 의료기기임에도
비슷한 제품과 동일 선상에 놓일 수 있다는 점과
가격이 대략 8배 정도 차이 난다는 점이었어요.
② 수상작 소개 |
- BACKGROUND
알록패치는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알록패치가 일반 마사지기와 달리 전문 의료기기임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
적외선 기술력을 활용하여 근육통을 완화시킨다는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켜
결과적으로 가격 저항력을 낮추고자 하였습니다.
알록패치라는 브랜드가 가진 문제점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아이디어를 부각시키기 위해 빌드 업을 해주었습니다.
자 이제 적외선 활용한 아이디어 보여줄 거다...!! (약간 요런 느낌)
지금 보니 공모과제와 지나치게 비슷한 점이 아쉽네요.
최대한 공모과제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에
추가 자료조사를 덧붙이지 않았던 게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겠슴니다... (쭈굴)
- IDEA
'당신과 가장 가까운 의료기기, 알록패치'
잡지 광고 첫 장은 수술대 조명에서 밝은 불빛이 나오고,
'이렇게까지 방치하시면 어떡해요?'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다음 장을 넘기면 수술대 조명과 같은 위치에 알록패치가 나타나면서,
'방치하지 말고 알록패치 하세요!'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알록패치의 형태가 수술대 조명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입니다.
발광 장치로 수술대 조명을 표현하고 빨간색 셀로판지로 알록패치의 적외선을 표현하였습니다.
메인 메시지는 '당신과 가장 가까운 의료기기, 알록패치'였어요.
어떻게 하면 아이디어와 메시지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한 번에 이해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내 머릿속에는 이미 아이디어가 자리 잡혀 있지만
심사하시는 분들을 이해시켜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크리에이티브 보드를
➀ 잡지 광고 디자인 시안
➁ 크리에이티브 장치
➂ 소비자 시선으로
구성하고
비판 환영.
주변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이거 무슨 말인지 이해가?
단번에 이해가?
진심이야?
물어보고 다녔어요. (집착)
- EFFECT
메인 타깃인 4050이 주로 이용하는 잡지 매체를 사용하여 접근성을 높입니다.
하얀색이던 불빛이 잡지 한 장을 넘기면 빨간색으로 변하게 되는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타깃의 관심을 끕니다.
메인 타깃이 4050이기 때문에
설득력 있었던 아이디어였던 것 같아요.
매체 선정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③ 아이디어 발상법 |
출처 : 알록 공식 스토어
저는 제품의 외형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어요.
제품을 뒤집은 모습이 수술대 조명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그리고 적외선을 사용한다는
제품의 차별화된 특징도
아이디어에 최대한 녹여내려고 했습니다.
④ 아쉬운 점 |
사실 처음에는 스토리보드로 제작을 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접수 요강을 다시 살펴보니까
스토리보드 부문이 없더라구요?!
HS애드 공모전이랑 헷갈렸나 봐요...😵
(접수 요강을 꼼꼼히 봐야 하는 이유)
급하게 TV 광고에서 잡지 광고로 매체를 바꾸었는데,
이 부분에서 실현 가능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해요.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아이디어보다 파급력도 부족했구요.
아쉬운 부분을 한 가지 더 떠올려보면
이 광고가 공포소구라서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제품에 전가될 수 있다는 점이 있을 것 같네요.
⑤ 이외 낙선 작품 |
이건 롯데제과 제로라는 브랜드를
선택하여 제작한 작품입니다.
음량 조절을 활용해서
설탕은 DOWN 맛은 UP이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ASMR을 활용해서
식욕과 구매를 자극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네. 낙선작이었어요. (해맑)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게 좋으니까요.
팀으로 공모전에 나가신다면 많은 얘기를 나눠보세요.
확실히 혼자 골똘히 생각하는 것보다
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게 도움이 많이 돼요.
제 수상작에 대한 비판과 평가는
너무나도 환영입니다.
저에게 어디가 부족한지
꾸준히 고민해 보려고 글을 쓴 거니까요.
DCA 공모전은 여름 방학 시즌에 시작되니까
다시 힘내보자구요.
내년이면 졸업일 테니까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공모전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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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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