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분석할 공모전은 2023년 하반기에 진행되었던 김영편입 공모전
이때까지만 해도 교육업계 마케터로 취업하고 싶었기 때문에 도전했다.
준비기간은 넉넉했던 반면, 인사이트를 생각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중간고사 당일 새벽까지도 PPT만들고 제출했던 공모전이었다.
같이 준비했던 팀원이 광고홍보학과였는데, 나는 경영학과에서 마케팅을 하다보니
광고홍보학과 팀원이 광고와 마케팅의 중간에서 너무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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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공고 |
출처 : 김영편입 홈페이지
다른 공모전과 다르게 김영편입 공모전은 다양한 형식을 명시해두고 있었다.
말인즉슨, 보통 영상이면 영상끼리, 포스터는 포스터끼리,
기획안은 기획안끼리 경쟁을 하는데 김영편입은 영상과 포스터가 같이 경쟁하고 아이디어분야도 비슷하다는 거..
근데 아마 아이디어는 PPT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는 영상과 디자인 툴을 다룰 줄 모르기 때문에 아이디어 분야-전략 을 선택했고,
PPT로 제출하기로 했다.
출처 : 김영편입 홈페이지
수상도 대상만 1팀씩 뽑고, 이하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분야 통합이었다.
김영편입 공모전은 영상/포스터/PPT/이외 형식 모두 경쟁하는 구조라서
인사이트를 정말 기깔나게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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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 분석 |
우리가 잡은 경쟁사는 해커스편입, 이투스편입이었다. 그리고 이 두 회사와 비교했을 때,
눈에 보이는 구조 상으로는 김영편입이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게 없었다.
자사분석과 타사분석에서 별다른 인사이트를 찾지 못해서 소비자분석으로 넘어갔다.
소비자분석에서 나온 김영편입에 대한 인지도는 0이었다.
김영편입 오프라인 학원이 전국에 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커스편입과 에듀윌편입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으며,
편입 학원을 알아볼 때도 해커스와 에듀윌이라는 이름값과 신뢰도있는 이미지로 인해
이들을 선택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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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인사이트 |
김영편입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인사이트를 설정했고,
특히 수험생들이 원하는 부분을 충족해주는 학원이라는 BI를 새롭게 만들었다.
조사결과 편입 준비생들은 내면의 갈등을 관리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원했는데,
해커스편입과 에듀윌편입은 이에 대한 시스템은 갖춰저 있지 않은 상황.
따라서 내면의 갈등을 관리해주는 학원이라는 인사이트를 잡았다.
김영편입 공모전 수상자 발표는 사전에 공지했던 것 보다 2주 뒤에 났다.
아마 사람들이 많이 제출해서 볼게 많지 않았을까 싶고.. 우리는 우수상을 받았다.
말이 우수상이지, 대상 / 최우수상 / 우수상이라 장려상... 임. ㅎㅎ
상금은 20만원이었고, 3명이서 20만원 쪼개 썼다. 여기는 공모전 발표도 직접 가야 했는데,
지방에서 올라가기 쉽지 않음에도 교통비를 지원해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불참 시 수상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협박아닌 협박을 하셔서...
한 명이 대표자로 가기로 했고, 얼마안되는 20만원에서 KTX교통비 제하고 식사비 제해주고 남은 돈으로 뿜빠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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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수상 후기 |
우수상에 그친 이유
다 떠나서 PPT가 너~무 별로였다. 당시만 해도 나는 일러스트와 포토샵을 못다뤘는데,
때문에 IMC부분도 전부 PPT로 하다보니 너무너무 퀄리티가 별로였고,
중간고사 직전이라 더 급하게 하느라고 퀄리티가 안좋은 것도 있었다.
분야 통합으로 상을 주다보니 더욱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김영편입의 지난 공모전을 보더라도 포스터와 음악(?) 같은, 한 눈에 보이고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전략을 원하는 것 같았다.
그에 반해 우리는 피피티도 계속 읽어 봐야하고,
또 BI를 설정한 전략이기 때문에 김영편입이 원했던 직관적이고 한 눈에 들어오는 작품은 아니었다.
IMC에서 앞서 언급한 로직을 뒷받침 해주는 아이디어가 좋아야 했는데,
이걸 대중에게 알리는게 아닌, 편입준비생들에게만+김영편입 이용자들에게만 안내해주는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그러니깐 일반 대중들에게 김영편입을 많이 알려서 편입=김영편입이라는 수식이 바로 떠올라야 하는데,
우리는 그게 아니라 편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어디 편입준비 카페에다가 김영편입 어떤가요?
라고 글 올리면 거기에 댓글 달리게 하는 그런 느낌의 IMC랄까... IMC가 부족했던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
전년도 수상작들을 보면 전략분야 보다는 포스터나 이런 직관적인 작품들이 더 많이 수상했던 걸 볼 수 있었다.
이번 김영편입 공모전을 통해서 공모전 출제자가 바라는게 어떤것인지 파악하고 시작하는 것도 좋겠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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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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