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 경상남도 55초 숏폼 영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져와봤는데요,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서둘러서 모든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구 지수으니, 현 지유로운 팀의 "김해, 가야의 숨결을 만나다." 비하인드 스토리
시작하겠습니다!!
참가 계기 |
가을은 하늘이 높고 맑은 날의 연속입니다. 영상을 찍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라
지수랑 고민하다가 지금 시기에 할 수 있는 것 중, 바깥 촬영 위주로 할 수 있는 공모전을 찾아보자며 이것저것 보던 중
마감 날짜가 같은 양산, 김해 공모전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각자의 일정이 있어서 두 개의 공모전을 모두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비교적 좀 더 규모가 있고, 둘 다 어딘가로 갔을 때 비슷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쪽을 찾다보니
경상남도 공모전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공모전 사전 분석 시, 이 공모전은 경상남도라는 큰 장소 안에서
"어떤 장소를 찾아내느냐"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브레인스토밍 단계 시 "합천 영상 테마파크", "양산", "차라리 부산을 제대로 소개"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경상남도 안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정말 꿀인 곳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저희도 잘 몰라서 초반 장소를 정하는 게 가장 오래걸렸습니다.
운전해서 가기에는 무리가 있었기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고, 부산은 아닌, 하지만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을
찾자 싶어서 저는 무작정 지하철 노선도를 펼쳐서 동해선 쪽을 먼저 봤습니다.
처음에는 기장 십리대숲 / 기장 일대를 생각했지만 마땅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고, 문득 눈에 "수로왕릉"이라는
글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김해 경전철! 이거다! 하는 생각에
역할 분담 및 주제선정 |
지수에게 "김해"어떠냐, 라고 물어봤고 괜찮다는 의견을 듣고 나서 김해 지도를 보며 역과 가까운 곳들을 찾았습니다.
봉황 / 수로왕릉 / 박물관 역을 기준으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유적지를 포함하여 여러 관광명소가 있었고
그렇게 "한옥체험관"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행운이!!!
심지어 주변에 뭐가 많더라구요... 역도 가깝고... 평지에다가... 예쁘고 그렇게 아직은 안유명하다?!
이거다.
지수랑 바로 회의를 하고 이건 대본이나 스토리가 있기보다는, 그 지역의 색을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럼 동선을 미리 짜서 어디가 예쁘게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후에 색보정과 화면 전환 효과에 힘을 쏟자고 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제가 촬영 장비를 챙기고, 가을 느낌이 나도록 옷을 하늘하늘하게 입어보자고 했습니다.
지수도 저도 다행히 가을에 맞게 산뜻한 느낌을 잘 낸 것 같습니다.
후에 촬영 후 당일 컷편집을 진행했고, BGM 선정에서도 시간이 다소 오래 걸렸었는데
다행히 지수가 기깔나게 후반작업을 해 준 덕분에 영상 퀄리티가 확 살아났습니다.
촬영과정 |
날씨도 돕는 지유로운...
오전 - 오후까지 총 5시간 정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경전철 타고 가는데 막 설레더라구요...ㅠㅠ
내리니까 조용하고 사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점심 전까지 저희가 정한 동선대로 주변을 걸어다니며 어떤 게 있는지, 촬영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사전 답사와 함께 바로 구도를 확인하고 카메라에 비치는 색감 등을 예측했습니다.
저희는 화면 전환 효과에 힘을 주기로 했기 때문에 어떤 장면이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해서도
고민했고, 2시간 정도 걸려서 사전 답사를 끝냈습니다.
다행히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촬영하는데에도 무리는 없었습니다.
점심으로 짜장면 폼미...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산뜻한 기분으로 촬영한 결과물이기에, 영상도 산뜻하고 초록초록하게 잘 담긴 것 같습니다.
후에 든든한 배를 잡고... 본격 촬영 시작!
한옥 체험관 도입부터 촬영에 들어갔고 디테일한 부분인 종, 사물 확대, 인물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닌자 고양이(?)도 발견 ㅎㅎ
후에 수릉원, 고분군, 시민의 종까지 다녀왔고 수로왕릉은 가장 마지막으로 촬영했습니다.
다행히 해나 날씨의 변화가 적어서 점심을 지나도 촬영에는 문제없었습니다.
봉황대공원 / 유적까지 가려 했으나 이미 55초 분량의 영상은 훨씬 넘은 것 같아서
촬영본만 확인하고 카페로 갔습니다.
분위기 굿
여기에서 편집 방향 정하기... 그리고 이전 공모작 수상작 분석하기
유튜브 성향 분석하기, 좋은 예시 찾아보기 등... 그리고 깨알 구몬까지 ㅠㅠ
처음에는 VJ 특공대나 여섯시 내고향같은 친숙하고 가벼운 느낌의 영상을 기획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산뜻하고 밝게 작품이 나온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은 2024년이 김해 방문의 해여서 더 의미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예전에 엄마 아빠랑 김해에 갈 때 차 안에서 문득 발견했는데
이게 또 이럴 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마침 주변에서 그 조형물까지 찾아서 폼미
여긴 한옥체험관 내부입니다.
여기가 뭔가 포토스팟인 느낌...!
여기는 위쪽으로 올라가니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오고...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누워서 낮잠 때리고 싶은 마음 뿐
입구
체험관 입구에서 단풍이랑 나뭇잎 등이 너무 예쁘게 보여서 찍었습니다.
차가 지나가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촬영본입니다.
촬영은 숏츠답게 아이폰 15로 촬영했고, 갤럭시와 색감을 비교했을 때
갤럭시가 너무 사실적으로 나오는데다가 역광이 좀 심해서 아이폰으로 결정했습니다.
삼각대는 사용했습니다!
촬영본을 보니 55초의 내용을 내야 하는데 130개 정도를 촬영했더라구요...
진짜 골라내는게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2분 가까이 영상을 쳐내고 나머지는 지수에게 부탁해서
지수가 좀 더 화면전환이 자연스러운 영상들 / 색감이 예쁘게 나온 것들을 선정해서
컷편집은 총 2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후에 지수가 후반작업을 하고 있을 때 유튜브 뮤직이랑 유튜브 채널을 뒤져서 몇 개의
BGM 후보를 찾았고 그 중에서 가장 어울리는 걸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자막으로 사용할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영상 속에 나오는 한옥 그림 이런것입니다...!!!
그리고 디테일을 보면 알겠지만 제가 이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부분인데요
종이 나올 때 지수가 종소리를 넣어줬다던지 하는 사소한 디테일...
여러분들은 발견하셨나요...ㅎㅎ
후에 찐 후반작업 시 저는 공모전 참가서식을 작성하여 바로 제출!!!
결과, 그 후 |
어느 날 갑자기 저희 작품이 1차를 넘겨서 시청자 선호도 평가에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유독 약한 부분인 시청자 선호도 평가...
주변에 열심히 홍보를 하고 조회수도 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쟁작도 분석했는데 다들 개성 가득하게 정말 잘 만드셨더라구요
컨셉도 안 겹치고 제각각인데다가 영상 스타일이나 이것저것 다양하다 보니
저희도 보면서 수상 자체를 확신하기 어려웠습니다.
(아 근데 이미 1차에 들어간 건 수상은 확정이고 순위를 정하는 것이었으니 저희도
이번에는 장려 정도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ㅋㅋㅋㅋ)
저희 작품이 58번이니까 적어도 60작품 정도는 경쟁한 것 같습니다!
대망의 발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려 우수!!!
저희가 생각했던 순위와는 모든 게 정반대라 굉장히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이런 쟁쟁하고 훌륭한 작품들 사이에서 무려 우수를 수상한 건 굉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우수🏅
📺수상자 : 지수으니
📺작품제목 : 김해, 가야의 숨결을 만나다
📺작품설명
이 영상은 경상남도 김해를 통해 찬란한 가야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여행 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수릉원, 수로왕릉, 한옥체험관 등 김해의 숨겨진 명소를 소개하고,
이 장소들은 서로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고 평지에 위치한 점이 특징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김해가 데이트 코스, 현장 체험학습, 가족 여행지로써 매력적인 곳임을 알리고,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음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한옥의 고즈넉한 풍경, 유서 깊은 사적지, 자연과 어우러진 전통 건축물들을 영상에 아름답게 담아,
시청자들이 마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또한, 종소리와 화면 전환 등 디테일한 요소들을 활용해 영상의 완성도와 정교함을 높였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김해가 단순히 과거의 흔적만 간직한 곳이 아니라,
자연과 역사, 그리고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장소임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마침 2024년은 "김해 방문의 해"이기도 합니다.
이를 맞아 김해를 경상남도의 숨겨진 보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희 지수으니 팀은 새롭게 "지유로운"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쭉 이어나가며 저희 영상 자체에 대한 퀄리티도 높이고 공모전에 욕심을 내보려고 합니다.
저 혼자라면 절대 이 정도까지 해내지 못할 것 같은데 정말 좋은 팀원을 만난 것 같습니다. ㅠㅠ
자축하며 작은 회식(?) ㅋㅋㅋㅋㅋ
여튼 궁금한 점은 댓글 달아주세요!
다음 공모전 비하인드 스토리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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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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