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
ㅋㅋ구름톤 10기 모집이 끝났는데 6기(230704-230707) 후기를 이제야 쓰는..나
마찬가지로 내가 지원할 때 디자이너 후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혹시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도움이 되려나 싶어 써본다고 핑계를 대보려고 했는데 너무 늦어서 걍 뇌에서 더 휘발되기 전에 기록하는 목적으로 적어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구름톤 정말 재밌었고 좋았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남겨봄
당시 내가 노션에 썼던 일기에서 일부 발췌했다.
| 지원 후기 |
해커톤에 지원을 해
(2024년인 지금은 안함,, 두 번 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함
구름톤이란.. 카카오와 구름이 제주에서 주최하는 해커톤이다. 기획, 개발, 디자인 분야를 모집함.
제주도에서의 해커톤이라니.. 해커톤은 나가본 적이 없었지만 제주도에서 한다니 너무 신기하고 즐거울 것 같아 지원서를 작성했다. 지원자가 어마어마할 것 같아서 당연히 떨어지겠거니하고 씀..ㅎ
?왜 됨?
나.. 생각보다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지도?
| 구름톤 참여 후기 |
0703 제주 도착+호텔 체크인
구름톤 덕분에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도 타봄. ㄹㅇ도전의 연속... 노트북 담긴 캐리어는 비행기 수하물로 처리하면 파손 위험이 있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승무원 분이 짐 올려주세요~^^ 해서 네~^^하고 올림... 생각이란 걸 좀 하자
사실 난 여행도 잘 안가는 Pro 길치라서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어렵다. 그것때문에 부모님이랑 친구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나도 내 걱정이 많이 됐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카카오맵이랑 버스 시간 안 맞아서 이마 짚음.. 기사님한테 정류장 물어보고 탔다. 귤나라 미아가 되
다행히 여차저차 버스를 제대로 타긴했다.
버스기사님과 스몰톡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제주도 버스는 카카오맵이랑 안 맞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버스기사님이 알려주신 앱은 '제주 버스'였던 거 같다. 근데 그것도 못 믿겠어서 (정확히는 스스로가 못 미더워서) 그냥 버스 탈 때마다 기사님들께 여쭤보고 탐..
내가 머문 곳은 호텔 샬롬
이때 연합동아리 팀 중간 발표였는데 호텔 와이파이가 안됐어서 팀 내 다른 디자이너 친구에게 부탁을 많이 했었다. 고맙고 미안햇다 친구야..... 해커톤은 시작도 안했는데 와이파이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함.. 그냥 울고싶었음.. 데이터도 부족해서.. 호텔 문제는 아니었다. 왜냐면 폰 와파는 연결이 되는데 노트북은 안됐음... 계속 시도했는데도 안돼서 눈물이 났다.. 노트북을 핫스팟에 접속한 채 무선랜 드라이브 업데이트를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은 건 다음날 새벽이 되어서였음
망한 음식 사진 대회 같은 거 없음? 나를 위한 대회인데
암튼 너무 힘들었고 귤나라에서 유명하다는 고기국수를 먹었음... 고기 비계 안 좋아해서 좀 떼고 먹었다 맛있었음 또 먹으러 가고싶다 얼마나 맛있었냐하면 밑반찬까지 고추빼고 다 먹음 그리고 사장님이 귀엽고 친절하셧다
+)추가로 이동 팁.... 길치라면 구름톤 슬랙에서 호텔 겹치는 사람끼리 택시팟을 모으는데 겁나 편하니까 꼭,, 택시를 함께 타도록하자. 해커톤 사람들에게 길치 class를 보여주고 싶지 않다면..
0704 교육 첫날(카카오 본사 사내 식당 후기)
여기 장소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남... 근데 직무별로 나눠서 아이스브레이킹과 자기소개와 직무 퀴즈 맞추기?를 했다. 난 디자이너 팀이었고 디자이너팀 퀴즈의 거의 95프로정도를 맞춤..ㄹㅈㄷ관종이 되었다
자기소개는 영어 사용 금지라는 미니룰이 있었음.
웃겼던 거: 디자인학과 분들은 시각적으로 편리성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학과를 전공했습니다 이 난리나고 프론트 개발자 분 중에 누가 자기는 앞잡이 개발한다고 했던 게 기억에 남음 ㅋㅋㅋㅋㅋㅋ
티셔츠 너무 좋아서 헬스 갈 때 이거 많이 입음... 너무 편안함 핏도 예쁘다 기본 오버핏인듯
그다음으로 GDS강의와 해커톤 공통 교육을 들었던 거 같다... 개발 강의는 알아듣기가 어려워서 그냥 들리는 대로 노션에 작성했고 뇌리에 안 박혀서 정신이 조금 혼미해졌던 거 같음. 언젠가는 알아듣고 싶다.ㅎㅎ
그리고
망한 음식사진어쩌구
제주도 카카오 본사 사내 식당후기: 달다.
댕꿀맛 이런 거 아니고 진짜로 단맛이 세다. 약간 당 많이 먹고 빡세게 일해라. 이런 느낌 들 정도... 난 메뉴만 가리지 웬만한 싱겁고 짠 정도는 그냥 먹어서 괜찮았다. 음 달달하니 마싯군~이러고 걍 먹음
0705 비어파티!!!!!!! (아이디어톤 & 팀 빌딩)
아이디어톤은,, 전날 저녁 쯤에 #제주도 #클라우드 #??? 중 마지막 키워드인 #수눌음이 공개되면서 아이디어 조사를 할 수 있게끔 해준다. 아이디어톤은 기획자가 아니어도 참가 가능하다! 나도 사이드플젝동아리 회의끝내고 새벽까지 피피티 만듦.. 저번 연합동아리에서는 못 나갔어서 이번엔 아이디어톤을 꼭 나가보고 싶었다. 사실 하고싶은 주제도 있었고. 아이디어톤을 나가지 않는다면 자기PR을 준비해야한다. 이후에 즉석에서 팀 빌딩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MBTI I가 제일 걱정한 부분)
팀 빌딩은 우여곡절이 조금 있었어서,, 우리 팀이 제일 마지막에 결성됐다. (그치만 괜찮다 결국 대상탐 -happy end-
그리고
THE BEER PARTY
이실직고하면... 사실 비어파티는 구름톤 지원 동기의 40%정도를 차지했음. 탈락할까봐 지원서에는 안 썼다
근데 난 술을 안좋아해서 맥주는 안 마심.(??
비어 없는 비어파티
마싯겟다
여기 무슨 주력으로 미는 살치살 스테이크인가 있었는데 그건 좀 질기고 대신 까만 생선튀김같은게 있었는데 그게 진짜.였음 까만 튀김 중에 아마 돼지고기도 있고 생선도 있을 거다. 근데 생선튀김이 진짜.맛.있었다. 진.짜. 그거랑 연어만 계속 먹음. 그러느라 디저트 못 먹음,,, ㅇㄴ바보아님 진짜? 근데 괜찮다 그거 말고도 간식 많이 준다......... 행복한 돼지가 되
(여담이지만: 가서 진짜 많이 먹었는데 놀랍게도 집에 돌아오니 4키로 정도가 빠져있게 됨ㅋㅋ
우리팀은 왼쪽 맨 앞 책상에서 작업했다ㅎ
사람들은 두루두루 많이 놀았었는데 나는 먹다가 슬슬 기력이 다해서 방에 갔다가 잠이 안와서 다시 해커톤 장소로 돌아가서 와이어프레임 작업했다. 사실 해커톤이 아예 처음이라 걱정이 좀 됐었다. 제일 막내에 팀장도 맡는 바람에.. 절대로 민폐는 되지 말아야지 하고 1초에 20번씩 다짐함
딱 1인 숙소 느낌이다. 너무 좁지도 넓지도 않다. 깔끔하다.
제공되는 숙소. 하지만 숙소가 과연 중요할까? 어차피 해커톤 시작되면 얼마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0706 팀별 해커톤 (바다보고 치킨 먹음 근데 잠은 못 잠)
비어 파티 이후로는 계속 작업함. 가끔 사람들끼리 바다 보러 나가기도 하고~~ 구름톤 측에서 치킨이랑,, 아이스크림도 사줬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 배가 고플 일이 없었음
노션 일기 캡쳐본
개발자들 밤 잘 샘 이슈
그냥 내 체력이 쓰레긴가?
0707 데모데이+집 가기 (대상 수상~!~)
점심 제육 근데 난 제육 별로 안 좋아함 유감
발표 자료를 만들고 대본을 짜고~~ 점심 먹고 발표했다. 기획자 분이랑 발표 중간에 티키타카가 잘됐던 게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몸은 굉장히 피곤했지만 또 굉장히 재밌었다ㅋㅋㅋㅋㅋㅋㅋ 밤을 새니까 약간 각성상태 같은 게 되어서 도리어 정신이 또렷해지는,,효과 발생
| 수상 후기 |
첫 해커톤에 이런 결과를요,,, 감사합니다.. 천재적이었던 팀원들과 많은 피드백과 웃음 주셨던 제이슨님..다니엘.. 능력자 디자이너 친구들.... 다 너무너무 감사했고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던 것이 구름톤이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 중에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 Epilogue (kijul) |
과로로 인한 실신이엇슴
해커톤 끝나고 집으로 돌아간 다음날에 영화 약속있었는데 의도치 않게 펑,,,크,,,ㅠㅠ 너무 보고싶은 영화였는데....ㅠㅠㅠㅠ 태어나서 찐 기절을 처음해봤다. 그냥 진짜 컴터 본체 버튼 꾹 눌러서 강제종료되는 느낌이었다 지하철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꼭 복 받으실 거예요....
나를 걱정해주는 친구들
병원가서 진단 결과 보니까 코로나 양성떴었다 해커톤 끝나자마자 코로나 엔딩ㅋㅋ;; 안 걸릴 줄 알았는데 결국 걸려버렸다... 컨디션 관리를 잘 못 했나보다. 근데 이때 ㄹㅈㄷ일정이었던 게 연합동아리 중간 발표+다른 연합동아리 아이디어 발표 팀미팅+직무부트캠프+구름톤 아이디어톤 일정을 동시 진행함.. 이정도면 코로나한테 거의 초대장 보낸 거임
그래도 즐거웠던 경험이었다. 돌아간다고 해도 다시 할 듯. 사유: 좋은 사람들 진짜 많이 만남... 혹시 다음 구름톤 관심있다면 아래 링크에서 알림 신청이라도 해놓기
인터뷰 - 올립그린님
https://blog.naver.com/jyeonseo0410/22345275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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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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