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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공모전: 제 26회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대회 -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아이디어톤
제출일: 2024.11.05
세부 주제: 저출산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공공정책 혹은 기업체 인센티브 시스템 등)
참여 파트: 기획, 아이디어 시각화 디자인
왼) 예선 제출 피피티 / 오) 결선 제출 피피티
안녕하세요.
어느덧 작년이 되어버린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수상 후기를 씁니다.
이런 걸 써본 적이 있어야 뚝딱뚝딱 쓸 텐데...
처음 작성하는 거라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야 작성을 합니다.
이렇게 작성하는 게 맞나 싶지만,, 후기는 뭐...
받는 사람이 적는 양식이 다 정답 아니겠습니깡...ㅎㅎ
1. 참가 과정 |
2학년 수업 중에 '소비자 심리의 이해' 라는 전공이 있는데요.
이 수업 담당 교수님은 항상 기말고사 때 이렇게 공모전 하나로 팀플을 진행하십니다.
저는 2학년 2학기 시간표를 맞춘 2명의 선배님들(20학번, 21학번)과 팀을 꾸렸는데,
최대 인원도 3명이라 다행이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시간표를 맞춘 사람들이랑 해서 좋았던 점
Best 1. 회의 시간을 굳이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 공모전 하기 전에도 맨날 수업 같이 듣고 밥 먹고 카페를 갔기 때문에...
어디서든 회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제 선정과 양식 선택 중 . . .
모두가 정말 수상을 목적으로 이 공모전을 바라봐서 아이디어는 내되, 각자 하나씩 하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저는 사실 피피티를 정말 기깔나게 만들지는 못 하지만,
그래도 어디 내놨을 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만 만들자 주의여서 피피티 양식을 선호했어요.
(말은 뭐,,, 디자인 대충하자고 했지만 결과물 피피티에서 디자인 피드백 489384940번 했음)
광고홍보학과라 매번 마케팅, IMC 등의 기획서(제안서)만 작성해봤지
이런 정책 관련 공모전은 처음이라 엄청 어려웠습니다.
2. 제작 과정 |
오빠들이 제가 교필 들으러 간 사이에 아이디어를 엄청 많이 짜놨더라고요,,,
사실 저희의 메인 아이디어의 시발점은 제가 인터넷에서 본 작가님 일화에서 출발했습니다.
정말 많은 공모전 수상작과 레퍼런스들과 이번 수상에서
'일상에서 마주하는 것들에서 아이디어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구나'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어요.
1차를 제작한 게 어제 같았는데 벌써 어느덧 제출이 다가왔습니다.
사실 저희는 조금 빨리 제출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었는데, 5장 분량의 피피티여도 계속 수정할 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제출 당일 날 알게 된 사실... "기획서의 요약 내용 작성"
>> 이거 진짜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제출날 9시 쯤 제출 시작해서 다행이지 4시 직전이었으면 제출을 못했겠다 싶어요.
27회 제출하시는 분들이 이 블로그를 보신다면... 꼭 미리 요약 내용도 생각해두세요,,,^_ㅠ
정말 제출 끝.
3. 예선 발표 및 결선 준비 |
진짜 보자마자 나온 말이 헐 미친 거 아니야...?
이날 오후에 마감 알바가 있었는데 째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고 붕 떠서,,, 웃음이 멈추질 않았어요
이 때 실습 과목 중간 과제가 있었는데 빨리 끝내야 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가뜩이나 저는 영상 편집에 완전 젬병이었고,,, 맘에 안 드는 순간 엎어버리는 성격이었기에...
예선도 됐는데 어떻게 수상을 안 합니까..
하면 함이 아니라 무조건 한다는 마인드로 했어요.
결선 메일을 또 보내야 해서 이것도 급히 수업 시간에 보내주고 ㅎㅎ
추가 자료도 찾아주고
제대로 만들자 해서 전공 수업 때 배운 에펙도 사용해서 영상도 제작했어요.
시무룩한 튜브 선배님이 영상을 진짜 잘 만드세요,,,
그리고 발표용 피피티를 만들면서 느낀 것이...
내용을 줄이는 건 쉬워도 늘리는 건 어렵구나...를 깨닫게 되는
붕붕카 무지 선배님이 5장 분량의 피피티 속에서 상황과 문제, 아이디어들을 가독성있고 멋있게 만드셨습니다~!!!!
사실 이 때 정말 우울핑ㅠㅠ...이었어요.
그 이유는,. 튜브 선배는 영상 만드시고 무지 선배는 메인 흐름에 피피티 만드시는데 나는 모하고 있지... 하는 ㅠㅠ
항상 팀에서 1인분 이상 하자는 마인드였는데 1인분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였슴
그리고 이 사실을 오빠들은 모름,,...
이순간만큼은 파워 J 인 것처럼 질문도 다 정해서 담당자님께 전화 드렸습니다.
예선 발표 후 결선까지 시간이 일주일? 좀 안 되게 있었던 것 같은데 담당자님이랑 통화 한 세 번 한 것 같아요.
* 요기서부터 무서움(ㅋㅋ)
제가 밤에 디자인하다가 갑자기... '근데 우리 발표를 어디서 해...?' 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발표를 내가 하는데, 이게 리허설이 있을리는 없고...정말 어디서 하지? 라는 생각에 예선 파일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아는 발표 장소는 코삭처럼 세미나실에서 하는데 20층 회의실이라길래 쎄했습니다.
역시는 역시. 제가 생각했던 느낌이 아니더군여!!!!!ㅠㅠ 하지만 오히려 좋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디어 부분 이후에 확산 아이디어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에 디자인 시각화는 제가 맡아서 진행했습니당
칭찬 받아서 기분이 좋앗씀
용량 이슈 + 글자 깨짐 이슈로 인해 서른마흔오백 차 발표용 피피티 만들고 끝.
질의응답을 하는 건 처음이라 예상 질문지 만들어서 연습도 했습니다.
4. 발표 및 수상 |
이날을 위해 어두운 컬러로 염색도 했습니다...
밝은 갈색 머리였기에 단정해 보이기 위해서!!
전 날까지 집 가서 발표 연습을 계속 했는데 대본이 안 외워지는 거예요.. 내가 썼는데도
그래서 어떡하지 했는데 막상 발표 하니까 생각보다 대본을 안 봤던 것 같아요.
(저희는 따로 큐카드를 만들어서 갔습니다.)
엄청난 실수가 잇었는뎁쇼...
발표 자료를 넘길 때 포인터가 아니라 터치스크린 모니터였는데,
발표 자료 용량이 너무 크고 모핑도 있어서 로딩이 느렸는데...
무지 선배님 발표할 때 도와준답시고 넘겼다가 이중으로 넘어가서,..
너무 미안했고 괜히 나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부분에서 깎이는 것은 아닌지 속으로 엄청 걱정했습니다.
질의응답 타임에서는 정말 떨렸는데요.
아무래도 심사위원 분이 경제 부문 교수님이셔서
혹시나 내 응답에 오류가 있고 허점이 있으면 탈탈 털릴 것이기에...
최대한 잘 대답한다고 했는데 사실 아직도 제가 어떻게 답변했는지
하나 말고는 기억이 안 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대부분 저희 예상 질문지 안에 있던 내용이라 빠르게 대답할 수 있었어용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어요. (취업하면 클라이언트 및 상사한테 질문 394922개 받을테니...)
아 진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본 카톡이 이거여서 소리 엄청 질렀어요
일반 상도 아니고 기획재정부 수상이라니...ㅜㅠㅠ
다들 너무너무 고생한 것을 알기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항상 너무 감사하구 고맘워요 (하트트)
떨려서 덜덜하다가 사진 찍으니까 이름이 한 글자씩 바뀐 것을 알아냄,,,
이게 상장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기에 직원 분께 여쭤봤더니 성장은 잘 적혀있다고!!
저희도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살면서 이런 대박 콘텐츠 하나 정도야
사진도 찍고 인터뷰도 했습니다.
어디서 올라오는지,, 아니 이게 올라오긴 하는 건지는 잘 모르지만...ㅎㅎ
또 심사평 시간이 있었는데, 저희 팀을 샤라웃 해주심...
기억에 남는 팀이라고 해주셔서 엄청 기분 좋았아요.
저희가 사진을 마지막에 찍어서 행사장 나갈 때 아무도 없었는데,
이데일리 직원분께서 상 받았으니까 이데일리 네이버 구독 하셔야 한다고 농담하셨는데,
저는 사실 이전부터 정말 구독을 해놨었기에 이미 하고 있다고 말씀 드리니 대상 받을만 하다고 해주셨습니당 ㅎㅎ
혹시 몰라서 모자이크...ㅎㅎ
인생사진 찍고 마무리 !!
앞으로도 이 조합으로 공모전을 많이 나갈 것 같은데요... 제가 진짜진짜 열심히 잘 할게요
2025년에도 아자자~!!
* 피드백
우선 이게 학교 수업 과제 겸 공모전 제출로 진행했기 때문에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기가 정말 수월했습니다.
아무래도 수업 담당 교수님도 광고 분야 경험자시고 경험도 많으시기에 기획 과정부터 발표까지 하나하나 다 잘 알려주셨어요.
1. 기획
특히나 저희는 항상 해왔던 피피티 및 흐름 구성이
표지 - 분석 - 문제 - 솔루션 - 타겟 - 아이디어(대부분 이렇게 진행) 이다보니
5장 분량의 피피티도 초안을 그렇게 제작했었는데요.
교수님께서 다섯장 분량의 피피티를 그저 아이디어 제목만 보여주는 것이 아깝지 않냐고 해주셔서
표지 쪽에 좀 더 아이디어를 노출 시키는 방향으로 수정을 했었는데,
저는 정말 이게 영향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많은 팀들이 출전을 했을 것이고,
이 공모전의 심사위원 분들은 수많은 제안서 및 아이디어를 보셨을텐데
어쩌면 표지 하나로 우리가 탈락했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아이디어 관련해서는 교수님도 놀라하실만큼 정말 좋다고 하셨습니다!
2. 발표
저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술제는 참여할 때마다
발표를 자진해서 할 만큼 열정이 있었는데요.
매번 아는 얼굴, 작은 무대에서만 하다보니
우물 밖 환경도 너무 궁금해서 이것저것 많이 여쭤봤어요.
대학생 발표인데 전문가처럼 보일만큼 연습을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대학생의 패기 정도만 보여주는 게 좋을까요 하면서 자잘한 것까지 여쭤봤는데,
발표는 심사위원 취향 차이라고,,,ㅎㅎ 원래 스타일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셨습니다.
인터뷰 - 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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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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