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일상에 작은 이벤트가 필요했어요.
진짜 너무 심심해서 공모전탐방을 다니다가 발견한
‘진로 두꺼비 스타일링 콘테스트’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니까 가벼운 마음으로도 충분히 참가해볼만 한 공모전이었어요!!
그래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스타일링 도안 제작 > 합격 > 본선진출 > 실물 피규어 스타일링 제작 순으로 진행돼요.
판타지+몽환적 이런 느낌을 평소에도 좋아해요.
메이플스토리에서도 메르세데스에 환장했던 사람입니다. (ㅋㅋ)
그래서 결정된 컨셉은 ‘숲의 여왕 두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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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 |
예선 도안을 손으로 그려서 낼까 했는데,,
홀로그램 피부를 색연필로 그리기엔 제 실력의 한계가 ..!
그래서 일러스트로 간단하게 만들어봤어요.
그리고 결과는 ..!!
본선진출 확정!
생각보다 발표가 너무 늦게났어요.
그냥 탈락인가보다 하고 포기하고 있던 찰나에 받은 문자.
이게 뭐라고 기분 정말 좋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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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과정 |
그리고 시작된 본격적인 재료 구상..
태어나 한번도 도색같은건 해본적도 없었지만 뭐 별거겠어요?
홀로그램을 표현하기 위해 이것저것 검색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떠오른건..! 네일할 때 쓰던 홀로그램 파우더였어요.
배경색에 따라 색이 다르다고 해서 흰색 락카와 함께 구매완료!!
그 외 장식용 도구들도 네일용품샵, 드림캐쳐재료,
다이소, 의류매장, 한복원단매장,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작년 우승작들 보고나선 입상조차 꿈도 안꾸고 있는데..ㅠㅠ
이건 뭐.. 재료비가 더 많이 듦.. ㅋ큐ㅠ
집으로 배송된 두꺼비 피규어 두마리와 각종 재료들을 들고 본가로 갔습니다.
조수가 필요했거든요.
(조수=엄마ㅋㅋㅋ)
어머니의 “아이고 이게 다 뭐야?” 라는 말과 함께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5%
팔다리도 힘껏 분해해서 뜯어두고
흰색 락카 > 홀로그램 파우더 순으로 진행했어요.
락카를 우선 뿌려두고 마르길 기다리는 동안 방울토마토를 심어줬어요!!
40%
피부가 반입니다.
과연 어떻게 나올까..
반신반의하며 파우더를 발라줬는데
아니,, 너무 영롱하고 예쁨..
그쵸?? 나름 예쁘지 않나요?
아니라고요? 실물파라서 그래요. ㅎㅋ
50%
피부는 어찌 하고나니 의상이 문제네요.
처음엔 한복원단을 구매해서 자르고 박음질했어요.
그러다가 모자란 재료를 사러 다이소에 가는데!!
우연히 지나던 옷가게에서! 파는 치마가!! 눈에 띄었어요!!
>>구매 완료<<
그리고!! 브런치 카페도 눈에 띄었어요!!
어쨋든 급 구매한 치마를 이렇게 저렇게 잘라서 기본적인 의상틀을 완성했어요.
70%
치마 원단을 잘라 붙이고 박음질하고..
꽃도 붙이고..
85%
도안대로 월계관도 만들어줬어요.
진짜 두껍은 실물파라서 실물이 정말 이뻐요.
(내 새꾸,, 아이구 이뻐)
90%
이젠 작은 디테일을 위해서 큐빅을 여기저기 붙여줬어요.
목 프릴 부분에는 작은 나비들로 장식해주는 세심함 보이세요?
보이시냐구요.
마지막 꽃만 손에 들려주면 완성..
100%
제출의 시간이 다가와 부랴부랴 냈어요.
그러고 몽환적임을 최대한 살려 업로드 한 최종 숲의 여왕 두껍!
끝끝끝!!
끝내고나니 속이 후련하네요 .
그러나 포스팅은 이렇게 끝내기 아쉬워서..
다음편은 절망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많 관 부 . . .
인터뷰 - 주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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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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