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24년 대학생활이 담긴
「AI 학습법 및 대학생활 노하우 공모전 」 대상 수상 후기를 작성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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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학생 AI 학습법 및 대학생활 노하우 공모전이란?
AI를 활용한 효과적인 학습방법과 슬기로운 대학생활 노하우를
공유하는 공모전으로 강원권 대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사진출처: 강원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공모모집)
공모전은 1차 서류평가 -->
2차 본선 대면발표 과정으로 진행되며
3가지 공모 주제 중 1가지를 골라 유형에 맞게 지원한다.
(1) 지정형: ①[팀프로젝트 수업]에서 생성형 AI* 활용 노하우,
②AI 활용 학습 및 자기관리 방법
(2) 자유형: ③대학생활 관련 자유주제
지원동기 |
그 중 나는 나는 자유형에 해당하는
대학생활 관련 자유주제로 지원하였다.
그 이유는
1. AI + 대학생활 전반 노하우를 이야기 하기 위해
(범위를 최대한 제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하기)
2. 팀 메이트가 공대 Friend 였어서 전공 분야의 차이를
강점으로 이용하기 위해 (1번과 비슷한 이유)
3. 사실 대학교 수준에서의 AI 활용 능력은
그렇게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 -->
그렇다면 승부를 판가름 하는건
나의 고유한 이야기를 하느냐? = 창의성, 독창성
그 활용법이 효과가 있느냐? = 활용 가능성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③대학생활 관련 자유주제를 선택 하였다.
( cf. 공모주제로 인한 가산점이나 불이익을 일절 없으므로
본인에게 적합한 주제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 )
발표자료 제작 |
이를 기반으로 각자 소개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와서 발표자료를 제작했다.
이때 주의 했던 부분은 아이디어를 그저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켜서 실제로 적용해보고
이를 통한 결과 값이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발표자료에 활용했다.
예를 들어 챗 지피티를 영어학습에 활용한다고 가정하면,
영어 학습 중 구체적으로 어떤 학습인지를 구체화 시켜-->
오픽이라는 영어 말하기 시험을 AI 를 통해
모의 오픽 테스트를 보는 방안을 소개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실제 챗 지피티와 말하기 기능을 활용해
영어로 시험을 보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해 발표자료에 삽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가 실제로 오픽 시험에서 취득한 자격증을
사진으로 첨부해 뚜렷한 결과 값을 증명했다.
모의 오픽 테스트 시뮬레이션
*블로그 참고
이런 식으로 발표 자료를 준비하다보니
직접 경험 해보지 않고서야 만들 수 없는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한 시각 자료와 발표 내용을 구성 할 수 있었다.
그렇게 (PPT 기준) 30장이 넘는 완성본을 제출하고 1차 결과가 나왔다.
1차 결과 |
1차 결과를 보고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가 지원해서 놀랐다.
그중에 10팀안에 들어 본선 진출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감사했고
강원대 + 우리 단과대인 농대에서 유일한 본선 진출 팀으로 선정되어 자랑스러웠다.
2차 본선 준비 |
(무한 수정의 길)
사실 1차 서류 보다 본선을 준비하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
기존에 만든 발표자료를 더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PPT 수정을 거듭하다 보니 오랜 시간이 걸렸다.
(+ 블라인드 평가 방식에 따른 대학교명, 학번,
이름을 빼놓지 않고 다 모자이크 처리하는 일이 굉장히 수고스러웠다.)
그렇지만 그렇게 여러번 수정 해서인지
30장이 넘는 PPT 내용이 머릿속에 완전히 들어와 있었고
발표 대본을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발표 대본을 작성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바로 진정성이었다.
내가 실제 대학생들에게 가지고 있는 꿀팁을 소개해준다
라는 느낌으로 발표 도입부분과 클로징을 작성하였다.
(도입)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 저희 XX팀이 준비한
"하고 싶은 것을 놓치지 않는 방법: 대학생활 200% 즐기기"
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1p) 여러분, 대학 생활이 꿈꾸던 대로 즐겁고 의미 있나요?
아니면 뭔가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드시나요?
저희 XX팀은 여러분의 대학 생활을 100배 아니 200배 풍성하게 만들
혁신적인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p) 다음과 같은 순서로 발표 진행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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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p) 앞서 보여드린 다양한 AI 활용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하고 싶은 것들을 계획적으로 실행한 결과 입니다.
여러분, 대학생활은 단 한 번 뿐 입니다.
여러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AI와 다양한 디지털 도구들을 활용해
발전시켜 나간다면 여러분의 대학생활은 100%가 아닌 200%,
아니 무한대로 풍성해질 것입니다
(33p) 지금까지 발표를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식으로 대본을 작성하였다.
진정성있게 작성해야 발표를 하는 발표자의 표정에서도 진심이 드러나고
결국 심사위원에게 와닿는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시작을 열어
심사위원 및 청중들의 미소를 받으며 발표를 시작할 수 있었다.
대상 수상의 근거로 발표의 태도 또한
결정적으로 작용 했는데 바로 청중을 보며 발표하는 것 이었다.
--> 너무 당연 한거 아닌가? 라고 느껴지겠지만
당시 본선 10팀 중 대본 없이 단상에 나와서 발표한 팀은 3팀에 불과했다.
발표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떨리고 더군다나 대본 작성에
공을 많이 들인 경우 실수 할 것이 걱정되니까
대본을 보게 되는 것이 이해가 가지만
청중의 입장에서는 발표자를 바라보는데
발표자가 대본을 보고 있으면 시선이 갈 곳을 잃게 된다.
물론... 아무리 발표 경험이 많아도
대본 없이 발표를 이끌어 나가기란 어렵다.
나도 고등학생때 까지만 해도 대본을 읽다시피 발표했고
모의 TED를 계기로 선생님께 감사한 피드백을 들은 적이 있다.
'00는 사실 대본을 읽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발표한다는 느낌보다 대본을 듣는 기분이 들어
(+발표 자료가 없어도 청중의 입장에서는
받는 정보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라는 코멘트)'
이러한 피드백을 받고 당시 큰 깨달음을 얻었다.
이후 발표를 준비할 때마다 대본을 들고 읽는 일은 한 번도 없었고
발표 자료와 내 발표가 잘 대응되고 있는지
청중의 입장에서도 다시 한 번 살피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 발표에서도 팀원과 이 부분을 주요 포인트로
집중해 발표를 준비했고 너무 감사하게도
팀원과 원활한 소통으로 순조롭게 대회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본선 당일 |
(예?? 심사위원이 6명이라고요..?)
우리 팀은 본 발표 1시간 전 발표 장소인 강릉에 도착했다.
주어진 발표자료 확인 시간에 PPT가 잘 나오는지
확인해보고 영상의 음량 크기 또한 설정 했다.
( 강릉원주대 실물 후기: 건물들이 다 엄청 크고 웅장 ,,, )
그리고 무대를 직접 보고 나니 단상 뒤에 서서 발표하는 것 보다는
무대에 서서 손을 사용해 발표하는 것이
더 적극적으로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심사위원석 근처에 서서 무대위 우리가
어떻게 보이는 지를 서로 확인해주고
가장 베스트 스팟을 찾아 그곳에 서서 발표하기로 정했다.
(현장에서 우리처럼 어디에 서서 발표할 지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는 팀은 아무도 없었다.)
이게 엄청난 꿀팁인 이유는 이걸 하면서 무대 위에 한 번 서보고 안 서보고는
실제 본 발표에서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
(긴장도 휠씬 줄어들고 미리 올라가보는 것 자체로
발표에서 익숙한 배경과 시각 선점)
또한 발표 순서는 제비 뽑기로 진행 되었는데
운 좋게도 4번 순서를 뽑아서 1부 네번째 순서로 발표를 맡았다.
발표를 경청하며 정말 많은 AI 툴과 활용 법을 접했고
다른 참가자들의 준비성에 놀랐다. (어떤 팀은 슬라이드가 100장 이상이었다.)
그리고 문서에는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았지만
발표 후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발표 전반에 대해 발표자의 의견을 묻는 질문이 가장 많았으며
후속 질문도 여러 차례 집중적으로 진행 되었다.
(체감상 발표 10분 + 질문 3~5분 느낌?)
어떤 경우에는 발표자의 발표 태도에 대한 피드백도 이루어졌다.
(주로 시선처리나 발표 태도에 관한 코멘트)
그만큼 심사위원분들께서 주의 깊게 들어주셨고
소중한 코멘트들을 남겨주셨다.
우리 팀과 같은 경우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시며
칭찬 해주셨고 발표 내용의 의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Q.~~~ 내용에서 이 부분은 AI랑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보여지는데 의도가 무엇인지?
--> 이 질문의 답변은 발표를 준비하며 수 없이 고민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설명 할 수 있었다.
(+ 공모전의 본질에 대해 언급하며 장점 어필)
또한 두번째 질문으로는
Q. AI 기술 발전 전에는 보여주신 것 들을 어떻게 실천 했었는지?
--> 그 전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어떻게 실천했는지
구체적으로 비교 설명 후 AI 툴을 활용해 디지털화 했다~~ 라고 설명
질의 응답에서 포인트는 질문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듣고 싶어하는 답변을 하는것 !!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주저리주저리 하는 것이 아님
상대방이 내 답변이 아쉽다고 느끼면
질문의 의도가 미처 전달 되지 않았구나,,, 라고 판단하고
거센 후속 질문 폭풍을 받게됨.
+ 또한 자신감 없는 태도는
질문을 빨리 넘기고 싶은 듯한 뉘양스를 줄 수 있음
그래서 나는 질문 사이사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질문에 경청했고 내가 웃으면서 들으니
더 너그러운 어투로 질문을 주시는 것을 느꼈음.
대상 수상 (심사평 및 시상식) |
심사 소요 시간은 30분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지연되어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우수한 발표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하셨고
시간이 지날 수록 대상에 대한 기대는 내려가기만 했다.
그런데 장려상-우수상-최우수상
결국 우리팀은 운 좋게도 대상을 받았다.
팀원과 상을 확정 받는 순간에도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감사하게도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았고
다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시상식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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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학년+ 졸업 과제 발표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우리가 가장 어린 참가자이기도 했고
나의 첫 교외 공모전이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큰 성과를 기대하지 않았다.
발표를 준비하고 많은 사람앞에서 직접 발표를 하는
경험 자체로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나의 1년 간의 대학 생활을 인정 받는 기분이 들어 뿌듯했다.
(+ 부모님도 기뻐하셨다 ㅎㅎ 엄마아빠!! 나 강원도 1등 했어 ~~)
행사 당시 찍은 사진이 기사에 올라와
강원일보와 같은 신문에 있어서 신기했다.
및 대학 생활 노하우 공모전 개최 - 강원일보 (kwnews.co.kr)
값진 경험을 함께해준 Y양에게
감사인사를 하며 후기를 마치려고 한다.
혹시 발표 자료 파일이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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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jinhee 님
https://blog.naver.com/0328jinhee/2237278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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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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