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도 이노션 S.O.S 공모전 수기를 작성하러 왔습니다
대부분 공모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이전 진행 방식과 수상작을 찾아보실 텐데요 (저 역시도 그랬고요)
이후의 공모전을 준비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준비과정부터 시상식 후기까지 함께 적어볼게요 ☺️
| 2024 INNOCEAN S.O.S 공모전 주제 |
AI 시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
1. AI 기술로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
2. AI 시대, 디지털 & AI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아이디어
2가지 소주제 중 저희는 1번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 준비 과정 |
일단 저는 같은 학교 다른 과 동기와 둘이서 진행했어요
준비기간은 대략 3주 정도였습니다!
둘이 7월 말에 인턴이 끝나서 끝나자마자 시작했거든요
20일 킥오프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3주도 걸리지 않은,,ㅎㅎ
참고로 저희는 노션을 활용해서
회의록, 과제, 스케줄링까지 했답니다 🙂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준비기간이 짧은 상황에서
둘이 준비한 건 꽤나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 대면 여부 / 회의 시간대를 유동적으로 정할 수 있었음
- 회의 시간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았음
간단한 아이디어나 의견은 카톡으로 얘기하고 정하기도 해서
이런 부분들이 진행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는 디자인 작업 들어가기 이전에는
대면/비대면 상관 없이 대부분의 회의를 1시간 이내에 끝냈어요
1시간 넘어가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차라리 다음날 회의를 다시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자료조사 ➡️ 타깃 선정 및 아이디어 도출 ➡️ 제작
순서로 진행했습니다만,,, 사실 큰 틀을 이렇게 잡았을 뿐
아이데이션을 하다 막히면 자료조사도 같이 하는 등
진행상황을 고려해서 회의 및 과제 방향을 정했어요
그래도 저희의 회의 진행 과정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1. 자료조사
- 국제광고 수상작
- AI 기술
- 대한민국의 사회적 문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조사를 했습니다!
저희 과에 국제 광고 수업이 있어 국제광고를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노션 공모전과 칸 라이언즈, 클리오 어워드 같은 국제광고 모두
사회적 문제를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목적이라는 부분에서
추구하는 바가 비슷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그래서 국광 수상작 분석을 첫 단계로 잡았습니다!
또한 저희가 문과인지라 AI 기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논문이나 기사 등을 통해서 AI가 어디까지 발전했고,
우리가 사용가능한 기술이 뭔지 찾아봤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타깃 및 주제 선정을 위해 사회 문제를 찾아봤습니다!
이 과정은 주제 선정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계속 과제로 수행해왔어요
2. 타깃 선정 및 아이디어 도출
앞서 자료조사에서 찾은 사회문제를 토대로
사회적 약자를 도출하고 이들에게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면서 타깃을 좁혀나갔습니다!
이 과정이 대략 1-2주 정도 걸릴 정도로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쓴 부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주제와 아이디어가 좋으면 나머지는 자연스레 퀄리티가
높아진다 생각해 마음에 드는 주제를 찾는데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저희는
1)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대체텍스트 서비스
2) 노인을 위한 치매 예방 ai 일기 서비스
총 2가지의 주제를 최종적으로 선정했습니다 ( ◠‿◠ )
사실 이노션이 작품수와 형식에 제한이 없다보니 처음부터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2개를 출품하는게 목표였거든요
그래서 1번 아이디어를 픽스하고 디벨롭하면서 계속 아이데이션을
진행했고 마감 일주일 전 쯤에 2번 주제를 도출해냈습니다!
| 작품 설명 |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가로 픽스하게 된 2번 주제
[노인을 위한 치매 예방 AI 일기 서비스]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공모전 진행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수 있게
형식이나 방향성 위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ㅎㅎ
마지막 장표 사진만 슬쩍 올려봅니다
형식
우선 영상은 둘 다 툴을 능숙하게 다루지 못해 제외했고요
1. 전하고자 하는 바를 브리프보드 한 장에 담기 어려움
2. 둘 다 기획서 위주의 공모전을 많이 참여해서 기획서가 편함
을 이유로 저희는 2개의 작품 모두 기획서 형식으로 제출했습니다!
정리하자면
|
1)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대체텍스트 서비스 - 약 20장 분량 - AI 설명 기술서 |
|
2) 노인을 위한 치매 예방 ai 일기 서비스 - 약 15장 분량 |
디자인 관련해서 짧게 언급하자면
(((((지극히 개인적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공모전을 참여하다 보니 느낀 점은
디자인적인 부분은 내가 의도한 바를 잘 보여주기 위한 도구일 뿐
그 외적으로 플러스가 되는 요인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디자인할 때는 딱 두 가지,
가독성 있도록 깔끔하게‼️
우리가 생각한 형태로 잘 표현되게‼️
여기에 집중해서 목업과 배치에 더 신경쓰고
피피티 디자인은 백피처럼 보이지 않는 정도로만 했어요
실제로 제가 지금까지 한 공모전 중에 >>목업 제외<<하고
디자인에 시간과 노력을 가장 덜 들인 기획서였답니다 😎
아이디어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디벨롭 과정에 대해서 살짝 적어볼게요!!
저는 대부분의 공모전을 역기획으로 해서
이 당시에도 역시나 아이디어 먼저 구체화를 시켰는데요
앞서 작성했듯 이노션은 분량이나 형식 제한이 없었고
아이디어의 비중이 더 높겠다고 판단해서 플로우는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바만 간략하게 작성했어요!
그래서 background-problem-insight 와 같은 기존 형식을
따르지 않고 저희가 아이디어를 디벨롭한 그 과정을
그대로 녹여 6장으로 플로우를 끝냈습니다
24년도 SOS는 기술 중심의 공모전이었기에
어떤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자신이 고안한 기술이
어떤 식으로 확산되고 응용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실현가능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시상식 |
사실 이날 비가 주룩주룩 와서 오는 길이 너무 험난했는데
이노션 본사 도착해서 1층에서 이 배너를 보니
곧바로 기분이 좋아졌어요 ㅎㅎㅎ
시상식 장소로 가니 간단한 다과랑 음료를 챙겨주셨어요 🤭
주변에는 다른 팀 수상작들도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조금 늦게 도착한 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아 후딱 둘러봤어요!
그렇게 시상식이 시작됐는데요!!
사실 저희는 공모전 준비하면서 쓴 카페값 회수하는게 목표여서
동상만 타도 좋다 ~~ 라는 마인드로 갔거든요 🤓
그런데 무려 은상을 수상하게 되었답니다!!!!!!! 🥰😁🥳
전국대회 공모전 3등 안에 들어서 졸업요건 채운 것도 행복하고
금상상금이 무려 200만원이라 100만원 씩 갖는 것도 좋았다네요
아 참고로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봐 적자면
이노션 공모전 트로피 / 상장 / 꽃다발 개수는
팀마다 하나씩만 준답니다 (ㅠㅠ)
저희는 사다리타기해서 노나가졌어요 ...
다 주면 좋을텐데..~
저 팻말은 각 순위마다 하나씩이라 대상 / 금상 / 은상 / 동상 에서
각각 한 팀씩만 가져갈 수 있었어요 (쩝스바리~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진행자 분께서
간단하게 수상작에 대한 언급도 해주셨는데요!
진짜 모든 아이디어가 좋고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ദ്ദി ᴖ⩊ᴖ )
이노션 공모전이 대상 제외하고는 공개가 안되기 때문에
더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시상식 끝나고 포토타임 가진 뒤에 관계자 분께서
아래층에 있는 이노카페..? 무튼 이노션 사내카페에서
음료 하나씩 먹고 가라고 하셔서 꽁음료 얻어먹고 왔답니다 👍
둘이서 2개 내느라 같이 고생 많았던 민재 .. 🥺
그녀가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진심입니다)
이건 이노션에서 주신 소정의 선물이랍니다 !!
나중에 취직하면 가져가서 쓰려고 아직 안뜯었다는 사실 - （＾ν＾）
| 소감 |
저는 2022년부터 2년 간 총 5번의 공모전에 참여했었는데요
이렇게 시상식에 참여하고 상을 받는 건 이노션 공모전이 처음이라
더더욱 꿈 같고 행복했습니다 💜
홍보광고학과에 진학 후
동아리와 수업 등에서 수많은 기획서를 쓰면서
그렇다 할 성과를 이루지 못한 것 같아서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점점 지쳐갔거든요 ...
재능이 없는데 괜히 이 전공을 선택했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 모든 감정들이 이 순간 하나로 씻겨내려가는 거 있죠
물론 이노션 수상 하나로 나 재능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된건 절대 네버 아니구요 🥹
아 진짜 힘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는 재밌다 좀만 더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달까요? ... ㅋㅋㅋㅋㅋ ㅎㅎ
아무튼 간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저같은 아이도 상을 타는데 여러분이라고 못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
전 아직도 제가 광고에 별 소질이 없다고 느껴요
그냥 버틸 뿐이지 ... （т▽т）
이러나 저러나 공모전을 계속 하다보니 뭔가 감이라는게 생기더라고요
수상을 하니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수상 가능성이 높아질지
약간의 눈치?란게 생긴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상태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 해결과제와 솔루션이 적합한가
-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가 탄탄하게 이어지는가
- 해당 솔루션이 어떤 도움이 되는가
이걸 고민하는 게 중요한 것 같은데 .. 사실 뻔한 얘기죠
머리로는 알아도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나서 문제지요 킁 ^^..
사실 공모전을 하면서 가끔씩 이게 광고가 맞나?
나는 광고랑 마케팅을 하고 싶은데 왜 신기술을 고민하고 있지?
싶은 순간이 꽤나 자주 찾아오는데요
아직도 이 의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찾지 못했어요 ..
(아시는 분은 저에게 정답을 알려주시와요)
근데요 그냥 자유롭게 아이디어 생각하는 과정이 재밌기도 하고
사실 저는 일개 대학생일 뿐이니까 하라면 해야죠 뭐 ㅎㅎ
깊생하면 골 아프니 하지 않는게 제 삶의 모토거등요
그래서 하는데까지는 굴러가볼 예정입니다
뭐가 되든 되겠죠 뭐 ( ͡° ͜ʖ ͡°)
갑자기 되게 사적인 얘기로 접어드는 것 같으니
소감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요••
그럼 이상으로 이노션 공모전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블로그 속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 견해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열심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공모전은 할 때마다 몸도 마음도 지치는 걸 잘 알기에••
모두들 좋은 결과 얻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세상의 모든 광고인들 파이팅
인터뷰 - simsoo 님
https://blog.naver.com/saigu-log/22394599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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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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