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OSAC 지역예선 입선
제출일: 2024. 5. 13.
주제: 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
참여파트: 기획과정 전체, PPT 디자인, IMC 디자인 일부
믿고 싶지 않지만
이제는 정말 졸업을 앞둔 막학년ㅠ
전공수업과 연계하여
KOSAC(코삭: 대한민국 전국 대학생 광고대회)에
처음 제대로 도전해보았다
그 리 고 ......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으로서
졸업 전 한번이라도 해보고 싶었던 바로 그것
감독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전 지금입니더 ㅋㅋ 앙
✨코삭 예선 진출✨이라는
개쩌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게나야 ㅋㅋ
우리 팀은 미띤 조합으로 이루어진 어벤져스였기에
사실 뭐... ㅋ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ㅋ
별로 놀랍지도 않다
(농담이고 예선 진출자 명단 떴을 때 ㄹㅇ 엉엉 울었다)
🩵오늘의 포스팅에는🩵
- 우리 팀의 기획과정
- 지역대회 PT 준비 과정 및 꿀팁
- 배운 점
이런 내용들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 팀의 기획과정] |
이제 두세 달쯤 지난 일이다 보니 + 최근 너무 바빴어서
기억이 많이 유실되긴 했지만
떠오르는 것만 빠르게 써보겠다!
올해 코삭 주제는 [사회 안전]으로
마약, 보이스피싱, 도박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우리 팀이 고른 주제는 바로바로 마약!!💊
사실 도박이나 보이스피싱의 위험성보다는
요즘 부쩍 젊은층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마약의 위험성이
20대인 나에게 더 크게 와닿았고
국내에서 문제시되기 시작한 것이 최근인 만큼
아직까지는 다양한 마약 캠페인이 시행되지 않았기에,
다른 소주제들보다 더 자유롭고 유연한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수업연계로 코삭에 참여했기 때문에
앞단도 교수님께서 제시해주시는 과정을 따라 준비했다
처음에는 당연히 모든 기획의 기본
자료조사부터 시작했다
1차 조사 정리본
첫 번째 회의에서는 대략적인 방향성을 잡기 위한
1차적인 조사가 이루어졌다
마약범죄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누가, 어쩌다 마약을 접하게 되는지 등
여러 가지 자료를 각자 조사했고
톡방에 올라온 자료들을 내가 문서로 정리해봤다
교수님 피드백을 받은 뒤에 진행한 두 번째 조사는
- 주제 현상의 사회적 파급력을 진단하고
- 문제를 정확히 이해한 다음
- 타깃의 행동 유발을 방해하는 심리/행동적 배리어를
찾아내서 정의하기 위한 것,
한마디로 문제 정의를 위한 조사였고
각자 자료를 찾아 정리해온 후 한꺼번에 취합했다
이 과정에서 운 좋게도 팀원의 지인들을 수소문해
실제 마약중독 경험자들을 인터뷰할 수 있었는데,
설문 응답 내용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잠옹이의 자료조사 for 문제도출
난 이렇게 조사+정리했음
그 뒤로는 끊임없는 로직 디벨롭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캠페인 기획 과정에서
우리는 한 가지 포인트에 주목했다
마약중독자들이 마약을 접하는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 또는 스트레스 등으로 다양하지만,
결국 그들은 모두 비슷한 시련을 겪는다는 점이다
금단증상과 후유증으로 인해 일상이 망가지고
주변인들과의 관계도 단절되어
외로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의지만 있다면 마약을 끊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지만
인간관계는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하지만 현행 마약 예방 캠페인들과
드라마, 영화 등의 미디어는
죽음, 구속, 펜타닐 좀비처럼
일상과 거리가 멀어 쉽게 공감할 수 없고,
'나는 달라', '나는 안 그럴걸?' 하며 합리화하게 만드는
마약의 극단적인 면만을 보여줄 뿐
실제 마약중독자들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그들이 일상 속에서 어떤 괴로움을 겪는지는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다
그럼 더 깊이 들어가 보자!
그들은 왜 마약의 극단적인 위험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합리화할까?
죽음이나 구속은 누구나 두려워하고
펜타닐 좀비 현상이 언론에 보도되었을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는데,
그럼에도 일상과 거리가 멀다고 느끼는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
여기가 우리의 타깃 인사이트다!!!!
✨2024 KOSAC 입선작 <작전명 숨바꼭질> PPT 중 한 장✨
비교적 중독성이 약한 마약인
'소프트 드러그'가 국내에 확산되면서
그에 대한 정보도 인터넷에 널리 퍼졌다
= 즉, 타깃이 생각하는 마약의 위험도에 변화가 생겼다
게다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연예인들이
평소와 똑같아 보이는 모습으로 매체에 등장하기도 하면서
✨2024 KOSAC 입선작 <작전명 숨바꼭질> PPT 중 한 장✨
마약이 절대적으로 위험한 것이라 여겼던 이전과 달리
지금의 타깃에게 마약은 '해볼 만한 것'이 되어버렸다
무조건 위험한 것이 아니라
종류별/상황별로 위험을 따져볼 만한 것,
내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끊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2024 KOSAC 입선작 <작전명 숨바꼭질> PPT 중 한 장✨
그 결과 1020이 생각하는 마약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펜타닐처럼 위험한 것은 "하면 안 되는 마약",
대마 같은 소프트 드러그는 "해도 되는 마약"으로!
(다시 보니 워딩이 너무 확정적이라 비약 같기도 하다)
✨2024 KOSAC 입선작 <작전명 숨바꼭질> PPT 중 한 장✨
그러니 마약의 극단적인 위험을 보여줘 봤자
"그건 펜타닐 같은 '하면 안 되는 마약' 얘기 아니야?"
"내 주변 친구들이 하는 마약은 별로 안 위험한데?"
"마약 한 연예인들 다 멀쩡해 보이던데?"
라는 반박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뭘까?
공감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위험과
모호하게 파국만을 경고하는 캠페인이 아닌
앞서 말했듯이 '일상을 망가뜨리는',
작아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가까이 있는 위험들을 보여주어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거다
마약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파괴를
간접적으로 경험시켜 줄 수 있는 '연애시뮬레이션 게임',
그리고 VR을 포함한 각종 장치로
일상을 망가뜨리는 마약의 위험들을
감각해볼 수 있게끔 하는 '체험형 팝업부스'
이 두 가지를 메인전략 삼아
계속해서 논리와 아이디어를 구상해나갔다
ㄹㅇ 영원히 . 영원히 수정하고 또 수정하며
사랑하는 팀원들과 싸우기도 오지게 많이 싸우고
진심 디지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
크고 작은 내용들이 많~~~이 바뀌었다
눈물겨운 백지설계
제출 얼마 안 남겨둔 시점에서
우리의 컨셉명이 쭉
[바이러스 대소동]으로 굳어져 있었던 때에는
진짜 정신이 나가버리는 줄 알앗다
팀원 집에 모여서 밤샘회의한 날...
로직 짜는 것 때문에 오후부터 새벽까지 피터지게 얘기하고
컨셉명까지 확정해야 했던 그날...
(거의 아침 7시쯤엔가 시마이쳤던 것 같음)
대체 뭘로 정하지 뭘로 정하지 하다가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 숨 바 꼭 질 . . . ? "
우리의 전략은
미디어에서 조명되지 않았기에
타깃(1020)이 알지 못했던,
마약의 '숨어있는' 일상 속 위험들을
타깃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찾아나가는
ARG(대체현실게임) 형태의 체험형 캠페인이었다
놀이를 활용한 캠페인이라는 점과
타깃이 주인공, 즉 술래가 되어
숨어있는 위험을 찾아낸다는 특징이
숨바꼭질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문득 든 것이다 , ,
아!!!! 숨바꼭질로 하자고!!!!
그래서 아글아글 때처럼 또 열심히 밀엇다
ㅋㅋ
팀원이 그냥 숨바꼭질보다
앞에 '작전명' 이런 거 붙이는 게 나을 것 같대서
최종 컨셉명은
<작전명: 숨바꼭질>
로 정해졌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개끔찍죽음의피피티디자인차력쇼가 펼쳐졌다
<개끔찍죽음의피피티디자인차력쇼> 사건현장
이게 캡처상으로는 깨알같이 보여서 그렇지
진짜 와... 용량도 대빵 크고
맥북은 자꾸 죽으려고 하고
나도 죽으려고 했다.
팀원도 죽으려고 했다.
진심 디지게힘들었다
그래도 디자인 가능한 팀원이 둘이었음에 무한감사를...
🥹✨✨
컨셉 소개까지는 내가 디자인하고
IMC부터는 겸딩이 팀원이 디자인했다
난 앞단 디자인 끝내놓으니 손이 좀 비어서
IMC 디자인 몇 개 도와줬음!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다들 고생 많았다......
하 또 눈물나려고 하넹 ㅎㅎ ㅠ
톡방에 보낸 사진 만료됐는데 원본을 못 찾겠어서 화질구지됨
제출했을 때의 기분이란.........ㅠㅠㅠ
솔직히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결과물도 흡족했기 때문에
서류심사 떨어진대도 난 아무 미련이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먼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임,,,,,
난 가끔 희한하게 촉이 좋아질 때가 있는데
진짜 왠지 모르게 걍 될 것 같았다.
수상할 정도로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가
팀원한테 입방정 떨면 안 된다고 혼도 남...
하지만.............
과연 복이 진짜로 나갔을까 ?
기대해줘~🌝
[지역대회 PT 준비과정 및 꿀팁] |
시간이 흘러 ~
예선 진출팀 명단 발표날
다같이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딱히 발표 당일이라 먹은 건 아니고요
걍 아무 생각 없이 먹었는데 발표날이었음😋
우리 팀끼리만 먹은 건 아니구
친한 귀염둥이 온니도 같이머것다
그리고 그날 밤...
결과 보려고 대기타는데
느슨하던 내 심장에
긴장이 팍 땡겨졋다.........
앞서 말했지만 왠지 그냥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그동안 큰 불안감이 없었지만
막상 당일이 되니 별 수 없이 떨리더라
기다리던 발표 시간이 됐을 때
사이트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접속 오류가 생김...
그래서 화면이 안 보임... 하... 진심 개쫄렸다
김영훈서진태그리고유우성의아내(팀원)랑
통화하면서 결과가 정상적으로 뜨길 기다리는데
얘가 갑자기 막 우는 거임,,,
그러더니 하는 말이
" 언니 ... 우리 이름 있어 ... "
오우쓋......... 하늘이시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인생에서 손에 꼽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무서운 나르시즘의 현장
예선 진출 발표난 뒤로
한참 이러고 다녔다
하지만 기쁨에 도취돼 있던 것도 잠시,,,
우리는 또 빡센 수정을 거쳐야 했다
예전에는 예선, 본선 둘 다
PT용 기획서 수정기한을 줬던 것 같던데
이번년도 코삭은 예선용 수정이 끝이었다
찐막이라는 생각에 모두 열심히 노력했다✊
피피티에 애니메이션도 넣고
마약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도
플레이영상 예시를 만들어 삽입했음
영광의 날
그리고 진짜최종제출 완.
이후로는 대본을 쓰고 암기하는 데 집중했다
발표는 나와 김영훈서진태유우성아내(팀원) 둘이서 맡았음
난 암기에 약한 편이라
혹시 내가 실전에서 실수를 할까봐,
내 실수로 발표를 망치면 어쩌나 엄청나게 불안했다
또 목석같이 서서 과제 발표만 해봤지
다양하고 부드러운 제스처를 써야 하는 PT는 처음이라
신경 쓸 게 너무너무 많아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음...
학교 가는 길에도 외우고
집 오는 길에도 외우고
학교에서 담타할 때도 외우고
집에서도 혼자 계속 소리내서 외우다 보니
턱도 뻐근하고 목도 아팠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ㅠ
하지만 시간은 공평하게 흘러갔고 . . .
어느덧 예선 전날이 되어
우리 팀은 대회장 근처에 예약해둔 에어비앤비로 향했다🩵
(평일 아침에 시간 딱 맞춰서 인천 갈 용기가 없었음)
이거 다른 코삭 지원자분들께도 강추합니다👍
전날에 근처 숙소 잡고 놀면 긴장도 풀리고 재밌고
지각 위험이 덜하니 마음도 좀 놓여요~
나름꿀팁임. ㅎㅎ
에어비앤비 예약은 첨 해봄 ㄷㄷ
우리의 숙소
📍루어스퀘어📍
너 무 좋 았 음
일단 쾌적했고
뷰도 환상이었다
캬~ 이게 오션뷰지
돼지파티도 하고 술도 먹고
이상한 스트리머 겜방도 봤다
개웃겼다
물론 발표연습도 빼먹지 않았답니다 ^^
근데 이제보니 나 대두숏다리로 만든 범인이
ㅅㅈ오빠가 아니라 ㄷㄱ엿구나?
당연히 ㅅㅈ오빤줄
중간에 나가서 담타하고 편의점 들렀던 시간들이
되게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잇다
왠지는 모름 걍 먼가 청춘?이엇음 ㅋㅋㅎㅋㅎㅋㅎ
평생 기억할 것 같다...
아 맞아!!!!
중간에 대본이 한 번 수정됐었는데
그게 이날까지도 헷갈려서 너무 불안했던 기억이 있음 ㅠㅠ
여러분은 꼭
완전히 픽스된 최종대본만 외우세요.
처음에 대본 쓰자마자 외우면
나중에 최종대본이랑 첫대본이랑 겁나헷갈립니다...
그렇게 즐거웠던 하루가 금세 저물고 아침이 됨...
숙소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나가기 아쉬웠지만
부랴부랴 일어나서 화장하고 옷 입고
대회장으로 향했다😎😎
준비하는 내내 응원해주시고 커다란 도움 주신
우리 담당교수님...
사랑합니다🥹🥹
자랑스러운 비밀본부✨
대문짝만 하게 걸린 우리 얼굴과
목걸이형 이름표를 보니
정말 코삭 예선에 왔다는 사실이 실감났음...
근데 막상 오니까 생각보다 대회장이 작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별로 긴장이 안 됐다!!
찰칵 ~ ✌️
앞에 나가서 제비뽑기로 순서도 정했다
우리가 몇 번째였더라??
기억은 안 나는데 살짝 뒤쪽이었다
그래서 제법 넉넉한 시간 동안 편하게 앉아
대본도 더 외우고 쟁쟁한 경쟁작들도 감상할 수 있었다
다른 팀들의 발표를 보며 배운 점은 이따 소개하겠삼요
점심은 인천대 학식당에서 먹었다
괜찮더라😋
글고 얼레벌레 발표가 시작됐는데...
아쉽게도 우리 팀 발표사진은 없다!!
팀원이 셋인데 두 명은 발표하고 한 명은 피피티 넘겨서...
ㅋㅋㅋㅋㅠㅠㅠㅠ
무대 올라갈 때까지도 엄청나게 긴장되진 않았고
앞에 나가니까 저절로 입에 밴 내용을 줄줄 읊게 됐다
중간에 한 번 절어서(ㅠㅠ) 머리가 새하얘졌지만
잠깐 차분하게 진정한 뒤
태연한 척 순조롭게 진행했다...
여기서 한 가지 개인적 의견 . . .
PT할 때 실수했다고 당황해서
죄송합니다...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개인적으로 꼭 그런 말을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
발표를 보는 입장이 되니 확실히 느낀 건데,
발표자가 사과를 하는 순간 여태까지의 집중이 흐트러지고
별 것 아닌 찰나의 실수가 더 크게 두드러진다
특히 코삭은 기획서나 발표 자체가 상향평준화 돼서인지
대부분 큐카드도 안 들고 통째로 달달 외워서 올라가는데
(우리 팀도 그랬음)
대본 외우는 게 업인 배우들도 시상식 MC 볼 때는
쪽대본 보면서 한다
근데 일개 대학생들이 어떻게 실수를 안 하겠음,,,
아마 심사위원분들도 그 점을 충분히 고려하실 것이다
그러니 죄송하다 사과하기보다는
1분 1초라도 더 빠르게 흐름을 되찾아서
발표를 이어나가는 게 좋다고 믿는다~!!
대학생들 파이팅!!!!!!!!
자신감을 가지세요🩷
하여튼...
발표가 끝나고
시상식의 시간이 다가왔다
코삭 예선 시상식은 입선작들을 먼저 발표한 다음
수상작(우수 2, 최우수 1)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그리고 예선 수상팀들은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우리 이름이 입선 마지막까지 안 불리길래
진짜 본선 가는 거 아니냐고 우리끼리 손 부여잡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결국 맨 마지막 순서로 호명됐다...🥲
근데 우리 이름 불리는 순간 장내가 웅성웅성거려서
'쟤네 상 받을 줄 알았는데 의외네;;'
약간 이런? 느낌?이라 쩜 기분 좋았다 ㅎ
아닐 시 죄송합니다 그래도 상상은 자유잔아요...😇
행복회로 풀가동 ㅋㅋ
정신승리 ON ㅋㅋ
아쉽지만 행복했으니 OK
우리 큰언니랑 아빠도 보러 와줬다💕
큰 힘이 됐음... 헤헤
울 아빠가 사준 고깃집 !!!!!!!!! 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함
다들 정말 고생햇다~~~~~~~
쓰다 보니 내 얘기만 하게 됐는데
우리 팀원들 진짜 열심히 잘했거등여
아이디어도 디자인도🤭🩵🩵
나 혼자였으면 이런 경험도 못해봤을 거임...
너무 고맙다 중말
[배운 점] |
아니 세상에 왜 이렇게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야??
일단 모든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으니만큼
작품 하나하나에서 정성과 열정이 느껴져서
정말 강렬하고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
특히나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보이스피싱범'을 캐릭터로 활용한 기획서였는데,
자세한 내용을 쓰지는 않겠지만
'와... 인생네컷을 저렇게도 쓸 수 있구나' 하고
보는 내내 웃고 감탄했었다
솔직히 인생네컷이나 QR코드 같은 건
이제 좀 뻔한 IMC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했다
어느 브랜드의 어느 기획서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차별성 없는 아이템 말이다
그런데 해당 팀의 발표를 보면서
익숙한 아이템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와 만나면
타깃의 일상을 자연스레 파고들어서 파장을 일으키는
참신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분들은 역시나 우수상을 수상해 본선에 진출하셨다
정말 응원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
부디 제 마음을 알아주시길 . 🫶
그리고 우리가 왜 본선을 못 갔을까를 줄곧 복기한 결과,
두 가지 주요 문제점을 스스로 짐작할 수 있었다
✔️ 타깃의 일상에 맞닿아 있지 않은 전략
단기로 진행되는 게임 형태의 캠페인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꾸준히, 쉽게 실천할 수 없는 전략이다
따라서 코삭이 추구하는 '대국민 캠페인'치고는
높은 인지도와 참여율을 기대하기 어렵고,
생활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불리하다
✔️ 왜 하필 게임이어야 하는가?
타깃에게 마약의 일상 속 위험을 알려주는 도구가
어째서 꼭 게임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그 때문에 앞단의 논리에서 컨셉 도출까지의 맥락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번 코삭이 내게 더 뜻깊었던 이유는
내가 기획을 재밌어한다는 걸
코삭 준비하면서 확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인하우스 브랜드 마케터가 되고 싶어서
관련 서적도 여러 권 읽으며
브랜딩 쪽을 더 공부하고 있다
돈 주고도 못 살 경험이었다
참 고달프고 행복했음 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각자의 인생에서 승리하시길 바라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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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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