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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R] 제21회 KPR 대학생 PR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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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안녕

OO입니다

오늘은 무려

KPR 공모전 후기로 돌아왔다 요말씀

작년에 타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뒤로

'이게 내 마지막 기획서 공모전이다잇' 생각하고

열심히 참여했던 공모전인데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렛쭈고


공모전 팀 결성

때는 바야흐로 12월

11월에 한광아를 졸업한 뒤

오랜만에 찾아온 회의 없는 삶을 즐기며 살고 있던 나

이때 갑자기 한 소녀로부터 연락이 오다.


한광아 8기 동기들과 함께

KPR 공모전을 나가보지 않겠냐는 제안이었어요

원래 교환학생 출국 전까지 펑펑 쉴 계획이기도 했고,

21년도에 아무것도 모른 채로 KPR을 나갔다가

너므너므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살짝쿵.. 고민했지만!

그래도 이 멤버라면 든든하다! 싶어서 OK 했습니닷

(그리고 이 선택은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초반에 2번의 멤버 변동이 있었으나

정말 어쩔 수 없었음을 알기에..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내주었고

마지막에 OO양이 합류해주어

한팡아 (자칭) 어벤져스 조 결성

 

 


and

본격 공모전 준비 스따뚜

 

회의 회의 또 회의~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의 회의록을 소개합니다

12/21에 첫 회의를 시작하고

제출까지 총 11번의 회의를 했어요!

한 달 동안 11번? 많은가? 싶을수도 있지만

사실 생각보다 널널햇듬


한광아 할 때 일주일 중 반 이상을 새벽까지 회의하는 게 일상이었어서 그런가 괜찮앗따. ㅎ_ㅎ

1/5까지 앞단을 완성했고

1/7부터는 IMC 구상 + PPT 제작을 병행했으니

앞단에 2/3, 뒷단에 1/3 정도로 시간을 분배해서 투자했네용

나름 적절하게 분배된 듯 합니다

Step 1. 브랜드 선정

언제나 그렇듯

공모전의 시작은 브랜드 선정부터!

브랜드 후보가 정말 많아서

고르는데 애먹었습니다^^..

총 11개의 브랜드 중에 각자 하고 싶은 브랜드를 2~3개씩 가져와서 1차적으로 대략 6개 정도로 추렸고, 이후 추가 논의를 통해 땅땅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선택한 브랜드는

한국제지연합회!

 

한국제지연합회는 제가 들고 온 주제였는데요

개인적으로 되게 흥미롭게 본 주제였어서 열심히 조사해왔는데 팀원들이 다들 긍정적으로 봐 준 덕분에 우리 팀의 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짝짝

 

Step 2. 자료 조사 및 과제 구체화

브랜드를 선정했으니 이제

다같이 머리 싸매고 자료 조사 시작!!


한국제지연합회의 과제는 이러했습니다!

과제의 주제가 여러가지다 보니, 이 모든 걸 다 잡으려고 하면 오히려 복잡해질까봐 딱 하나로 명확하게 정하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하기 3가지 주제를 모두 반영해도 된다고 쓰여 있긴 했지만, 괜히 다 잡으려다 이도저도 아니게 만들지 말고 하나라도 제대로 잡자는 생각으로 좁혀 들어갔습니다

초반에 이런 부분을 확실히 잡고 넘어가지 않으면 뒤로 갈수록 논리가 중구난방이 되기 쉽고, 오히려 하나로 좁게 파고드는게 기획서가 더 명료해 보인답니다 (Tip)


일단 주어진 과제의 방향성을 크게 2개로 나누면

1) 종이 제조 과정에 대한 잘못된 오해 바로잡기 (나무훼손or재활용)

2) 디지털 기술 vs 종이 경쟁구도

이렇게 나뉘어진다고 생각했어요

자료를 조사해본 결과, 디지털 기술에 비해 종이가 가지는 우위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이 되어서 첫번째 방향성으로 가기로 결정!

그리고 그 방향성 안에서

1) 나무 훼손

2) 재활용

두 가지 이야기 중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계속계속 고민하다가~


첫번째 주제인

'종이=나무 훼손'이라는 잘못된 정보 바로잡기

로 결정했습니다!

Step 3. 로직 구성

하하 즐거운 로직 짜기 시간

 

 

지난 회의 시간에 구체화한 과제를 바탕으로

각자 PR 이론도 찾아보고 로직도 짜서 만났습니당

역시 한팡아 졸업생이라 그런가

다들 잘해..

다된 밥상에 숟가락 얹는 사람 1이 되고 싶지 않아서

저도 읏쌰으쌰 열심히 로직을 짜갔는데요


 

제 로직이 채택되었다는 기쁜 소식

푸히힛.. 웃음 만개

🤤

이 이후로 다같이 자료도 보충하고 어색한 부분 있으면 다듬고 백피도 뚝딱뚝딱 진행해서 생각보다 로직 구성이 그렇게 고되지 않았던 것 같따

뭐 하다가 중간에 로직을 뒤엎거나 한 적도 없고.. '야 근데 이거 이상하지 않냐' 하면서 갑자기 막힌다거나 그런 것도 .. 별로 없었을걸 (아닌가) 아무튼 ㅎㅎ..


12/31을 이 여성들과 함께 보냈도다

 

 

 

Step 4. 컨셉 및 아이디어

완성된 앞단을 바탕으로

컨셉과 아이디어 회의를 시작했습니다요


제 1회 컨셉 대회 개최.

그나마 베스트로 뽑힌 컨셉 카피였으나

말맛이 부족하고 어쩌구저쩌구 이슈로 인해

다음 회의까지 디벨롭해오기로 했삼


그리고 다음 회의에서 최종으로 컨셉 카피를 결정했습니다!

카피를 열심히 생각해갔는데 죄다 별로일까봐

나름 전직 한광아 카피로서 걱정을 마니 햇는데요..

다행히!!!!!!! 다들 괜찮다고 해줘서

너무너므 다행이었습미다ㅎㅎ

그리고 중간중간 앞단 흐름 어색한 부분 발견하면

또 수정하고 수정하고~

그리고 단순 마케팅이 아닌 PR 기획서임을 감안해서

이론을 적용해 공중 분석 파트도 삽입했어욤

(이후 타깃 분석으로 방식을 바꾸긴 했지만)


'아방수 확정' < 이게 너무 웃겨

아엠씨도 열심히 짬!!!

사실 저는 학교에서 PR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수업은 있다 그냥 내가 안 들었을 뿐)

그래서 PR이 뭔지, 광고랑 PR이 뭐가 다른건지 그냥 엄청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구 ㅠ_ㅠ 당연히 아엠씨를 어떤 깔로 짜야 PR 기획서에 적합한지 당최 알수가 없었다.. 그 점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음 뭘 해야 PR인건데?!!? 하며 머리 쥐어뜯기

그래서 PR 캠페인 케이스 스터디를 여러 개 했는데

이게 아주 도움이 되었어요!! 👍

 


이런 느낌

성공적으로 집행된 PR 캠페인을 찾아서

문제가 뭐였는지, PR 목표가 뭐였는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캠페인에서 어떤 세부 전략이 실행되었는지를 정리했더니

살짝쿵 감이 오더라요 강추드립니다

아무튼 어찌저찌 해서

총 7개의 아이디어로 뒷단까지 구성 완료!

Step 5. PPT 제작

KPR 공모전에서는

기획서 분량이 약 50장 내외였고

우리의 최종 ppt는 총 45페이지였기 때문에

우리의 아트. 핸수가 고생을 많이 해줬다

혼자서 PPT 장표랑 목업을 다 해준 그녀에게

무한한 감사를..


그녀 덕분에 우리 피피티 퀄리티는 아주 예술이었어요

 

글구 우리가 진짜 집착광공처럼

PPT 수정사항을 노션에 쌓아두는 바람에

고치느라 디게 번거로웠을것이에요 하하

그치만!? 이런 디테일과

우리 모두의 노력이!!

더 나은 완성작을 만들어냈을 것.


Step 6. 최종 제출

으쌰으쌰 피피티를 완성하고

제출을 위해 압축 start

원래 무려 100메가가 넘는 용량이었는데

제출시에는 5메가 이하여야 했기 때문 하하

근디 용량이 괜찮으면 화질이 박살나고

화질이 괜찮으면 용량이 너무 커서 ㅡㅡ

그냥 홈페이지에는 저화질로 내고

별도 링크를 통해 고화질 파일을 제출했습니다 하하


 

 

1차 결과 발표

그리고 찾아온~

대망의 1차 결과 발표날!!


원래 2시에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다고 해서

2시 땡 되자마자 들어갔는데

엥?

안뜸

머지.. 오륜가 하고 무한 새로고침 해도

안뜸


에라이 또 공지 없이 연기됐나부다 하고

밖에 나가서 다이소 쇼핑도 하구 막 그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3시쯤 카톡이 우다다 온거야

 

???

놀라서 호다닥 홈페이지 켜보니


끄아악


끄아악!!

1차에 붙었어요!!


사실 기획서 만들면서도 훔냐링 이정도면 ㄱㅊ은데? ㅎㅎ 했어서

그래도 1차는 붙지 않겠냐 했는데

진짜 붙어버룟당 꺄울~

드디어 큰 공모전에서 기획서로 수상해본다는 생각에

너무너므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1차에 붙으면 최소 입상임)

글구 이날 밤 10시에 바로 회의를 갈겨주엇다.ㅎㅎ


 

1차 PT

PT 준비

1/22에 1차 합격자 발표가 났고

우리의 발표일은 2/1 오전이었다

그러나 발표일에 상관 없이

모든 팀이 PPT를 29일까지 내야 했기에..

우리에게 남은 건 오직 1주일.


이 일주일 동안 우리가 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교수님께 피드백 받기

KPR 공모전은 PT 전에 자유롭게 파일 수정이 가능했다

그래서 우리는 제출본보다 훨씬 더 발전해서 가보자!! 했고

마침 우리 팀에는 광고 관련 전공자가 3명이 있었기 때문에(나포함)

각자 PR 교수님 2분씩께 피드백을 요청드렸다

물론 모든 교수님들께서 피드백을 주시진 않았지만..

유린이의 교수님과 우리 교수님께서

너무나 친절하게 피드백을 해주셨다 🥹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내용을 죄다 뜯어고치기 시작.

껄껄스껄

2) 내용 수정하기

교수님께 지적받은 부분은 정말 다양했지만..

크게 보면 다음과 같았다

a) 타겟 분석에서 활용한 이론이 잘못됨

b) imc 아이디어가 신박하지 않음

ㄹㅇ 어케 1차 붙엇뇨?? 싶음

어쨋든 우리도 그 피드백에 모두 공감했기에..

타겟 분석을 다른 방식으로 변경하고

아이디어 디벨롭에만 며칠을 썼다⌒⌒

그래도 (다행히) 논리는 크게 지적받지 않아서

그 부분은 발표용으로만 디벨롭하고

나머지 부분에 집중했다

3) PPT 발표용으로 뜯어고치기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는 굉장히 많았는데

장표가 50장 내외로 제한이 있었어서

한 페이지에 내용을 왕창 구겨넣은 페이지가 많았다

근데 발표할 땐 자고로 글씨도 한 눈에 잘 보여야 하고

빠른 템포로 슉슉슉 넘어가야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PPT를 발표용으로 싸악 엎었습니다!

핸수가 또 고생을 마니 해줫어용..럽야

그 결과

원래 45페이지였던 PPT가

-> 90페이지가 되는 기적 ㅋㅋ


4) 발표 연습하기

그리고 이번 1차 발표는 제가 걸렸기 때문에~^^

(랜덤도박의 결과)

발표 대본 열심히 짜고 암기도 열심히 해주었어요

그래도 한광아에서 실무 발표를 몇 번 해본 경험이 있어서 덜 떨렸던 것 같다

분량은.. 무시무시

대본이 워드로 9장이 나오더라고요…………

그치만어떡해?해내야지

으쌰~


결국 이렇게 매일매일 회의를 한 우리들

리터럴리 에브리데이.


기획서 만들 때보다

1차 PT 준비할 때가 더 바빴네요

프하하

1차 PT의 현장

1차 PT는 KPR 사옥에서 진행되었어욤

두근두근~

발표 시간이 10시였는데

30분 일찍 와서 대기하라고 하셔서

9:30(아침임)까지 충무로역으로 으쌰..

 

 

첨엔 우왕 1차 PT다~ 하구 두근두근했는데 막상 대기실에 들어가니 또 생각보다 긴장이 안 됐다

수박게임 하고(??

재밌게 수다 왕왕 떨다가 발표하러갔어용.


그리구 우린 한광아 출신답게

한광아에서 배운 걸 알차게 PT에 써먹었다

1. 소품 활용해서 퍼포먼스(?) 하기

2. PPT 일부 프린트해서 나눠드리기

다들 이걸 굉장히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피드백도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이었다

발표용 피피티 잘 만들었다 / 발표에 몰입했다 /

한제연 팀이 되게 많았는데 뽑혔다 / 기대효과 설명 좋았다 등

특히나 >전문가의 손길이 닿았나 싶을 정도< 라는 피드백이 넘 뿌듯했고ㅜㅜ 우리 아이디어가 실무에서 실제로 제안한 적 있는 아이디어라고 하셔서 우린 대학생인데 실무 수준의 아이디어를 냈다는 거 좀 개쩌는거 아닌가? 하고 기분이 너므 조았음

그리구 그 밖에 보완하면 좋을 점들도 몇 가지 말씀해주셔서

열심히 듣고 기억해놨다가 끝나자마자 메모했다

질문은 어려운 건 아니었고..

팀 역할분담 어떻게 진행했나요? 이런 질문들이었네요

 

그리고 다같이 하루종일 먹부림

⌒⌒



이날 잠들기 전에 피드백도 노션에 미리 정리해뒀어요

이미 마음속으론 2차 PT 합격자였다 크크

피드백 받은 거 어떻게 디벨롭할까 벌써 고민하기


그리고 2차 PT 대상자는

바로 다음 날 낮 2시쯤 발표가 났는데요!

두둥

결과는~


2차 PT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1차 때 워낙에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기도 했고

우리끼리도 우리의 기획서에 확신이 있었기에 자신이 있었지만

막상 합격 소식을 보니 기분이 너므 좋았다 🥹

이로써 최소 장려상이 확정되었지만

한팡아즈는 멈추지않아

대상까지 가보자고요


쓴 대로 이루어진닷

2차 PT

PT 준비

그렇게 또 쉴 새 없이 2차 PT 준비 시작

PT 날짜가 2/14였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2~2/13 !

그래도 1차때보단 길지요~

 


그나마 이번엔 발표 시간이 오후라서 다행이었다

미라클모닝 안해도 됨 ㅎㅎ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렇게 주어진 시간 동안

한광아즈는 또 열심히 디벨롭을 했습니다

영차영차!!!!!!!!!!!!!


1. 앞단 수정

1차 PT 때 심사위원분들께서

앞단에서 피드백을 주신 부분이 두 가지가 있었어서

그걸 야무지게 수정을 해줬구욤

2. imc 아이디어 디벨롭 및 구체화

이 부분에 가장 힘을 많이 썼습니닷

교수님들께도 다시 여쭤봤는데

imc 아이디어를 좀 더 디벨롭하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짜고 실행 방안도 더 구체화했어요!

디벨롭도 쉽지는 않았지만

사실 제일 힘들었던것은..

정해진 발표 시간 내에 발표할 수 있도록

분량을 줄이는 것이었다네요

할 말이 너무너므 많아!!!😇

ㅋㅋ

요난리

 

오우예씨몬~

할거 짱 많고



아무튼간 영차영차 열심히 해서

드디어!!! 완성해냈습니다

저렇게 많은 회의 중에

대면회의가 한번도 없었던게 웃기다 쿄쿄


우리너무너무고생했다..

이정도면 대상줘야됨진ㅉㅏ

이제 저만 발표를 잘 하면 됩니다 

야호~

 


발표 20분 넘으면 감점이얏!!!

1차 PT때보다 IMC 갯수도 늘어났고, 아이디어의 디테일도 많아졌고,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피피티도 97페이지로 늘어나서(ㅎㅎ..) 이거이거 발표가 20분 안에 되겠나 했는데

다행히 19분 20초 내외로 잘 끝나더라구요 휴

2차 PT의 현장

크아악 떨리는 마음으로 기상

1차땐 안떨렸는데 2차땐 떨리네예,,

대상을 받을 징조인가

 

 

아침에 운세도 한번 봐줌 ㅎㅎ


남산스퀘어 또 방문!

고작 두번째 방문인데 디게 친근했다 하하


이번 발표시간은 2:10-2:40 이었구

1:40까지 대기실에 갔습니다

대기실이랑 발표 장소는 1차 PT 했던 곳이랑 똑같은 곳이었음

그래서 더 편안하게 발표한 것 같기도!

앞쪽에서 8분정도 지연이 되어서

조금 늦은 2:18쯤 입장했다


심사위원분들은 총 10분(ㄷㄷ)이 계셨다

문 열자마자 1차때보다 훨씬 꽉 차있는 회의실의 모습에 살짝쿵당황쓰 그치만 한광아즈는 쫄지않지 인생은 기세야.

여러 블로그들을 찾아봤을 때 2차 PT에서는 1차때보다 더 날카로운 질문이 꽤 들어온다는 후기를 봐서 조금 (많이) 걱정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었고!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습니당

또 칭찬을 마니마니 해주셔서 기분 으쓱

"왜 이렇게 열심히 해오셨어요"

헤헤

우리 진짜 정말 열심히 했다 얘드라

그리고 질문은

"제안한 컨셉이 타깃에게 먹힐거라고 생각한 이유?"

"팀원들 어디서 만났는지"

이런 것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엇보다도 팀원 모두가 내용을 잘 알고 있다는걸 보여드리려고

질문에 아주 열정적으로 잘 대답하려고 노력했다

oo: (대답)

oo: 하나만 덧붙이자면, (대답)

oo: 또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대답)

oo: (나도 해야 하나?)

ㅋㅋㅋ


PT를 무사히 마치고

잔뜩 신나는 마음으로 놀러갔어욤

 

 

냠냠 또 먹부림 부리고

끝!!!!

진짜진짜 끝!!!!!!

두 달 동안 준비한 공모전

드디어 끝났다!!!


이제 남은 건 무슨 상을 받을지

두근두근 기다리는일뿐이다!!!!!!

🤍🤍🤍🥇🤍🤍🤍

시상식

최종 시상식은 2/28에 진행되었습니당

이날이 오긴 오는군..

이런거 또 안 찍고 지나갈 수 없지

밖에서 책이랑 물, 이름표 등을 받고 안으로 입장!


수상자가 발표되기 전에 심사평을 해주셨는데요

그냥 전반적인 KPR 공모전 참가자들에 대한 심사평인 줄 알았는데 2차 PT 진출팀들 각각에 대해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다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이때부터 긴장 확 되기 시작..

근데 우리팀 심사평 해주실 때 아쉬운 점 없이 좋은 점만 얘기해주셔가지구 팀원들이랑 같이 '뭐야? 뭐야? 나 기대해도 돼???' 난리법석

모자랑 조끼 입고 발표한 것도 기억해주셨더라구요

껄껄 부끄러워라..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상자 발표 시간!!!!!!!!!!!

입선 수상이 먼저 진행되고, 이후 장려상이 하나씩 발표되었습니다

장려상은 아니겠지(?)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안 떨고 있다가

우수상이 발표될때부터 진짜진짜 너무 떨렸어요..

.oO(우수상? 에이 아냐 그래도 최우수는 되지 않을까)

.oO(아닌가.. 우수인가..)

그러다 우수상에서도 이름이 불리지 않고 (?

나아가 최우수상에서도 이름이 안 불렸다 (??

이게멍미

남은 것은 특별상과 대상뿐



OO가 만들어줌ㅎㅎ


그리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결과는

🎉대상!!!🎉

특별상에서도 이름이 불리지 않았을 때

이게뭐지

이게진짠가,,

맨날 그냥 하는 말로 ‘야 우리 대상 아님?’ 이러고 다니긴 했지만 이렇게 큰 공모전에서 진짜로 대상을 타게 될 줄은 몰랐어서 한동안 계속 실감은 안 나고 입꼬리만 헤벌쭉 하하 말한대로 이루어진다! 항상 대상을 받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저기에 서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만 해왔는데 제가 그 주인공이 될 줄은 정말로 몰랐어요


엄마 아빠 얘드랑 교수님

저 대상 탔어요

ㅠ.ㅠ


그리고 대상 수상팀은 시상식 때 PT를 진행해야 했는데요!

사실 우리는 이것 때문에 '대상 수상팀은 미리 연락을 받았겠지' 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발표 준비를 해야 하닉간..

그런데 우리는 시상식 전날까지도 연락을 못 받아서

'힝 우리 대상은 아닌가보다,.' 했는데 웬걸? 대상이라네요

상 타서 너무 기쁘긴 한데

지금 당장 10분 뒤에 PT를 해야 하는 상황 (두둥)

미리 준비도 못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해서

20분 동안 횡설수설 발표하긴 했는데

너무 엉망이지만 않았길 바라봅니다.. 부끄럽

특이한 점

KPR 공모전 상금은 현금박치기로 주신다

오히려 좋아

두툼한 현금봉투

너무 설레


끝나고 스벅에서 현금 세면서 나눠가졌어요

훈훈한 마무리~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9845716&code=61141111&cp=nv

기사도 떴당.. 신기햐

 

그리고 잠깐 정리해보는 사소한 KPR 공모전 팁 (기획 부문)

 

이 기획서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인지, 이 기획서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하나로 설정하고 이를 벗어나지 않게 주의하기

심사위원분들이 보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타겟 인사이트가 중요 (ex. 와 맞아! 나도 그런데)

1차/2차 PT에 진출할 경우, 발표용 PPT 무조건. 제작하기! 전체 페이지 수가 100장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한 페이지에 한 내용만! 눈에 띄게! 큼직큼직하게! 단순하게! + PDF 파일 말고 PPT 파일로 제출해서 모션을 추가해준다면 금상첨화

발표 자료 프린트해서 나눠드리는 것도 추천~ 우리는 페이지 수가 워낙 많았어서 IMC 파트만 인쇄해서 드렸음

발표할 때 컨셉을 더 재미있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사용하길 추천! 대학생다운 발표, 당당하고 유쾌한 발표를 좋게 봐주신다. 우리는 실제로 복장을 컨셉에 맞춰서 준비해갔다 하하

'이런 것까지 정해야돼?' '우린 아직 대학생인데 이런 것까지 생각해서 기획해야해?' 라는 부분이 생긴다면 답은 '응 해야돼ㅎㅎ' 입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으세요! 심사위원분들께서 '왜 이렇게 열심히 해왔냐'고 하실 정도로 치밀하게..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무슨 얘기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도 팀원들과 최대한 자주 만나기! 온라인/오프라인은 상관 x!! 왜냐면 저희는 대면회의를 한번도 안했기 때문! 이건 물론 또 팀의 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하지만요 하하. 우리는 만나서 시시콜콜한 잡담도 좀 나누고 헛소리도 좀 하면서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회의 분위기도 항상 즐거웠고 헛소리 하다 보면 또 기가맥힌 아이디어가 생각나기도 했던 것 같음

내 눈에 재미있어 보이면 심사위원 눈에도 재미있어 보입니다^_^ 우리끼리 기획하면서도 너무 막히고 답이 안보이고 하면 대부분 별로 재미없는 컨셉이어서인 경우가 많더라고요..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일뿐이니 모두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아무튼 내가 기획하면서도 내가 재미있는, 나도 참여해보고 싶은, 아이디어가 술술 나오는 기획서를 만드셨다면 당신은 대상 수상 강력 후보 >.<

 

그 밖에도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주세용

기획서 공개는 어렵지만 그 밖의 것들은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시상식 끝나고 노션 사진도 바꿔줌 히히

21년도부터 공모전에 도전하면서 항상 느꼈던 거지만 공모전은 한달, 혹은 두달 동안 아무리 쏟아부어도 좋은 결과가 나오기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확신도 없고요 그리고 또 좋은 결과가 없으면 마치  그 과정도 무의미해진 것 같은.. 그런 허무함을 자주 느꼈던 것 같은데

그런 허무함을 수없이 느끼다가 이렇게 결국에는 대상을 받아보다니 감개무량하네예,, 지금까지 거쳐온 수많은 탈락들이 갑자기 의미가 있어지는 기분 하하 그리고 내가 마음만 먹으면 광고를 계속 해도 되겠다 싶기도 하고~ 예전보다 많이 성장했다는 걸 체감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뿌듯한 시간입니다

졸업하기 전까지 대상 한 번 받아보는 게 목표였는데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해!

2달 동안 함께 매일 밤 고생해준 팀원들

기획서를 보며 아낌없이 피드백과 응원을 준 친구들과 교수님

다들 너무 고마워요 (하트)


팀원들 블로그도 공유합니다 하하

https://blog.naver.com/hsooda/22337104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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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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