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 마케팅 공모전 대상 수상 후기

 

공모전 자료를 제출한지 

한 달 만에 들려온 소식!

얼떨떨하고 기쁘다.

​

 

어떻게 준비했는지 잊지 않기 위해

블로그에 과정을 주섬주섬 적어본다. 

 

 

 

1. 발단

​

​

본인은 약 8개월간 

문과 일반 편입을 준비해 

합격한 케이스. 

​

지금 다니는 대학에서 얻은 것도 정말 많고

편입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도 정말 많기에 

편입은 항상 나에게 고마운 존재였다.

(참고로 본인은 에듀윌 인강+현강으로 준비함) 

​

그러다 몇 달 전 링커리어에서 

[김영 편입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록 공모전에 참여해 본 경험은 없었으나

편입을 겪으며 내가 느낀 것들이 

공모전에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친구 하나를 꼬셔 참여했다.

 

2. 전개

​

제출 한 달 전부터 모여 

자료 조사 + 회의를 진행했다. 

​

 

그땐 몰랐지....

정말 몰랐지....

이게 그저 야무진 꿈이었다는 걸

​

'왜 우리의 계획이 

애당초 허황된 계획이었는지'를

공모전이 끝난 지금 생각하면

다음 세 가지 질문 때문이었다.  

 

(1) 아이디어냐 전략서냐? 

(2) 이미 업계 1위인 김영이 해야 될 말은? 

(3) 어떻게 설득시키지? 

 

제출물을 완성하며

(1) 번 질문은 제출물의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2) 번 질문은 인사이트 확정하는 과정에서

(3) 번 질문은 이 과정들 중 근거를 강화하는

완성하는 과정에서 생겼다. 

 

 

 

2-1. 전략서냐 아이디어냐

​

공모전 이름은 [김영편입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아이디어인지.... 마케팅인지.....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

근거보다 창의성에 중점을 두고 

아이디어 전략에 집중해야 하는지

​

근거와 이유에 중점을 두고

일관되게 아이디어에 이식할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

이건 둘 다 공모전이 처음 + 헷갈리는 공모전 이름 때문에 

생긴 고민인 것 같다. (보고 있나 김영)

​

결국 각 부분 간의 유기적 흐름이 강한

전략서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

해당 방식으로 했을 때 

심사위원들을 더 잘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2-2. 이미 업계 1위인 김영이 전할 말은? (인사이트)

​

조사 -> 가설 설정&검증 -> 인사이트 확정 

-> 인사이트 기반 IMC 전략 도출 -> 근거 강화 -> 디자인

 

 

첫 줄의 과정이 가장 오래 걸리고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에 대다수가 동감할 것이다. 

​

마케팅 전략서로 방향을 확정한 이상

왜 이 인사이트가 맞고

이 인사이트를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에 대한 

자료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3번째 과정이

가장 핵심적이었기 때문이다. 

​

Q) 그렇다면 우리 팀은 이 첫 줄에 몇 퍼센트의 시간을 할애했을까? 

40%? 50? -> NO

A) 최소 80%

​

가설을 설정하고 조사로 검증하는 과정에서

모가지가 날아간 가설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

특히 김영은 압도적 편입 업계 1위었기에 

문제점이 잘 보이지 않아

가설 하나가 날아갈 때마다 

똥줄을 타는 기분이었달까.....

 

그래도 샅샅이 인스타/유튜브/홈페이지를 

뒤지며 분석한 결과, 

'정량적 성과' 위주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

기존 김영 마케팅 + 경쟁사 분석

+ MZ 세대 관련 자료& 논문을 더한 

논리 구조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

1. 현황

김영은 업계 1위지만, 

마케팅 메시지가 합격자 수 같은 

정량적 성과에만 치중되어 있음 

​

2. 문제

이 방식은 경쟁사도 모두 쓰는 방식이라 

차별화가 부족하고, 

학생 입장에서는 개인적 공감이 잘 생기지 않음

​

3. 인사이트

편입생이 원하는 건 숫자가 아니라, 

“나의 선택과 여정을 존중받는 경험”

​

4. 결론

따라서 김영은 단순 성과를 넘어, 

개인의 이야기와 다양성을 담는 메시지로 

확장할 필요가 있음

 

 

2-3. 어떻게 설득시키지?

​

AH....산 넘어 산

우리는 납득이 간 이야기를

남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하려니

정말 막막했다. 

​

하지만 언제나 기억해야 할

'선대의 지혜'

​

인터넷에서는

좋은 질의 기획서들을

너무 쉽게 찾을 수 있다. 

​

우리는 특히 DCA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수상작들을 뜯어보며 

논리 구조와 표현 방식을 공부했다

(역시 대감집은 달라)

DCA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공부하다 보니

음악, 미술, 춤만 예술이 될 수 있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

정말 촘촘한 논리 구조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계기였고

보고 느낀 걸 우리 기획서에 적극 적용했다. 

 

 

 

4. 결말

​

 

학교에서 꼴딱 밤을 새우고

 

 

피그마에서도 상주하며

만든 결과물이 인정받아

기분이 참 좋다

​

나를 설득해 주기도,

설득 당해주기도 한 

파트너님께 감사하며....

​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멋진 곳으로 나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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