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빅데이터 활용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미국에서 3주 준비해 수상한 수상자의 비법

정부기관 주최 공모전 수상은 그 어느 공모전보다 공신력 있는 스펙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대학생, 취준생들이 정부기관 주최 공모전에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높은 경쟁률만큼 참가자들의 수준도 높다는 평가가 대부분인데요. 그렇다면 수상자들은 어떻게 준비했을까요?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해양수산수 해양수산 빅데이터 활용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독특한 이력의 허지민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 허지민입니다!

경영분석/정보시스템을 전공 중이며, 고양이 두 마리의 집사랍니다.

경영분석 (데이터분석) 을 전공하면서 '실제로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될까?' 궁금했었어요(전공으로 배운 데이터 분석이 못 미더워서 였을까요?).

졸업 후 취업 시장에 들어가기 전,
실제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했기 때문에 주저 없이 참여했답니다.

처음 수상하는 공모전이었기 때문에 "정말 매우 완전 짱" 신이 났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까지 참여한 모든 공모전 정말 열심히 했지만,
해양수산 빅데이터 공모전엔 특히 더 열심히 자신을 갈아 넣어요.

그랬기 때문에 놀랍고 감사한 동시에 안도가 되었달까요!

공모전은 '해양수산에 활용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신규 비즈니스 창출' 을 목적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항만물류 분야를 선택했었죠.

저희는 '항구' 라는 뜻의 port를 '휴대용의' 라는 뜻의 portable과 결합해 항만물류 공공 서비스 앱인 PortAble 을 구상했습니다.

현재 항만물류 관련 정보(선박 입출항 정보, 컨테이너 위치 정보 등)들을 다룬 웹사이트는 제각각이며, 저희 팀은 이러한 정보를 통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름대로 핸드폰으로 '휴대성있게'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어플이요!

아닙니다!

빅데이터를 실제로 분석하고 이를 적용하는 공모전이 아닌,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공모전'이기 때문에
마케팅/기획 공모전에 더욱 가까웠답니다.

데이터 분석을 전공하면서 빅데이터를 많이 다루기도 했지만,
이번 공모전은 빅데이터 관련 전문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수상 가능했던 공모전이었습니다!

공모전에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해양수산을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공모전을 시작하기에 앞서, 해양수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해양수산, 특히 항만 분야에 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양수산 관련 경영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떤 부분이 개선이 필요한지 등 리스트를 뽑아놓고 하나하나 질문에 답하듯 써 내려 갔던 기억이 있네요!

재화와 용역을 제공하는 판매자(제공자, 정부) 입장에서,
그리고 이용하는 소비자 (사용자) 입장에서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를 찾으려 했고,
그러기 위해선 그 분야의 준전문가가 되어야 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시차였어요.

한국에 있는 팀원들과 시간을 맞추어 비대면 회의를 해야 했기 때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나 회의하고 수업 들으러 갔었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2주 ~ 3주였어요.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었죠.

첫 주에는 팀원 모두 해양수산 (항만 물류) 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고, 각자 비즈니스 아이디어 두세 개를 가져와 논의했어요.

둘째 주에는 선택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세분화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런저런 에러 사항들을 수정해갔어요.

마지막으로 셋째 주에는 아이디어를 마무리하고 시각화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따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1) 아이디어 공유
2) 아이디어 세분화
3) 아이디어 마무리

이 세 가지는 남은 시간에 상관없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해양수산(항만물류) 분야를 빠삭(까지는 아니더라도 뾰쑊(?))하게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해양수산 빅데이터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뿐만이 아닌 다른 공모전에서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해당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쌓은 후 개선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대학생 어플 공모전 탭에 있는 포스터를 보고 댓글로 팀원분들을 모집했습니다!

새로운 분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색다른 공모전을 하면서 팀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보다 열심히 정보를 찾았고, 보다 열정적으로 공모전에 참여했던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갈등이 따로 발생하진 않았어요!

각자 해야 할 일들을 분배하고, 시간에 맞게 준비하고, 서로 피드백을 공유해 주었던 것이 갈등이 발생하지 않았던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우선 예상가는 질문을 나열한 후 스스로 답변해보았어요.

피피티에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은 부분들을 중심으로 준비를 했었고, 특히 항만물류 관련 전문 지식 질문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이 서비스를 제안했는지, 이 서비스로 인해 누가 어떻게 이익을 보게 될 것인지,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등 스스로 질문하며 답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금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시상식이 취소되면서 대면 시상식에 참가할 순 없었지만, 어차피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대면 시상식은 참가할 수 없었을까요?(하하)

오히려 비대면 시상식이었기 때문에 시상식에도 참여할 수 있었어요 :)

자신감 뿜뿜으로 더 많은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전공인 경영분석에 대한 확신이 뚜렷하게 있지 않던 시기였는데, 공모전 수상 이후로 전공에 대한 확신이 더욱 들었답니다!

빅데이터는 짱이에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랄까요?!

해양수산 빅데이터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이후로

K-Water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과
교육부 공공데이터 활용대회 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해양수산 빅데이터 공모전 덕분이에요.

배우는 점이 꼭 하나씩 있다는 점입니다!

수상하지 않았더라도, 수상했더라도 그 안에서 배우는 점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해요.

팀원들과 회의를 하며, 리서치하며, 아이디어를 기획하며, 발표 준비를 하며 배우는 모든 것들이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기 때문이에요!

새로운 공모전을 시작할 때도,
'이 공모전을 통해 이번엔 어떤 것들을 배울까?' 생각에 설렌답니다.

네!
데이터 분석에 확신이 선 만큼 앞으론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이 아닌,
빅데이터 분석 해커톤 대회 등에 참가할 계획이에요.

열정, 열정, 열정!

졸업 후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느 위치에서도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얻는 배움은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으니까요.

도전해보세요!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점은 무지막지하게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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