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상작

[대한민국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링커리어에서 만나 우수상까지' 수상자들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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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대한민국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따라 삶의 질 향상 및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존에 없던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창원시, 문화일보, (사)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하는 공모전이다.


정부 및 국가기관, 공공기관에서 개최하는 공모전은 언제나 인기가 많습니다. 높은 공신력을 갖고 있어 대학생들의 필수 스펙으로 꼽히기도 하죠. 얼마 전 막을 내린 대한민국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해 우수상을 거머쥔 4명의 참가자가 있습니다. 링커리어에서 만나 뜻깊은 성과까지 챙기게 됐는데요. 수상자인 F5 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양요셉(이하 요셉)
안녕하세요. 지난 8월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생이 된 양요셉입니다.

박진선(이하 진선)
안녕하세요. 현재 단국대학교 도시계획 · 부동산학부에 재학중인 2학년 박진선입니다.

김성진(이하 성진)
안녕하세요! 저는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F5 팀의 팀장을 맡은 김성진입니다.

박신희(이하 신희)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 박신희라고 합니다.

Q. 대한민국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요셉
취업 준비도 재미있게 해보자는 욕심에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도시재생 분야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다양한 분야와 융합될 수 있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선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의미있게 보내고자, 링커리어 공고를 보던 중 도시재생 관련 공모전을 발견했습니다. 과 특성 상 도시재생이라는 분야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수상이라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첫 공모전 도전에 의의를 두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성진
LH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으로 일하던 중, 실제 사업 계획을 작성해봄으로써 도시재생 사업을 더 잘 이해할 기회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모전 특전으로 일자리 체험과 취업 특전이 부여된다고 하여서, 이런 특전이 내게 주어진다면 어떨까 실제로 알기 위해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신희
저는 도시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전공과 관련된 대외활동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싶었고,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우수상 수상 소감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요셉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팀원 한 명 한 명이 최선을 다했고 무엇보다 서로 의견을 나누고 개선할 때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입상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진선
저의 첫 공모전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신 좋으 팀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근 2개월 간 같은 뜻을 가지고 이뤄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성진
대한민국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으로 HUG사장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것이 이렇게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저희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끝까지 달려준 팀원들에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희
이 공모전 이후로는 여러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제 인생 첫 공모전은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이었습니다. 첫 공모전 참여가 우수상 수상까지 이어져 진심으로 기쁩니다.

Q. 수상작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어떤 계기로 해당 작품을 작업하게 되셨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요셉
저희 팀은 주최 지역인 창원시의 반지동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을 제안했습니다. 반지동의 젊은층의 인구비율이 높아 도시노후화를 해결하는 것은 창원시 도시재생 방향과 일치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도시재생에서 현 뉴딜정책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싶었고 공원사업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아이디어로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진선
창원시 반지동에 위치한 여러 공원들을 활용하여, 스마트 그린 생태공원 조성 및 화훼커뮤니티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구현하였습니다. 올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가장 기본 주축이 되는 스마트 기술과 그린뉴딜 정책을 기반으로 박람회가 열리는 창원시에 대입하고자 작업하게되었습니다. 실제로 반지동에는 오픈스페이스로서 가치가 있는 공원들이 근거리 내에 위치해있었고, 이를 스마트 기술과 접목시켜 저희만의 색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도시재생의 꽃인 공동체 의식 함양에 있어서는 공원을 관리하는 화훼하는 사람들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단기성에 그치지 않도록 보완하였습니다.

성진
수상작인 '화훼 커뮤니티로 하나 되는 스마트 반지동'은 크게 2가지 계획으로, '스마트 그린 생태 공원', 화훼 커뮤니티 '화훼하는 사람들'로 나뉩니다. 주최지가 창원인 만큼, 창원시 도시재생 우선 지역에 해당하는 반지동을 선택하였습니다. 동네를 보면 공원이 없는 곳은 드문데, 널리 분포한 공원을 '스마트 그린 생태 공원'으로 정비하고, 공원을 기점으로 동네 곳곳의 유휴공간을 텃밭으로 가꾸고 동네를 관리하는 커뮤니티인 '화훼하는 사람들'을 구성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Q. 정부 기관 혹은 공기업 주최 메이저 공모전이라 하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데요. 공모전의 난이도나 참가자들의 수준이 어느정도로 높다고 느끼셨나요?

요셉
충분한 노력을 했지만 다른 팀들의 포스터를 보고 '정말 만만찮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시재생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시각적인 자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선
솔직히 1차 본선에 올라왔던 다른분들의 작업물을 봤을 때, 걱정이 될 만큼 다들 쟁쟁한 아이디어와 실력을 갖추고 계셨습니다. 특히, 아이디어 공모전이다보니 기존에 없는 참신성과 이를 현실에 어떻게 대입할 것인가를 주최측에 쉽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인데, 모든 팀들이 다양한 시각자료와 기억에 남는 문구로 아이디어의 특징들을 잘 표현하셨더라구요. 물론 저희 팀도 이에 뒤지지 않았지만, 어떤 팀이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다들 상향 평준화된 작업물들을 제출하셔서 마지막 결과 발표 전까지 긴장을 했던 것 같아요…

성진
공모전 주제가 '도시재생과 주택정비사업'이어서 저희가 기획하고 있는 사업과 주택정비사업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설득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이 다소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팀원들 간 손발이 잘 맞아 1차 접수 시에는 그렇게 난도를 체감하지 못하였지만, 박람회를 가서 다른 참가자들의 포스터를 보고 참가자들의 수준이나 난도를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사업 기획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했고 건물 전체적인 디자인까지 한 분도 계셔서 저희 팀 접근 방식이 맞지 않았나 고민하기도 하였으나 무사히 수상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요셉
저는
실효성이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투자 대비 어떤 효력이 있는지 자료를 통해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진선
실현가능성과 아이디어의 참신성 두 부분의 비율을 적절히 유지하는것에 신경을 썼습니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새로워도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면 아이디어로서 가치가 떨어진다 생각하였습니다. 실제로 공원 조성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단계에서 창원시 하천관리과 담당자님께도 문의를 드리며, 저희의 사업 조성이 가능한지 검증하며 진행하였습니다.

성진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현직자에게 사업을 실행하고 싶을 만큼 현실적이고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인가'였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요셉
도시재생 사례를 분석하고 각자 자료를 모아보니 구글시트 100쪽이 넘어가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 날 모임은 서로 요약본만 읽다가 끝이 났습니다.

성진
1차 심사를 발표한 날 저희 팀 이름이 1차 심사 통과 리스트에 있었던 것, 공모전 시상식에서 팀원들을 처음 만난 것, 시상식 상단에 올라가 HUG 처장님 뵙고 인사했던 것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

Q. 다시 공모전 준비 과정으로 돌아간다면 더 신경써서 하고 싶은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요셉
시각적인 부분입니다. 도시재생 분야뿐만 아니라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공모전 포스터를 참고해 아이디어를 좀 더 시각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성진
저희 수상작 세부 계획 중 하나인 화훼 커뮤니티가 장기적으로 반지동 전체를 재생하기 위해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화훼업종 종사자와 연계해 이윤을 추구할 것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비영리법인이라 이윤 추구가 어려운데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운영해 이윤 추구를 할 것인지, 화훼업종 종사자와 어떤 사업을 통해 협업을 진행할 것인지 좀 더 현실적으로 풀어내고 싶습니다.

신희
저는 다시 공모전 준비 과정으로 돌아간다면,
좀 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보고 싶습니다. 당시에는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고 싶다는 생각으로 급해서, 제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Q. 공모전 진행시 많은 참가자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시간 분배인데요,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시간을 어떻게 분배하고 진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시간 계획을 위해 사용한 프로그램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요셉
시간 분배는 아직도 제게 어려운 주제입니다. 저희 팀의 경우 일주일 단위로 약속을 잡았고 다음 회의까지 각자 할 일을 배분했습니다.

진선
시간 분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방학이나 시험기간과 겹치지 않는 기한에 실시되는 공모전을 노려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진
저희 팀은 사는 지역이 다 달라서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카카오톡 보이스톡이나 줌(ZOOM)을 사용하여 매주 1~2회 2~3시간 정도 회의하였습니다. 또한 팀원의 컨디션을 위해 회의를 진행하면서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의 시작 전, 지금 이 시간에 해야 할 것들을 전체적으로 언급한 후 빠르게 마무리하자고 팀원들에게 격려한 뒤 회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즉, 매번 회의를 진행하며 어디까지 구상하고 작업해야 회의가 마무리될지 미리 생각해보고 회의를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신희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하던 당시에는 여름방학 기간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정말 시간이 충분했던 시기였습니다. 자는 시간 이외 모든 시간을 공모전 준비에 쏟을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 준비 기간 중에는 메모장에 항상 다음 회의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여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Q. 수상자로서 대한민국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노하우, 팁 등)

요셉
저는 도전하는 분야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 공모전에서는 문제점도 개선점도 발견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심있는 분야라면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투자하게 되고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성진
타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어떤 작품이 수상되었는지, 수상작 수준은 어디까지 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광주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참고하여 목차를 구성하고 작업물을 어느 수준까지 맞추면 될지 구상하였습니다.

Q. 팀원은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어디서 어떻게 동료들을 찾으셨나요? 또 성공적인 공모전을 위한 공모전 팀원 구성 팁이 있으시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요셉
링커리어 게시판에서 팀원들을 만났습니다. 저희 팀의 리더인 성진님이 엄청 열심히 하셨는데 믿고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진선
링커리어 팀원 모집 게시판에 무작정 팀원을 구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결성되었습니다. 한명이라도 구하자는 마음으로 올렸는데, 쟁쟁한 실력을 갖춘 팀원분들을 만나 정말 행복했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진
저는
링커리어 팀원 모집 코너에서 팀원을 모집하였습니다. '도시재생'이라는 분야가 생소해 그 당시 도시재생 공모전 팀원 모집하는 게시글이 딱 하나여서 그 게시글을 통해 팀원을 구하였습니다. 중간에 하차하는 팀원도 있을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수준과 팀이 원하는 수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모집할 때 자기소개는 물론이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떤 것을 얻었으면 하는지, 일주일에 어느 정도 시간 분배가 가능한지 등 미리 물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희
저는
링커리어 게시판에서 우연히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팀원 모집 글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제가 연락을 했고, 좋은 기회로 공모전에 열의가 있는 분들과 함께 팀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Q.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보니 그 과정에서 팀원들과의 갈등 상황도 분명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보통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요셉
저희 팀은
투표로 해결했습니다. 세세한 부분은 서로 양보해주셔서 큰 무리 없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진선
저희 팀은 특별한 의견 충돌이 있지는 않았지만,
항상 객관적으로 생각하려 했습니다. 평가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납득할만한 내용인가?에 대한 질문을 끝없이 되풀이하며 피드백을 진행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성진
저희 팀은 각자 낸 아이디어가 다 좋아서 거의 만장일치로 원활하게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의견 충돌이 있었다면 팀원들한테 먼저 물어보고 함께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신희
갈등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Q. 발표(PT)및 질의응답, 박람회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해당 과정에 대한 팁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요셉
팀원 모두가 발표 대본을 작성했고 발표자 본인의 스타일로 갈무리했습니다. 저희 아이디어의 약점을 파악해 질의응답을 구성했습니다.

성진
발표는 제가 맡았는데 감사하게도 시나리오 작성이나 질의응답 답변 준비하는 부분에서 팀원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작성된 시나리오를 실제로 읽어보면서 나에게 맞게 바꾸고 발표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모니터링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팀원들 앞에서 줌으로 발표하면서 피드백 받고 고치며 발표를 준비하였습니다. 긴장하지 않은 척, 좀 더 여유롭게 보이는 것, 발음 알아듣기 쉽도록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에 신경 쓰면서 발표를 준비하였습니다.

Q. 수상 특전은 어떻게 되나요? 특히 기억에 남는 특전이 있었다면?

요셉
상장이 제작 중이라는데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이외 특별한 특전은 없었습니다.

성진
입상자에 한하여 일자리 체험이나 취업 특전이 부여된다고 하는데 아직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공기업 채용 공고에 보면 여러 공모전 수상자에게 가산점 부여나 서류 면제와 같은 혜택을 제공한 것을 종종 봤는데 유사한 특전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수상 이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요셉
공모전을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하면서 많은 지식들을 접하게 되었는데 다른 공모전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선
공모전 참가에 대한 장벽이 사라졌습니다! 실제로 수상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모두 제출한 후, 2개의 공모전에 도전하였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경쟁률 높은 공모전 해봤자 수상 못하고, 시간만 낭비하는 거 아냐?라는 생각으로 지나쳤겠지만, 지금은 틈날때마다 공모전 공고 게시판을 찾아보곤 합니다.

성진
먼저 부모님께서 많이 좋아해 주셨고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신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 저는 LH 도시재생 청년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어서 그런지 주민분들이나 같은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많이 축하해 주셨습니다. 그 뒤로 센터에서도 기획도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격려받기도 하였습니다. 또 다른 공모전 팀원을 구할 때 수상 경력을 어필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신희
저는 수상 이후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첫 공모전 이후로는 자신감이 붙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공모전 첫 참여 이전에는 '공모전'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져 혼자 두려워하다 참여해보려는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뭐든 처음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Q. 대한민국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어떤 점을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성진
사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소한 습관이 인생의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바꾸고 있는지 실감하였습니다. 같은 지역, 같은 대학교에서 만난 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실력 좋은 팀원들을 만나며 대학교를 입학하고 난 후, 어쩌면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도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서 정말 많은 것들이 갈리고 그런 사소한 것들이 쌓여 사람의 격차, 역량을 결정하니 많은 것들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최대한 경험하고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희
저는 이번 대한민국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하며, 자신의 생각을 글로만 나타내는 게 다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양한 디자인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제 생각을 시각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디자인 활용능력을 키우고자 디자인 공부에 시간을 쏟게 된 계기가 된 소중한 공모전 참여 경험이었습니다.

Q. 이외 수상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떤 공모전에서 수상하셨나요?(수상 이력)

진선
외부 주최 공모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교내 "크리에이티브톤 창의적 아이디어 설계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은 있습니다.

Q. 대한민국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이 다른 공모전들과 구분되는 차이점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점이 다른가요?

진선
국내 메이저 공기업들이 주최에 참여하였다는 점이 가장 특별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재생이라는 분야가 개인의 사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보다 국가 주도로 이루어지는 공적인 프로세스에 해당하다보니 lh나 hug ,국토 교통부 등과 같이 공공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노력하는 기구들의 관심 속에서 진행된 공모전 이었습니다.

성진
차이점은 2가지 있는데요, 먼저
1차 접수 시 완성한 피피티를 최종심사까지 수정 없이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처음 제출하실 때 나중에 발표할 자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미리 생각하고 가져가셔야 합니다. 1차 접수 시에는 본인이 1차 심사에 통과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나는 수상까지 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이번 공모전은 발표, 심사까지 모두 박람회장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조금 여유가 있으시다면 조금 일찍 오셔서 박람회를 구경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각 지자체 도시재생 관련 정보는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풀지 않는 한 접하기 어려운데 박람회를 가면 리플렛이나 홍보 자료를 무료로 나눠주시기 때문에 그걸로 공부하시기도 좋아요.

Q. 나를 공모전에 참여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요셉
호기심입니다.

성진
저는 공모전을 '하고 싶다기'보단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참가했었습니다. 적어도 이번 공모전을 통해 내가 좀 더 사업 기획을 좀 더 잘하고 도시재생 사업의 현실성, 지속가능성 등 그런 사업을 보는 시각이 길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참여했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당시의 저와 지금 비교하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들 정도로 많이 성장한 것을 실감합니다. 다시 말하면, 저를 참여하게 하는 원동력은 성장에 대한 열망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신희
저는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공모전에 참여한 후에 이러한 공부에 대한 욕구를 얻게 되었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제 지식의 범위를 넓혀가고 싶은 생각이 계속 생깁니다.

Q. 앞으로 다른 공모전에 도전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요셉
네 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진선
물론입니다!!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재생분야 외에도 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성진
일단 올해 공모전 계획은 없습니다. 이미 생활SOC 공모전,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제출한 상황이라 이제는 취업이나 자격 요건에 신경 쓰고 싶습니다. 다만 다음에 건축이나 도시 설계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설계나 디자인 공모전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신희
저는 아직 대학교 졸업까지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에, 방학동안 디자인 프로그램 활용능력을 키운 후에 공모전 도전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요셉
더 큰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것입니다.

성진
일단 내년 목표는 부동산, 토지와 관련된 기업에 취업하거나 도시 관련 기업체에서 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배우는 것입니다. 사실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도전한 것도, 도시재생 청년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것도 도시 곳곳을 누비며 현장 답사를 할 수 있고 공간을 조성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다소 막연한 꿈 때문에 시작한 것입니다. 내년에도 이 꿈의 연장 선상을 걷고 커리어를 쌓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신희
저는 도시공학가로서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직접 설계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도시를 설계할 수 있는 방법, 다양한 디자인 프로그램을 배우고 있습니다.

Q. 공모전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요셉
공모전을 준비하는 시간이 부디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성진
공모전을 할까 말까 고민하신다면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나중에 후회할 만한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게 될까 싶지만, 팀원들과 함께 목표를 위해 달린다면 '아 이게 되는구나'라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의 공모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도전하길 바랍니다. 저는 도시 관련 분야가 아닌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이런 공모전 수상 경력이 굉장히 절실했습니다.

실패하더라도 자기소개서에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연결되기도 하고 또 그 사람들과 지속해서 공모전을 도전할 수 있는 동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제가 자주 들여다보는 링커리어에서 인터뷰 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요. 여러모로 공모전을 참여함으로써 내가 모르는 곳곳에서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꼭 도전하세요!

Q. 본 공모전을 어떤 분께 추천하고 싶나요? 또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공모전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추천과 이유 설명 부탁드립니다.

성진
이 공모전은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추천해 드리지만, 지방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고 내가 사는 동네가 도시재생 우선 지역에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만일 제가 이번 수상작 대상지인 반지동에 살고 있었다면 주민분들 인터뷰도 많이 진행했을 텐데,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지 못해 살짝 아쉽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역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은 자신이 가진 지역 자산을 잘 활용하셔서 실질적으로 차별화된 스펙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저는 대학교 다닐 동안 제가 서울이 아닌 지역에 살고 있어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공모전에 나가는 것(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것)은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링커리어의 커뮤니티 기능, 팀원 모집 기능을 적극 활용하셔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조건을 장점으로 살려내신다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자신이 가고 싶은 공기업이 있다면 채용공고에 공모전 수상자에 한하여 가산점이나 서류 면제해 주는 곳도 있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보길 바랍니다.

신희
현재 대한민국에는 도시재생이 진행중이지 않은 도시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수의 도시재생계획이 수립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거나 직접 도시계획을 위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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