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습니다.체로 블로그를 하려고 했으나... 그냥 ‘다’체가 나한테 더 어울리는 것 같당..
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불편함 없이 그냥 편히 읽어봐 주시길 바라며....
이제부터 쭉 이 말투로 글을 쓰려고 한당..
지난 10월 처음으로 코로나 관련 영상 공모전에 우연히 혼자 참가했다가
덜컥 1등을 해 버린 경험을 포스팅 했었다.
(근데 공모전 참가는 작년 5~6월의 일임 ㅋㅋㅋ)
근데근데 !!!!!
그 이후 공모전에 더더욱 관심이 생겨 이것 저것 찾아보던 중,
또 괜찮은 공모전을 발견,
그리고 스토리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그냥 또 바로 도전을 했는데,
또 1등을 수상했다....
(사실 이것도 작년 7월의 일이다..
벌써 몇 개월이 지났지만 나의 게으름 탓에 이제서야 블로그에 올리는 中 ㅠㅠ)
<코로나 영웅 모바일 페스트> 영상 공모전 후기 |
지난 번에 참가했던 공모전은 중국 인민망 한국지사와 동방항공 주최하는
‘코로나19와의 전쟁, 봄날은 온다’ 영상 공모전이었다.
이번에도 코로나 관련이지만 (주)헤럴드에서 주최한 <코로나 영웅 모바일 페스트>라는 영상 공모전이었고,
이번에도 똑같이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
주변 사람들을 위해 응원하는 내용의 영상을 1분 내로 촬영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다ㅏ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영상 전공자도 아니고, 솔직히 프리미어프로도 할 줄 모른다 ㅠㅠ
내 모든 영상은 아직 오로지 핸드폰으로만 촬영, 편집을 한 것이다..
(그래서 퀄이 좀 낮다, 그래두 1등을 주시는 건 아무래도 내용이 참신해서라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ㅠ)
이거인데,
올콘 이라는 대외활동, 공모전 쫙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 있는데
거기서 찾은 것이다.
스토리 기획 |
지난번 1등으로 자신감을 얻고
“영상 편집은 쨈병이지만 나는 탄탄한 스토리가 있다 !!(????)”
라는 믿음으로 촬영하기 시작했다.
우리 집 강아지 토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우리 엄마가 의료진이고 의료진이라 매일 밤낮없이 코로나19를 물리치러 나가야 하는
엄마에게 칭얼대며 마냥 기다리는 토리, 하지만 엄마의 소독약 냄새를 맡고
엄마는 지금 병마와 싸우러 갔구나. 를 깨닫는 토리
그래서 더 이상 엄마한테 투정부리지 않고 진심으로 엄마를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토리의 이야기로....
스토리 기획을 했다.
촬영 과정 |
촬영은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사실 토리가 주인공이라 집에서 내 마음대로 찍어도 되었지만
아무래도 사람이 아닌 강아지이다 보니 내가 생각한 그림이 안 나올 때가 많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실 우리 엄마도 진짜 의료진은 아닌데,
의료진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인터넷에서 방호복을 8900원 주고 구매하고(ㅋㅋㅋ)
엄마 가게 창고 뒷편이 약간 의료진 병원 느낌 나서
이 장소를 위주로 열심히 찍었다.
ㅋㅋㅋㅋ 이번 공모전의 주인공인 울 엄마와 토리 ㅎㅎㅎ
토리가 생각보다 털이 빨리 자라서
빨리빨리 찍어야 했다.
1,2번 사진은 토리가 엄마를 위해 사료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서 보여주는 장면을 하려고 한 건데
어떻게 정말 강아지가 하트 모양으로 사료를 만들겠어.....
그래서 생각한 게 ㅋㅋㅋㅋ 하트 모양으로 먼저 만들어 놓고
토리가 그걸 하나씩 주워먹는걸 촬영 후
영상을 반대로 돌리는거다!!!!!
그러면 하나씩 사료를 뱉어서 하트를 만드는 것 처럼 보인다 ㅋㅋㅋㅋㅋ
이것도 기존 기획엔 없었는데 급 생각난 아이디어......ㅎ
아무튼 그렇게 저렇게 해가지고 마지막 날에는 밤을 해서 편집을 했다.
1등? 2등? 5등? 안바래!!
그냥 이렇게 도전했다는 거에 의의를 두었다.
인터넷 투표 |
그런데!!!!!!
최종 6명 안에 들었다고.... 이제 인터넷 투표를 한다고 헤럴드 측에서 연락이 왔다....
대박.......ㅠㅠㅠㅠ
정말..? 6등 안에..?헣...
인터넷 투표라니,,
개인sns에도 홍보하고, 따로 친한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려서
한번만 투표 좀 부탁한다고,, 하면서
열심히 열심히 투표 수를 모았다.
근데 이게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거라
최종 6명의 영상과 이름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는데
어떤 남자 분이 자꾸자꾸 내가 겨우 만들어 놓은 투표 수를 제치고
자꾸 1등을 뺏어가셨다...헣
오기가 발동해서 나도 미친듯이 투표 수를 모으기 시작했고 (ㅋㅋㅋ)
이건 뭐.. 거의
누가누가 친구가 더 많나 싸움인 것 같았다.
근데 생각해보면 사실 이 인터넷 투표는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이왕이면 투표 수도 1등하면 좋으니깐!
결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등!!!!! 187명의 친구들, 가족들, 지인들이 투표해 주셨다 ㅠㅠㅠㅠㅠ
넘나리 감사합니다
그리구 며칠 뒤 최종 결과가 나왔다.
1위를 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영광스럽다. 태어나서 공모전 두 번 참가했는데
두 번 다 일등을 했다.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1등 상금 500만원이라고 적혀있지만
세금 다 떼고 했더니 390만원이었다.ㅋㅋㅋㅋ
안쓰고 저금해야징!!
지인들이 공개 투표를 직접 해 주었기 때문에
결과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았다.
정말 많은 친구들 지인들이 축하해주었다ㅠㅠㅠ😍😍😍😍😍😍😍😍😍🥺
이건 친구가 그려준 나 ㅋㅋㅋ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대학생 공모전, 특히 영상 공모전이라고 하면
무조건 ‘영상 퀄이 좋아야’ 하는건 아니라고.
영상 퀄이 아주 뛰어나고 막 온갖 영상기법 다 썼다고 해도
스토리, 영상이 주는 메세지 혹은 분위기가 이 공모전 주제에 별로 맞지 않거나
내용이 별로 탄탄하지 않으면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공모전 전문가도 아니고 두 번밖에 참가 안해봤지만
그래도 1등 경험자로서 나름 팁(?)이라고 쓴다면
무조건 공모전 주최자가 원하는 스토리, 분위기에 맞춰야 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공모전 모집 요강에
“재미있게, 통통 튀게” 영상을 만들어 주실 분
이라고 써 있다면, 공익광고스러운 어두운 느낌의 영상이 아니라
그야말로 재미있고 통통 튀는 느낌의 영상을 만들어야 하고
“감동을 주는,따뜻한 메세지”를 영상에 녹여 주실 분 이라고 써 있다면
내용과 영상 분위기, 영상 색감이 따뜻하고 감동을 주는 느낌이어야 한다.
그리고 남들이 생각지 못한 독특한 스토리를 구상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나중에 또 좋은 공모전 참가 기회가 온다면
또 도전해 보고 싶다.
그때는 친구들이랑 같이 도전해 볼까...!!!!!
<영상은 여기 링크 글에서 확인!>
https://blog.naver.com/thgml9709/222270804998
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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