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글로벌콤팩트] CSR 공모전 참여 후기 (지원서 + 면접후기 기타등등!)

7월달부터 쭉 해왔던 UNGC의 CSR 공모전 !!
공모전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1차 참가신청서 제출 > 전략 제안서 제출 > 프리젠테이션 심사.!.
대학 입학하고 처음으로 참여한 공모전인지라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그만큼 느낀것도 많았다.
자세한건 아래 후술하는걸로

ㅠㅠ 이날 오전부터 멀리까지 가느라 힘들었다 ;-;

나는 GCS에서 팀을 꾸려서 지원했는데,

1차 지원서에서 NH투자증권, 아모레퍼시픽, CJ대한통운을 선택해서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때 각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까지는 아니었고

간단하게 CSR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방향을 도출하는 정도로만 작성했다.
그 결과 지원서를 합격하고 NH투자증권에 배정받음..!

이때 좀 갑작스럽게 일정을 바꾸시고 그래서 OT 참석도 못하고ㅠㅠ 곤란했었다.

아무튼 배정받고 실무자와 시간 조정해서 2회정도 미팅을 진행한 후에 최종 제안서를 30여쪽정도로 제출했다 ;-;

최종 제안서도 합격해서 10분 면접을 보고온건데, 스스로 아쉬운점이 많은 면접이기도 했지만 대회 자체에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우선 꽤 장기적으로, 크게 진행하는 대회인데도 일처리가 잘 안된다는 느낌..?

중간에 일정이 좀 크게 변경되어서 우리팀 전원이 OT에 아예 참석하지 못한 점도 그랬고ㅠㅠ

면접 일자도 거의 일주일전? 그때 알려주셔서 시간이 됐으니 망정이지,

셋 다 선약이나 수업이 있었으면 곤란할 뻔했다. 심지어 대학생 대상 공모전인데 평일 오전에 잡다니 ;-;ㅎ

나도 결국 수업 째고 감
면접 공지해줄때도 면접 시간표만 공지해주고 시작하기 전에 미리와라 이런말도 없고

발표 파일은 어떻게 보내는지 이런 정보도 전혀 없어서 그냥 괜찮겠지 하고 USB에 담아만 갔다.

그리고 당일에 무슨 사정인지는 몰라도 면접시간이 엄청 지연되서

(그렇게 팀이 많지도 않았음..) 30분이나 늦게 발표했고, 질의응답 시간이 5분이었는데 훨씬 오래 하셨다.

우리가 12시 15분 발표였는데 12시 40분?정도까지 심사위원분들 점심드시는거 기다림..ㅎㅅㅎ..

면접 분위기도 좀 어수선했다. 방에 들여놓고 교수님이 아직 안들어오셨다고 서서 계속 기다리게 만들고ㅜㅜ ;;

발표하고 있는데 중간에 커피 가지고 들어오시고.. 또 발표를 듣고 질문을 하시는데

거의 지원서 1도 안읽으신듯한 질문을 자꾸 하셔서 당황했다. 김빠짐...
우리 팀은 전략의 실행가능성 측면에서 많이 까이긴 했는데..

심사위원분들께서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바로 필드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원하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NH투자증권 측과의 미팅을 통해서

기업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한건데,

그런 커뮤니케이션이나 주제선정 측면에서는 거의 안보시는듯한 느낌이었음 ㅜㅜㅜㅜ
그리고 무엇보다 로드가 많은 공모전인건 확실하다. 심사도 3차례나 있고, 작성해야 하는 서류도 많고... 휴..

그래도 공모전 준비하면서 NH에서 집중하는 농가소득 문제에 대해서 나름 깊게 파본것같아서 좋았다.

좀 뾰족하게 말씀하시긴 했지만 심사위원분들이 질의응답시간에 해주신 피드백(?)들도 전략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ㅎ
(결국 떨어졌지만) 이래저래 쓰리게 얻은게 많은 것 같은 공모전...ㅎㅎ....휴ㅠ

자료출처: 스펙업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