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세븐모바일 알뜰폰 서비스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장려상 수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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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마무리한 SK세븐모바일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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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수 많은 공모전에 도전해왔고

많은 실패 끝에 얻은 첫 수확이라 굉장히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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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골라

PPT 30매 분량 기획서를 제출하는 것이 1차 예선이었다.

우리는 두 번째 주제인

'SK 세븐모바일 신규 제휴 상품 아이디어 제안'을

채택해 기획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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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많이들 안 할 것 같기도 하구...

단순 마케팅 전략 기획서보다 상품기획이

더 재밌을 것 같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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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때 제출한 기획서 표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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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4 사회초년생을 타깃으로 설정해

클래스101과 제휴한 신규 요금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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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때는 논의 기간이 너무 길어서

제작 기간이 너무너무 부족했다.

진짜 와다다다다 제작해서 PPT 디자인도 맘에 안들고

그래서.. 되게 걱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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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SK 세븐모바일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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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예선 통과!!!!!!!!!!!

갸앙 개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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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될 줄 몰라서 관심 끄고 있다가 같이 나간 다른 팀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다;)

(예선 경쟁률은 약 10:1 정도 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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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본선은 20분 가량의 PT로 진행되는데,

코로나 시국인지라 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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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에 앞서 본선 안내를 위한 OT가 있었다.

오티에서는 본선이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주의사항 및 진행 순서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진행 순서대로 화면 공유를 하고 팀 소개를 하며

온라인 발표 진행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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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팀인지는 기억 안나는데 오뚜기 제휴 상품 내신 팀

메일이나 쪽지나 제발 연락 주세요....

도대체 어떻게 알뜰폰이랑 오뚜기랑 제휴하셨는지..

저희 팀 모두가 궁금해 밤잠을 설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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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항목은

작품 완성도(40점) / 아이디어 효과성(40점) / 독창성(20점)이었다.

세부 항목도 있긴 한데.. 써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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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발표 전까지 PPT를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호다다다닥 수정했다.

내용은 별 다른 변경 사항이 없었으나

표지와 PPT 디자인을 전반적으로 수정했다.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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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표지! 따란

요런 넉김적인 넉김,, 솔직히 PPT는 탑3 안에 든다고 자부할 수 있다(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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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분석 / 문제도출 / 타겟분석 / 제휴기업 / 인사이트 / 제휴혜택 / 홍보방안

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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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약하자면

"2534 사회초년생은 알뜰폰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데 (효도폰이다, 싸구려다, 혜택이 별로다 등)

사실 이런 오해는 SK 세븐모바일이 계속 광고로 '님들 잘못 알고 있음!!!' 이라고 해왔슴.

근디 얘네는 관심이 없다. 왜냐? 일방적인 광고를 싫어하거든 ㅇㅇ

그래서 우리는 얘네 삶에 귀를 기울여서 얘네가 듣고 싶은 얘기를 해야 하는디

얘네 삶이 낮에는 이리저리 치이고 팍팍혀서 밤에 즐기는 오롯한 '나만의 시간'이 중요해.

그걸 노린게 클래스101 어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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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2차 본선 당일 우리 팀은 조용한 스터디룸을 빌려서

발표 2시간 전부터 예행 연습을 하며 대기했다.

발표는 팀 소개 - 발표 - Q&A 순서로 진행됐고

이 모든 걸 20분 내로 끝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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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올려도 되지 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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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대학교 풍물패에서 만나

북 치구 장구 치다가

여기까지 왔구(9)팀의

김ㅇㅇ

이ㅇㅇ

이화정입니다.

저희는 북도 잘치고 장구도 잘 치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가장 잘 칠 수 있읍니다!!

심사위원님들의 마음도 칠 발표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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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김

왜냐면 우리 9팀이었거든.. 그래서 라임 맞춘거임..

심사위원님덜 모두 빵 터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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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포인트는 미리 색깔을 맞춘 곱창끈을 낀

손목을 보이며 대사에 맞춰 손동작을 한 것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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슼븐모바일의 초록색 곱창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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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땐 발표를 한 15분 정도로 끝냈는데

생각보다 딜레이되어서 17분 정도 걸렸다.

그래서 Q&A를 하는 동안 시간이 좀 오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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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Q&A 진짜..

개....빡세....

10명의 심사위원 분들과 n명의 참관하신 분들이

줌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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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새로운 요금제를 제휴 상품으로 내놨는데

음성이나 데이터를 얼마나 줄지,

가격은 얼마로 책정할지 정하지 않은 채

그저 클래스101과의 연계방안만을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요금제 구성/가격 질문에서 완전 막히고...

클래스101 실 이용자 수가 몇 명인지,

만약 제휴상품을 내면 몇 명이나 이용할 것 같은지..도

질문을 받았는데........

아니 그걸 어떻게 알아요 선생님ㅠ

ㅎ

무튼 아주 <<<현실적인>>> 질문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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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더 높은 상을 받지 못하고 장려상을 받은 이유는

아마 신규 요금제를 제안하는 주제에

요금제 구성과 가격을 생각하지 않은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왜냐면 나머지 뭐.. PPT나 발표는 진짜 만족스러웠거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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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0팀 중 7팀 내에 들어서

다행히 수상할 수 있었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어떻게 본선 진출자 중에 상을 안 주는 팀이 있을 수 있어여,,

넘 잔인하다고 생각합니다,,,,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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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감자들 사랑해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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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좋은 새럼들과 함께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많이많이 발전해야지 히히

*TMI 주저리주저리

원래는 기기값을 완납한 사람들이 약정에 얽매이지 않아

알뜰폰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

중고폰/중고시장 플랫폼과 엮는 것은 어떨까..하여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를 제휴기업으로 선정하려 했다.

하지만 SK 세븐모바일에서 운영하는

중고폰 플랫폼이 있었고(a.k.a.바른폰)

우리는 쌈박하다(...)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고이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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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이 난무한 갈아엎음의 현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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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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