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고려대 편입 논술 합격자가 몸소 느낀 편입 FAQ 1탄 (학벌, 스펙 등)

안녕하세요.
링커리어 편입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난초입니다 :)

저는 2024 고려대학교 문과 편입논술 일반전형에 합격했습니다.

편입은 워낙 정보가 없어서, 수험생활 중에 여러 가지 걱정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합격생의 입장에서, 직접 한 학기 동안 학교 생활을 하며
수험생 때 들었던 궁금증에 대한  생각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저의 의견과 제가 만난 편입 합격생들의 사례를 떠올리며 작성한 글이니,

공부하다가 쉬는 시간에 읽을 만한 글 정도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Q1. 학벌

제 전적대는 중경외시 중 하나이고, 살아가면서 그다 낮은 학벌이라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편입합격생을 만날 때마다 (문과기준) 입결상 중경외시 아래의 학교를 사실상 본 적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은, 중경외시 이상 학생만 실제로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전적대를 편하게 말해서 생긴 영향도 강할 것입니다.

저만해도 제 전적대 관련된 이야기가 있을 때 편히 제 학교임을 밝히고, 그들 역시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굳이 자신의 학교를 밝히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고려하면, 중경외시 이상의 출신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고려대에서 만난 편입생들을 보면(문과) 학교를 안 밝힌 사람보다,
중경외성한 출신의 합격생이 더 많긴 했습니다.
고려대 문과 모집 인원이 올해에 (연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었기에,
제가 만난 사람의 수가 많지 않다는 점은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Q.2 그럼 난 학벌이 안 좋은데 가망이 없을까?

제가 논술 선생님께, '전 경영학과 수강기록이 없는데 그럼 합격 못 하나요?'
라고 여쭤보았다가 혼난 기억이 있습니다..ㅎ

A라는 요소가 없으면 탈락, 있으면 합격 이러한 절대적인 기준은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말인데, 수험생 때는 이른바 스펙으로 인해 마음이 쉽게 불안해졌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경영학과 편입에 있어서
경영학과 수강기록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그 기준에서는' 유리할 것입니다.

제 개인 SNS로 대외활동이 얼마나 합격 비중을 차지한 것 같냐고 물어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자"라고 답을 합니다.

입학 후 합격생들을 만날 자리가 많은데 (고려대 내에 편입생 네트워크가 따로 있습니다.)
그들과 대화를 하면 다들 특출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다른 합격생보다 전공관련 대외활동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다른 합격생은 학점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다른 합격생은 전공관련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났습니다.

등등
자기가 뛰어난 부분이 많으면 부족한 글 실력이 커버될 것이고,
저런 스펙이 약하다면 글 실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면 붙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보통 편입을 앞두고 걱정하는 부분이 저것이기에 적어봅니다..

실제로 합격생 중 대외활동이나 스펙이 전혀 없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만, 그들은 글이나 다른 부분에서 분명 차별점이 있었을 것입니다.

저만해도 대외활동이 편입 스펙에 들어가는지 원서 접수할 때 알았습니다..!
즉,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묵묵하게 논술 실력 자체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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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져 곧바로 2탄에서
독학으로 합격한 사람이 많은지 / 문과 편입 논술에 과연 정론이 있을지에 대한
제 생각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끝으로 올해 입실렌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고려대 논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응원하며,
캠퍼스에서 만나 민족의 아리아를 같이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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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대 문과 편입 규모가 정말 작았어서 제가 본 데이터가 전체를 대표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공부하다 쉴 때 읽은 정도의 무게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든 궁금한 점은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