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입 멘토 라떼입니다.
편입학 합격자 발표날, 학교 홈페이지에서
“합격”
이 두 글자를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제가 그동안 공부했던 시간이 한꺼번에 보상 받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저는 새로운 학교, 새로운 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그동안 편입생으로서 지내오면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적응했던 나날들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저는 연고대 생명계열 합격생이고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맞추어져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
저는 비동일계에서 합격한 만큼 앞으로 들어야 할 전공 학점이 많았기에(ㅠㅠ) 다른 편입생 동기들보다도 더 많은 학점을 채워서 바쁜 한 학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추가 학년을 막기 위해서는 빨리빨리 전공학점을 이수해야했지요. 그래서 아래 학년 수업부터 다 끼워넣느라 동기들과 시간표가 좀 달라 학기 초반에는 너무 아쉬웠어요. 빨리 동기들과 친해져야 하는데 시간표가 다르니 평소에 만날 시간이 적었으니까요.
그래도 종종 같은 학년들과 함께하는 저희 과 전공 수업에 들어가면 동기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새로 온 학생이라고 반갑게 맞아주어서 고마웠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따라오는 질문이
“편입생 차별 있나요?” 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없습니다.
처음 같은 학번 동기들을 만나면 새로운 사람들이 동기로 들어왔다는 소식에 일단 반가워하는 느낌이 컸습니다! 그리고 저의 같은 학번 동기들은 제가 새로운 학생이라는 걸 알지만, 일단 다른 학번으로 가면 제가 편입생인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제가 편입생이라는 걸 알고 나면 어쩌다가 편입을 생각하게 됐는지, 편입할 때 무슨 과목을 봤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도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경우 그냥 편입 관련 질문보다는 저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을 많이 받았고 편입생 대 재학생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서 더 알아가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현재 편입생이 아닌 원래 재학생들 중에 마음 맞는 친구들을 찾게 되어 그 친구들과 현재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사실 편입생들은 편입생끼리 몰려다닌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 또한 이해가 되는 것이… 이미 2학년까지 지내면서 재학생들은 자기들끼리 친한 무리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고학년인 3학년쯤 되면 새로운 동기 친구 사귀기 보다는 대외활동, 공모전 등 외부활동에 에너지를 많이 쏟으려고 하는 경향이 큽니다.
재학생들이랑 친해지는 데에는 좀 노력이 필요한 거 같긴 합니다!
편입해서 그냥 혼자 아무 말도 안하고 아무 모임에도 참석 안 하면 친구 하나도 안 사귀고 졸업하기도 나름 가능할 것 같아요.^^
저는 여기서 대학 친구들을 많이 찾고 싶어서 3~4월에 일부러 마음에도 없는 밥약도 많이 걸고 다니고~ 한 번이라도 말 더 걸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5월쯤부터는 친한 친구들이 생기더라고요.
편입을 하시는 분들 중에 편입 후에 내가 사람들이랑 잘 지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충분히 잘 지낼 수 있고, 잘 안 지내도 아무 일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편입 후의 차별, 인간관계 걱정으로 편입을 망설이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사람들과 잘 지내오신 분이라면, 편입 후에도 당연히 잘 지내실 수 있을 거예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편입 후 학교 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 쪽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편입 멘토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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