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라떼] 편입 화학 vs 수능 화학

안녕하세요 편입 멘토 라떼입니다!

 

저번 편입 생물 vs 수능생물 에 이어 이번에는 편입 화학과 수능 화학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편입 화학은 편입 생물과 마찬가지로 메디컬, 연고대 화학 관련 학과, 중앙대, 이화여대 정도에서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준비하시는 분이 편입 영어, 수학에 비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위의 언급한 학과에서는 분명히 열심히 공부하셔야 하는 과목이기에 편입 화학에 대해서 궁금해하실 분들이 꽤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범위>

편입 화학은 일반적으로 일반화학을 다루고, 일부 메디컬 학과에서는 유기화학까지 포함합니다. 그리고 수능화학은 고등학교 때 배우는 화학1, 2정도를 다루지요.

 

편입 화학은 수능 화학보다 훨씬 범위가 넓습니다. 편입 생물과 마찬가지로, 편입 화학은 수능화학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범위가 넓습니다. 외워야 하는 사소한 공식들, 숫자들, 정의들의 양이 수능 때 공부했던 화학보다 몇 배는 많습니다.

 

그리고 화학의 특성상,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기초 화학들이 학습이 안 되어있으면 일반화학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화학은 생물과 달리 기초부터 착실하게 쌓아가야 합니다. 수학 같은 거죠. 그래서 실질적으로 본인이 고등학교 때 화학을 전혀 접해본 적이 없다면 기초부터 쌓아야 하기에 공부할 양이 더 많아집니다. 반대로 고등학교 때 화학을 잘하셨던 분들이라면, 일반화학 배우는 초기에는 매우 수월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화학을 배웠어서, 처음 기초 들어가는 1~2월달은 아주 편하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난이도>

편입이 수능보다 범위가 훨씬 넓지만, 문제 하나하나의 난이도는 편입 화학이 수능 화학보다 훨씬 쉽습니다. 

 

수능 화학에서 가장 어려운 파트가 양적관계 파트인데요, 수능에서 다루는 몰 계산정도의 난이도로 편입 화학이 나온 적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문제가 나오면 다 틀릴 테니 문제를 내는 의미도 없습니다. 편입 화학은 계산을 어렵게 해서 문제를 어렵게 하는 방법 말고, 넓은 범위에서 사소한 개념을 물어보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난이도 문제의 경우 문제 풀다가 계산 실수해서 틀리거나 중간에 풀이 방법에 길을 잃어서 틀리는 게 아니라, 모르면 아예 처음부터 손을 댈 수 없는 문제를 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양적관계, 복잡한 계산 문제들 때문에 너무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편입 화학에서 계산 식이 매우 짧고 개념 위주의 문제를 내는 것이 아주 편했습니다.

 

 

 

<결론>

편입 화학은 편입 생물과 마찬가지로 수능보다 범위는 넓고, 문제 하나하나의 난이도는 낮은 형태로 문제가 출제됩니다. 편입과 수능의 스타일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화학을 잘 못하셨던 분들도 편입에서는 오히려 충분히 잘 하실 수도 있습니다. 결이 다른 화학이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니까요.

 

편입 화학 공부하시는 분들께, 편입 화학은 이공계열 진학 후 너무나도 기초가 되는 중요한 과목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생물은 앞부분을 몰라도 뒷부분을 공부하는 데에 전혀 무리가 없지만, 화학은 전혀 다릅니다. 앞으로 편입 후 새로운 학교에서 화학 관련 학과 진학을 희망하고 계신다면 지금은 공부하는 게 당연히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분명히 필요한 지식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지난 번 생물 편에 이어 화학 편까지 만들어보았는데요,

편입 화학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