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편입] 학계서 문항 및 작성 방향은? (1)

안녕하세요 편입 멘토 김밥입니다. 

 

이번에는 몇몇 학교들의 학업계획서 문항들을 소개시켜 드리며, 어떠한 방향으로 작성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담아보고자 하였습니다. 물론 저는 남들에 비해 많은 대학을 지원하지는 않았으나, 대부분의 학교들이 비슷한 질문을 학계서 문항으로 내놓기 때문에 충분히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학계서 서류와 관련하여 학과 선택에 대해 추가적인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비슷한 학과로 원서를 다 넣으셨을 경우, 한 학교에 제출한 나의 경험을 다른 학교에도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부분이기에 서류를 작성하실 때 더욱 편하실 겁니다. 

 

만약 모든 학교에 모두 다른 과를 쓰면 이 학교에서는 나는 00 학과에 맞는 사람이고, 이 학교에서는 나는 ㅁㅁ 학과에 맞는 사람이다를 어필하여야 해서 고민을 더욱 많이 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서류를 작성하는 학교에는 같은 과를 쓰는 게 좋다는 말씀은 아니고, 참고 사항입니다. 각 과별로 본인이 어필할 수 있는 경험이 많이 있으시다면 상관 없습니다!

 

우선 세 학교의 학업 계획서 문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학교들은 모집 요강을 보면 문항이 다 나와있기에 살펴보시면 됩니다! )

 

건국대학교

 

1. 해당 모집단위(학과/학부)에 지원한 동기와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1500자)
2.  학업계획 및 진로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800자)

 

이화여자대학교

 

1. 지원 모집단위에 대한 본인의 전공적합성과 학업적 우수성을 작성하시오
2. 본교 편입학 후 학업 계획 및 졸업 후 진로 계획에 대하여 작성하시오

 

중앙대학교

 

1. 본 모집 단위에 지원한 동기와 입학 후 학업 목표, 실행 계획,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자신의 강점 및 약점을 연관지어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2.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업 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과정과 결과를 기술하시오
3. 본 모집단위에 지원하기 위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활동에 대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과정과 결과를 기술하시오

 

이 세 학교 모두 1. 지원 동기 및 내가 왜 이 과에 알맞은 사람인가, 2. 편입학 하고 나서는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이고, 3. 졸업하고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를 크게 묻고 있습니다. 중앙대의 경우 물어보는 게 많은 거 같지만, 사실상 위의 두 학교와 크게 다른 것을 물어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세 항목을 각각 나누어 어떻게 작성을 하였고, 어떠한 점이 들어가면 좋은지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일단, 학계서를 쓰기 전에 그 학교의 커리큘럼과 진학 방향 이런 것이 써져 있는 각 과 홈페이지를 정독하셔서, 이 학과에서는 어떠한 것을 배우고, 학생을 어떠한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졸업생이 진출했는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분석이 충분히 되어 있어야 서류에 잘 접목시켜 본인을 녹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가끔 자소서와 학계서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제 생각으로는 그 둘 서류 간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서류 모두 본인이 이 학교에 편입을 하려고 한다라는 것을 담고 있고, 본질적으로는 물어보는 게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지원 동기 및 내가 이 과에 알맞은 사람인가’ 입니다. 이 항목의 경우 동일계/비동일계로 작성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동일계이시면 왜 이 학교에 남아있지 않고 다른 학교로 오려는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학교에 00 과목을 듣고 싶다 / 00 학과 만의 행사에 참여하여 관련된 전공 지식을 넓히고 싶다 / 내가 현재 ~~ 과목을 들었는데, 추가적인 학습을 하고 싶었고 이와 관련된 강의가 00, ㅁㅁ 등 이 학교에 많더라 등 그 학교에 내가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물론 단순히 학벌을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하시긴 하지만.. 지원 동기에 이 학교가 상위권 대학이여서요~ 라고 적지는 않으실테니까, 이 학교에 내가 오려는 이유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비동일계 이실 경우, 전공 외의 경험이나, 교양 혹은 본인 전공에서 지원하려는 학과와의 관련성을 떠올리며 작성하시면 됩니다. 그 전공에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를 충분히 설명하셔야 합니다. 지원자들 중에서는 분명히 동일계가 있을 거고, 그 분들이 지원하려는 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얻어야 합니다. 

 

또한 전공 과목 이외에도, 만약 그 학과가 팀플이 많은 학과라면, 내가 팀플을 잘 하는 사람이다 / 남들과 잘 협력하고 남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를 어필하시는 등 그 과에 걸맞는 사람임을 어필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가고 싶은 학과의 교과목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그 교과목의 학습 목표 등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관련된 내 경험은 없는가에 대해 꾸준히 고민했던 거 같습니다.

 

또한 이 외에도, 남성 분들은 군대에서 있었던 경험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 군대의 경험 말고도 전적대에서 해보신 프로젝트, 팀플 학생회, 아르바이트 경험 등 본인이 경험하신 활동들에서 본인의 역할, 깨달은 점 등을 생각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매우 사소한 것도 괜찮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잘 고민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우선 각 학교의 학업계획서 문항과 어떠한 방향으로 글을 쓰는 것이 좋은지 말씀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뒤에 이어지는 게시물에는 제가 정리한 항목들 중 2번과 3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지금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지금부터 천천히 생각해보라는 의미입니다. 갈수록 시간이 없는 게 사실이라서요. 그렇지만 자세하게 다 써보실 필요는 없고, 시간 나실 때나 쉬실 때 간단히 생각해보시라는 의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