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편입] 병행 vs 휴학, 인강 vs 학원 이 고민이 되신다면

안녕하세요 편입 멘토 김밥입니다.

최근 편입 멘토 질문방에서 멘토링을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편입에 대해 고민을 하시고 공부 방향에 관련된 고민을 많이 갖고 계시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병행/휴학 과 독학(인강)/학원 과 관련된 정보를 드리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이공계 편입이었고, 2학년 병행을 통해 학원에서 준비를 했었습니다. 저는 한 번 열심히 해보자! 라는 마인드과 2학년 당시 제가 맡고 있는 게 있었기에 휴학을 통해 제대로 준비할까 라는 고민이 공존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감을 가지고 한 번 도전하자라는 생각에 병행을 하였고, 잘 되어서 공백기 없이 성균관대 3학년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자기 관리가 안 되는 사람은 아니지만, 약간 급하게? 편입을 생각하게 된 케이스라 자세히 알아볼 기회도 없고 시간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학원에서 공부 방향과 편입에 대해 알아가고자 학원을 선택했었습니다. 힘든 것은 사실이었지만 제 선택 모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우선 병행 vs 휴학에 대해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방향 중에 틀린 방향은 없고, 둘 중 본인에게 맞는 방향을 택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우선 병행의 장점입니다.

 

병행은 성공하게 될 경우 공백기가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만약 떨어지게 되더라도 휴학하고 다시 준비하면 된다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나중에 결과가 안 좋으면 휴학을 하고 시작하셨던 분들의 많이 고민하시는 포인트 중 하나가, 1년 더 휴학해서 다시 해보기와 전적대로 돌아가는 선택입니다. 병행이실 경우 물론 1년을 투자한 게 아깝긴 하지만, 대부분 휴학을 해서 준비하시므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편입생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죠. 또한 사실 편입을 하실 경우 나이에 대한 고민도 없을 수 없는데, 병행이시면 나이가 다른 편입생 분들에 비해 나이가 어립니다..

 

다음은 병행의 단점입니다.

 

우선 대학 생활과 수험 생활을 둘 다 하시는 거라서, 동기들이 축제에 가서 재밌게 놀고, 중간 기말 끝나서 스트레스 풀고 있고 술 마시고 그런데 본인은 수험생이라서 그런 것들을 충분히 즐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편입은 독하게 해야 원하는 학교를 갈 수 있기도 하고 같이 놀아도 심리적으로 불편하실 거에요. 수험 생활도 하고 있으니 노는 것은 자제해야 하긴 합니다. 

 

또한 다른 편입 준비생 분들이 열심히 편입 공부하고 서류 작성하고 있을 때, 본인은 대학교에 가서 수업 듣고 과제 하고 중간기말 (대비는 제대로 못하시겠지만, 그래도 시험은 보긴 해야 하니까요) 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편입 공부할 때 정작 자기는 다른 것을 하고 있으니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학점을 챙기기 어렵습니다. 편입은 15주차의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을 보게 되고, 특히나 2학기 기말고사는 챙길 수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류 접수를 할 때에는 2학년 1학기까지만 들어간다는 것이긴 한데.. 나중에 취업하거나 그럴 때는 학점을 다 제출해야 하므로 이 또한 딜레마 입니다.

 

이번에는 휴학입니다.

 

우선 휴학의 장점입니다.

 

휴학을 하실 경우 학원 스케줄/인강 스케줄에 구애 받지 않고 듣고 싶은 강의 듣고 특강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병행이시면 학교 시간표 고민도 하실 수 밖에 없고 대부분 어쩔 수 없이 주말반이나 평일 저녁반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휴학생이시면 본인이 원하는 강사님 강의를 선택할 수 있고 학원에서 강의 스케줄을 바꾸게 되더라도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이 그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또한 대부분 휴학을 통해 준비를 하시고, 병행을 하시는 분들에 비해 체력 관리도 잘 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병행을 하시면 학교도 다녀야 해서 체력적으로도 힘들죠. 또한 편입 공부에만 몰두하시면 되기에, 신경쓸 게 많이 없습니다. 

 

다음은 휴학의 단점입니다.

 

휴학을 하시게 되면 공백기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요즘은 휴학에 대해 부정적인 시야는 아니지만, 휴학을 통해 여행도 갈 수 있고 해보고 싶었던 것들도 하는 등 각자 휴학을 하고 하고 싶은 것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하기 보다는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대한 빨리 졸업해서 취업 후 돈을 벌고 싶으신 분들도 계실텐데, 편입 공부로 인해 1년~2년 정도 미뤄진다는 것입니다.

편입은 경쟁률도 매우 높고 잘하는 사람도 너무 많기에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다 떨어지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또한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 휴학을 1년 더 하기/전적대로 돌아가기/원하는 학교는 아니지만 편입은 했으니 다니기 이런 고민들을 하시게 됩니다.

 

 

 

이 다음은 짧게 인강과 학원의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강의력 측면에서 보았을 때,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학원 강사 분께서 인강생들을 위해 추가로 강의를 촬영하시거나, 현강을 녹화하여 인강에 그대로 올려주시거나, 라이브 클래스를 통해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강생분들을 위한 질문 게시판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고 모의고사나 그런 시험도 인강생 분들이 신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별개로, 학원은 무조건 서울로 안 오셔도 됩니다.. 무조건 유명한 지역에 있는 유명한 학원이 강의력이 뛰어나고 합격률이 높은 게 아니기에 무리해서 이동하지 마시고 집 근처 학원 가시거나 인강을 통해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특히나 편입은 학생 본인이 잘 해야 붙는 시험입니다. ) 

 

자기 관리의 측면에서 보는 게 가장 좋은데, 본인이 시간 관리를 못하고 관리를 받지 않으면 대충 할 거 같다 싶으면 학원 추천드립니다. 학원의 경우 많은 학생 분들과 수업을 듣고 시험도 보고 그래서 강제성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혼자서도 잘 하실 수 있으면 인강이 더 좋습니다.

 

이 외에, 정보력에서는 딱 잘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우선 학원의 경우 그동안의 합격생들의 시험 성적이나 편입 정보를 잘 알고 있기에 정확한 정보와 본인의 성적이면 현재 어느 정도 실력인지 파악하기 쉽습니다. 또한 현재 어떠한 공부에 집중을 해야하고 내가 이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뭐를 보완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습니다. 

다만, 요즘은 링커리어와 같은 커뮤니티에서 많은 멘토 분들이 활동을 하셔서 관련된 정보를 얻기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꽤나 선동된 정보들도 많고 틀린 정보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편입의 전형도 계속 바뀌고 있고 멘토 분들도 잘 모르시거나 헷갈려 하시는 부분도 있을 수 밖에 없기에, 최신 정보를 찾기에는 학원이 더 낫지 않을까 .. 라는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수험생 분들이 고민하시는 두 부분에 대해 작성해보았습니다. 고민이 정말 많이 되실 수 밖에 없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에 이 게시물을 통해 조금이나마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