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입 멘토 김밥입니다. 이 게시물에서는, 기출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왔습니다. 곧 있으면 모집 요강도 다 뜨고 티오나 시험 일정을 알게 되실 것인데, 원서를 접수할 때 기출 점수와 기출을 풀어본 경험을 생각해보시면 학교 선택에 훨씬 용이합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기출을 풀 때 제가 고려했던 부분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각 학교 기출은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실제 시험장에서는 OMR 마킹도 해야 하고, 수험생 신분 확인 같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각 기출에 명시된 시간에서 -5분 정도로 설정해놓으시고 풀어보셔요. 혹은 옆에 OMR을 두고 실전처럼 마킹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을 재고 풀게 될 경우, 내가 어느 파트에 시간을 많이 쏟는지를 알게 될 것이고, 시간이 남는지/부족한지를 파악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본인이 실전 상황에서 이 파트에는 어느 정도 시간을 써야 뒤 문제들에 영향이 없다 같은 시간 분배를 확인하실 수 있기에,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꼭 시간 재고 풀어보셔요! 특히나 이공계 분들은 편입 영어와 수학을 함께 보시게 되고, 아무래도 과목이 두 가지라 시간도 많고.. 문제도 많고.. 집중력은 갈수록 흐려지고.. 할 것이에요. 따라서 더욱이나 실전처럼 시간을 재면서 학습하시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 본인에게 맞는 문제 풀이 순서를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한 사람은 그냥 1번부터 쭉 풀고, 다른 사람은 영어 or 수학 먼저 풀고, 또 다른 사람은 독해 풀고 논리/문법/어휘를 푸는 등 매우 다양하게 푸는 게 본인의 컨디션과 맞습니다.
영어 기준 주로 1번이 동의어인데, 만약 본인이 동의어를 너무 못하거나 자신감이 없으면, 차라리 다른 문제들을 먼저 풀고 나중에 어휘를 푸는 게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괜히 첫 문제부터 어렵거나 헷갈리면 멘탈만 흔들리거든요.
이공계 분들은 한 번은 영어 먼저, 다른 기출은 수학 먼저 풀어보시면서 둘 중 어느 방향이 본인의 컨디션이나 실력 발휘에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저와 다른 순서로 푸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어찌되었든, 본인이 처음 마주하는 문제가 나에게 잘 맞는 문제가 되도록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어휘를 처음에 보면 당황해서, 문법을 우선 풀고 어휘-논리-독해를 푼 후, 수학으로 넘어갔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출을 풀 때 확신이 있었는지, 혹은 긴장을 얼마나 하는지를 파악해보셔요. 기출을 푸시는 동안 내내 안 풀려서 힘든 학교가 있고, 정답률을 떠나서 내가 문제가 잘 풀리는 학교가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을 생각해보시면 나중에 원서를 접수하실 때 훨씬 수월하실 것입니다. 만약 내가 세 학교를 하루에 봐야 하는데, 두 번째로 보는 학교의 기출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던 경우, 괜히 마지막에 보는 학교에서 실력 발휘를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페이스 조절을 고려하기 위해서라도, 이 과정은 필요합니다. 또한 푸는 내내 확신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틀린 문제가 많은 학교가 있을 경우, 학교의 유형 자체가 나랑 안 맞는 것인지 혹은 내 방식이 잘못된 것인지를 파악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을 잘 활용하셔서 기출 풀이 분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어느 학교 기출을 푸는 게 좋냐는 질문글이 올라오는데, 저는 우선 최대한 다양한 기출을 풀어보시다가, 모집 요강을 통해 본인이 지원할 대학이 결정되면 그 후는 그 대학들 기출 위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학교에서 나왔다고 해서 다른 학교에 안 나오는 게 아니고, 여러 어휘/논리 흐름/문풀 착안 이 돌고 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기출을 가려서 풀기 보다는, 넓게 풀어보시고, 본인이 지원할 대학은 옛날 기출까지 다 풀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작성자 편입 멘토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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