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편입]원서 접수 전 UNIST 편입에 대해 알아야할 점들

안녕하세요, 편입멘토 LSH입니다. 이제 면접 관련 이야기도 했으니 원서 접수 전 UNIST 편입에 대해 알아둘 점들(즉, 다른 학교와 차이가 있는 점, 주의점)등을 다루려 합니다. 사실 UNIST의 편입은 지난해 막 시작되었고, 카이스트에서 전에 편입을 시행했다가 폐지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 초반 기수들이 어떤 진로를 선택하고, 학업 성적이 어떻냐에 따라서 편입 제도의 존폐 여부가 달린거 같습니다. 실제로 OT에서도 첫기수인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알아둘 점들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전체적인 전형이 대학 수시 전형이랑 유사하다. 

대외활동(수상경력, 동아리, 기타 자격증, 어학등등)과 학업 성적(무슨 과목, 평점이 몇인지)를 신경 쓴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대학 수시 전형의 심화판이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최근 성균관대학도 일반편입학에 유니스트와 거의 유사한 전형(무필기시험, 서류+면접을 하는 전형)이 생긴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에 우수성 입증자료와 학업계획서에 대외활동 관련한 내용을 영끌해서 넣으라는 것도 일단 뭐라도 설명할게 존재애햐 학계서도 작성하고 면접에서 좀 양념을 친 답변이라고 해도 뭔가 대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전적대를 좀 보긴 봤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즉, 학벌컷은 거짓이고 존재하지 않는다)

이건 입학 담당자 말을 들어봐야 더 정확한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이건 학교 내부에서도 비밀로 하고 있을 것이므로, 주변 편입생들을 보면 대다수가 인서울 대학(최대 한양대에서 인서울 하위권대학)에서 왔고 좀 특이한 경우 사관학교 자퇴생도 있으며, 1차 합격자의 경우 지거국 출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게, 전적대+성적이 비슷하더라도 뭔가 한게 없으면(즉, 대외활동에서 뭔가 한게 없으면) 탈락시켰을 거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준비하던 당시 유니스트 편입준비생 오픈 채팅방이 있었는데 저랑 같은과에 저랑 똑같은 전적대인 사람도 있었는데 탈락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둘러보시면 알겠지만 제 합격수기 외에도 제 동기의 합격수기도 있는데, 그 친구는 인문계열인데 여기 왔습니다. 제가 알기로 논문 작성해서 학회에 투고한 적이 있고, GIS를 상당히 잘 다루는 친구입니다. 

3)영어 말하기의 중요성

기본적으로 공인 영어 성적이 필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제 주변을 볼 때 그거 없이 합격한 케이스는 드물고, 영어 스피킹 면접이 있기에 다른 무엇보다 실전 영어가 필요한 시험입니다. 너무 심각한 수준으로 스피킹을 못하지 않는 이상 다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1차 합격 이후 면접까지 3일 밖에 시간이 없어서 준비하는데에 시간이 좀 부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번에도 말했지만 일단 뭐라도 설명하려는게 필요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4)연구 중점을 강조하니 면접이든 자소서든 연구를 강조해라

유니스트는 연구중점학교고 70%이상의 재학생이 대학원을 가는, 서울에는 있을 수 없는 학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 중점이 강조가 되는데 반드시, 자소서든 면접이든 연구를 강조하고 본인이 그런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걸 어필하세요. 그 방법이 어려운게 아닙니다. 당장 해피 캠퍼스에 있는 대학원 입시 노트나 관련학과 기사 시험 암기노트만 봐도 단편적이지만 전공 상식이 꽤 많이 나와있어요. 면접 보기 전, 혹은 자소서 쓰기 전 그런 것만 훑어도 어느정도 그런 것들에 사용할 수 있는 용어들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번외)올해는 더 뽑지 않을까? 많이 지원해주세요!(뇌피셜, 킹리적 갓심)

이건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갈게요. 사실 편입생 1기수가 굉장히 적게 뽑혔고, 그에 따라 많은 편입 준비생들 사이에서 '전적대를 많이 본다, 너무 적게 뽑는다(이건 맞음), 학벌 컷이 있다더라(이건 거짓)'등의 소문이 많이 돕니다. 실제로 OT 때도 이번에는 보수적인 숫자로 뽑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건 시행 첫해라 그런거고, 이제 어느정도 데이터가 생긴 만큼 이번에는 그것보다는 덜 보수적인 숫자로 뽑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로 올해는 더 뽑을 거라는 소문이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지만 저도 편입생 1기수로서 위가 없는 외로운 싸움(랩실 인턴, 평점관리등등을 조언해줄 선배가 부족해서 저는 그냥 일단 지르고 시작한 경향이 있습니다.)을 해온 만큼 밑에 많은 후배가 생긴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소문이 그냥 생기지는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UNIST 편입 원서접수 전 알아야할 사항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연고대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적으로도 유니스트에 if 필기 시험이 존재했다면 합격이 가능한 수준이 많기도 하고, 연고대가 티오가 적기 때문에 거기서 탈락했을 때 구원투수가 될 수 있는게 유니스트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도 연고대는 예비 받고 유니스트 합격한 케이스고 동기 중에도 그런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런 준비자들이 여기 지원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화이팅이고 많이 지원해주십시오.(후배가 많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