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편입]1차 합격 이후 해야 할일

안녕하세요, 편입멘토 LSH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유니스트 1차 합격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제 면접 시험 때까지 1주일 정도의 기간이 남았는데요, 그때까지 할일이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영어면접 준비

 유니스트의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영어 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고, 수업과 시험을 전부 영어로 치르기 때문에 여기 와서 영어로 말하는게 가능해야지 생존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에서 필수적으로 영어로 문답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학과마다 다르긴 하나 대략 10분-15분 정도, 짧게는 5-7분 정도 영어 면접을 치릅니다. 
 이 영어 면접의 경우 쉬운 난이도일 경우 지원동기, 자기소개, 진로 관련 사항, 연구주제 관련 문답등일 수도 있고, 어려운 난이도일 경우 전공 관련 문제 풀이 및 문답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는 후자의 경우에는 가능성이 좀 낮긴 하나, 그 경우도 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지난해 돌이켜 보면 저 쉬운 난이도로 진행이 되었습니다.)특히나 학술적인 용어는 대다수가 영어로 나오기 때문에 이런 영어로된 전공 설명에도 능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교수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2.전공관련 공부

 비동일 계열의 경우 전공 질문 자체를 쉽게 던지는 경우가 많으나, 동일 계열의 경우 수강한 전공과목이 어떤 건지에 따라서 심화된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해 기계공학과의 경우 고체역학에 대해서 전공질문을 물어보기도 했고, 물리 학과의 경우에는 돌림힘이나 힉스 보손등 일반 물리학 정도 되는 전공 질문이 나왔다고 합니다. 학교 측에서 대학교 1-2학년에 해당되는 전공질문을 던질 수 있다라고 범위를 제한해 두긴 했는데, 기계공학과나 저희 학과인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기준으로 보면 동일계열자일 경우 유체역학, 고체역학, 재료역학 등등에서 질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 지난해에 재료역학과 정역학에 대한 공부를 하고 갔으나 정작 면접에서는 질문이 안나와서 상당히 허탈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건 비동일계열이라서 질문을 안한 것일 뿐이고, 동일계열이라면 그런 질문을 충분히 던질 수 있으므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3. 각종 자소서 관련 질문 준비

 자소서를 바탕으로 본인의 연구 주제에 관하여 질문을 충분히 던질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재난 및 안전을 주제로 연구 주제를 적었는데, 그에 관하여 진로에 관련된 질문이 많이 나왔던거 같습니다. '재난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정책이 꼭 반영이 안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그리고 왜 굳이 마이너한 재난을 주제로 연구주제를 설정했냐, 왜 관심이 있냐'등등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 질문을 또 영어로 던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도 저런 질문을 영어로 던져서 상당히 어버버 하면서 진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1차 합격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2차 면접은 어느정도 이 사람이 유니스트에 맞는지, 자소서에 적힌대로의 사람인지, 그리고 그만큼의 전공 지식이나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파악하는 과정이므로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망쳤다고 생각되더라도 그렇게 실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도 지난해 생각보다 교수님들이 그렇게 높지 않은 난이도로 질문을 던졌는데, 거기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제 자신을 원망했지만 합격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화이팅 입니다.